🔴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오는 모든 걸 공유하자… 이 게임 하나가 529만 관객을 만든 이유
완벽한 타인은 2018년 10월 31일 개봉된 이재규 감독의 작품으로 실관람객 평점 9.08·누적관객수 529만 4154명을 기록한 115분 분량의 코미디드라마영화다.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는 것이다.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간다.
🔴 사람들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그리고 비밀의 하나
영화 엔딩에 이 문구가 나온다. 사람들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산다. 공적인 하나, 개인적인 하나, 그리고 비밀의 하나. 이 문장이 이 영화가 던지는 질문을 압축한다. 핸드폰이 현대인의 세 번째 삶 즉 비밀의 삶을 담는 그릇이 됐다는 전제 위에서 이 영화가 시작된다.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마냥 웃지 못할 참극에 한국적 설정을 효과적으로 녹여냈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에피소드들이 배우들의 안정된 합이 만들어낸 앙상블로 인해 흥미롭게 펼쳐지는 성공적인 리메이크로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 이탈리아 원작이 세계 21개국에서 리메이크됐는데 한국판이 가장 성공했다… 오늘 다시 봐야 할 이유
완벽한 타인은 2016년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를 원작으로 하는 한국 영화다. 한국판은 원작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적 문화와 관객의 정서를 반영한 점이 돋보인다. 특히 결말에서 상상 속에서만 벌어진 일을 실제로 일어나게 구성한 점은 원작의 철학적 질문을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변주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퍼펙트 스트레인저스는 세계 21개국에서 리메이크됐으며 한국판 완벽한 타인이 그중 가장 흥행에 성공한 버전으로 꼽힌다.
🔴 석호 캐릭터에는 이재규 감독 본인의 이야기가 투영됐다… 목소리 특별출연 비하인드
조진웅이 연기한 석호는 이재규 감독 본인 이야기가 많이 투영된 캐릭터다. 제작사 대표 고향이 속초라 등장인물들이 속초 출신으로 설정됐다. 목소리 출연으로 이순재·이도경·라미란·조정석·조달환·김민교·최유화·진선규가 참여했다. 한 공간에서 계속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 변화무쌍한 전화 속 목소리가 매우 중요했기 때문에 감독과 제작진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는 목소리로 영화를 채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 실관람객 평점 9.08·529만인데 씨네21 전문가 평점은 6.40이었다… 이 간극이 이 영화를 설명한다
실관람객 평점 9.08·누적관객수 529만 4154명을 기록했다. 씨네21 전문가 별점은 6.40이었다. 전문가와 관객 사이의 이 간극이 이 영화의 성격을 설명한다. 그냥 킬링타임용 웃긴 영화라고 생각했는데 웃음뿐 아니라 많은 생각과 해석이 가능한 영화였다는 관람객 후기가 이 영화의 힘이다. TV 드라마와 연극적 요소가 가미된 인물들의 동선과 대사는 드라마 PD 출신 이재규 감독의 장점이 발휘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처럼 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현재 넷플릭스·웨이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이 영화는 이재규 감독·배세영·이재규·진경 각본(원작 이탈리아 영화 퍼펙트 스트레인저스 2016·세계 21개국 리메이크 중 한국판 최고 흥행), 유해진(태수)·조진웅(석호)·이서진(준모)·염정아(수현)·김지수(예진)·송하윤(세경)·윤경호(영배) 주연, 이순재·라미란·조정석·진선규 목소리 특별출연의 〈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