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 제품의 시장성을 강조해야 -
- 중국 진출 전 지재권 취득 선행해야 -
□ 개요
행사명 | 한중 이노베이션 플라자 (2018中韩创新创业合作大会) |
일시 | 2018년 11월 23일 |
장소 | 베이징 신윈난 크라운 플라자 호텔 3층 |
규모 | 한국 스타트업 기업 30개사, 중국 투자기업 및 벤처캐피털, 바이어 100개사 |
ㅇ 지난 11월 23일, KOTRA 베이징 무역관은 한국 우수 ICT기업과 스타트업을 중국 시장에 소개하는 ‘2018 한중 이노베이션 플라자’ 개최
- 30개 국내 기업과 중국 투자기업 및 벤처캐피털 100개사 등 200명 참가
- 이번 행사는 한중 융복합 협력(공동 R&D, 기술 교류, 인큐베이팅, 투자 등)을 통해 반도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헬스케어, 핀테크 등 혁신기술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진출 확대방안을 모색하고자 추진
ㅇ 당일 행사는 △한중 이노베이션 포럼, △스타트업 피칭, △1:1 파트너링 상담회 등으로 구성
행사 일정
시간 | 내용 | 비고 |
Session Ⅰ | 한-중 이노베이션 포럼 |
10:10~10:25 |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 투자 기회 | KOTRA 투자유치실장 |
10:25~10:40 | 중국 4차 산업혁명 트렌드와 투자동향 | TusStar 리우보 총경리 |
10:40~10:55 | 중국 VC 생태계와 스타트업 유의사항 | Legend Capital 신창훈 투자부총재 |
10:55~11:10 | 중국 창업 성공사례 | 화동미디어 강민구 대표 |
Session Ⅱ | 스타트업 피칭 | 1:1 파트너링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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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0~12:30 | 기업 피칭 | 기업 간 수출·기술협력 상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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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sion III | 1:1 파트너링 상담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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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 현장
ㅇ 한중 이노베이션 혁신포럼에서 한중 벤처캐피털 관계자와 중국 현지 창업에 성공한 창업가가 중국의 투자동향, 창업 생태계와 생생한 창업 경험을 전했음.
① 중국 스마트 제조와 TusStar 투자전략(발표자: TusStar(启迪之星) 벤처캐피털 리우버(刘博) 총경리)
ㅇ 중국 제조업, 도전에 직면했으나 혁신을 통해 세계 수준으로 도약 가능
- 핵심기술 및 혁신력 부재, 제조업 수준과 제품 품질 저하 등 문제에 직면
-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핵심기술과 부품의 대외의존도가 높고 기술 혁신의 주력군인 중소기업 자원, 자금과 인재 부족
- 중국 제조업은 규모가 거대하고 산업사슬이 완전하며 경험이 풍부한 노동자를 보유하고 있음.
- 중국은 AI,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등 신흥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임.
ㅇ TusStar(启迪之星) 벤처캐피털의 2015~2016년 투자는 스마트기술, 센서, 신소재, 산업용 로봇, 커넥티드카, 집적회로기술 등에 집중
- 현재는 친환경, 신에너지, 디지털경제, 헬스케어, 신소재 등 5대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 진행
TusStar의 핵심 투자산업
자료원: TusStar(启迪之星) 벤처캐피털
② 중국 창업 생태계 및 자본시장 5대 동향(발표자: 레전드 캐피털(君联资本) 신창훈 부총재)
1) 중국 스타트업 기업, 해외 시장 선제공략 본격화
- 중국 본토 시장에 먼저 제품/서비스를 출시해 경쟁력과 인지도를 확보한 후 해외 시장에 진출했던 전통전략과 차별화
- 중국에서 성공한 사업모델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재구현하는 'Copy from China' 서비스 증가세
- 중국보다 해외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해외 시장을 전문 타기팅한 서비스 속출
2) 중국, 유니콘 산실로 부상
- 2018년 11월 기준 중국은 유니콘 기업 수 및 가치 모두 미국 상회
· 2018년 11월 기준 중국 60개 유니콘 기업 등장, 주로 자동차/모빌리티(8개), 바이오/헬스케어(8개), 금융(6개), 물류(4개), 미디어/엔터테인먼트(4개) 등 영역에서 탄생
· 유니콘 기업 평균 기업가치: 중국 42억 달러, 미국 38억 달러
- 글로벌 TOP 5 유니콘 기업 중 3개가 중국 기업(CB insights, China Money Network)
· 앤트파이낸셜, Bytedance(字节跳动), Uber, 디디추싱(滴滴出行), Wework 順
3) 중국 대표 IT기업 CEO, 엔지니어의 지속적 창업 시장진출
- 바이두 출신 엔지니어들이 창업한 기업의 2017년 초~2018년 초 1년간 조달한 금액만 3억 달러 규모
- 중국 대표 기업 직원들의 지속적 창업 시장진출은 '엔젤투자의 활성화'가 주 요인
- 최근 중국 엔젤투자 시장규모는 급격히 성장해 2016년과 2017년 각각 1조2000억 위안 기록, 이는 2011년의 약 9.4배 수준
BAT 및 중국 주요 대기업 출신 창업자 수 현황(2017년 말 기준)
