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비웠습니다.
딸내미집과 처남댁에 보낼 여수 해물입니다.
냉동 생물이라 이른 주중에 보내야 하는데 휴일이 많이 끼어 주춤거리고 있는데
사모님 지인 김치공장은 개천절도 택배 보낸다고 하여 지인편에 보냈네요.
두박스 꾹꾹 눌러 포장하였습니다.
2024.10.04 토요일 은하수 예약하였는데 토