자료원: IT쥬즈(IT桔子), SOHU
4) 세계 최대 전기차시장인 중국의 잠재력 주목
-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의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량 각각 79만4000대(전년대비 53.8%↑), 77만7000대(전년대비 53.3%↑) 기록하며 3년 연속 세계 1위 유지
- 이는 2017년 세계 신에너지차 판매의 54.7%가 중국에서 발생했음을 의미
- 중국 1위 전기차 브랜드 BYD 2017년 전기차 판매량 10만8612대, 미국 기업 Tesla(10만1312대) 추월
5) 중국 금융 시장개혁, 스타트업 기업 상장 지원
- 2017년 말 기준 약 168개 중국 기업이 미국 시장에서 거래 중(South China Morning Post)
· Alibaba, Baidu, JD.com, Netease, Iqiyi, Ctrip 등 Tencent를 제외한 중국 인터넷 서비스 각 부문의 선도 하이테크기업 대부분 미국 시장 상장 선택
- 중국 정부는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상장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금융개혁 추진, 홍콩거래소의 경우 중국 하이테크기업 상장 유치를 위해 25년 만의 규제 변경
- 중국 핀테크기업 모두 미국 상장을 선택했던 2017년과 달리 올해 상장된 3개 기업 및 청구서 제출을 마친 WeLab-我来贷은 홍콩거래소(HKEX) 선택
· 2018년 7월 12일 하루 만에 8개 기업이 홍콩에서 상장하는 신기록을 세우기도 함.
③ 중국 창업을 꿈꾸는 창업자에 대한 선배의 조언(발표자: 화둥미디어 강민구 대표)
ㅇ 중국에서 스마트폰 잠금화면앱으로 중국 현지 창업에 성공한 화동미디어 강민구 대표, 생생한 중국 창업 비결 공유
1) 중국형 글로벌 인재가 되라
- 창업 초기, 창업자가 한국인이라는 점으로 투자 유치 어려움을 겪었음.
- 투자자들은 외국인이 현지 문화와 시장 트렌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지 회의적
- 유창한 중국어 실력, 현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현지화된 외국인임'을 어필할 수 있어야 함.
2) 중국인 파트너와 빅픽처를 공유하고 작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일에 집중하라
- 중국의 창업 청년들은 눈앞의 이해득실보다 창업 비전 유무에 관심 많음.
- 네트워킹이나 소액의 급여 차이보다 기업 비전, 기업과의 공동 성장을 더욱 중요 시
3) 'Copy to China'에 주목하라
- 중국은 창업, 혁신, AI 등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해외 우수기술, 상품 등을 받아들이고 있는 단계
- 'Copy from China'도 중요하지만 한국 또는 해외의 첨단기술, 상품 등을 중국에서 추진·판매할 수 있는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
□ 1:1 상담회 현장
상담회 현장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ㅇ 오후엔 한국 기업과 중국 투자가 및 바이어와의 1:1 파트너링 상담이 이뤄짐.
- 상담회는 징동VR, 알리바바클라우드 등 중국 대기업들을 비롯, 운영펀드 규모 50억 달러 이상 JD 캐피털, 중국 Top 3 엔젤투자기관인 이노 엔젤 등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인큐베이터 등이 대거 참가
- 중국 투자가들은 “최근 중국 투자붐은 2~3년 전에 비해 다소 위축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AI 등 신기술, 신소재 분야에 관심이 많다.”고 밝힘.
ㅇ 중국 투자자와 바이어들은 한국 기업의 혁신력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
- 반도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스마트 웨어러블 등 분야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
ㅇ 한국 혁신제품들의 특허권 취득 여부, 중국 공장 설립 계획과 가격 등에 관심을 보임.
- 아이디어와 기술력이 돋보이지만 중국 시장진출 시 지재권, 특히 현지 특허권 취득이 선행돼야 한다고 투자가들 조언
ㅇ 연구개발 중인 제품과 아이디어보다는 샘플에, 한국 시장에서 검증을 거쳤는가를 중요시
- 중국 바이어는 “공동 R&D, 초기 투자는 오랜 시간과 끊임없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며, “초기 투자나 공동연구보다 양산이 가능한, 특히 한국 시장에서 검증을 거친 신제품이 더욱 매력적”이라고 설명
□ 전망 및 시사점
ㅇ 현지 투자동향과 시장동향을 면밀히 분석한 후 중국 진출 준비해야
- 중국 투자가들은 “최근 투자기업, 벤처캐피털의 투자는 날로 이성적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돋보이는 아이디어'보다 '시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지적
ㅇ R&D 중이거나 아이디어보다 실제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샘플'에 높은 관심
- 상담회에 참가한 중국 투자가들은 한국 혁신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 스타트업과 혁신 발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아쉬움을 표했음.
-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교류가 필요함.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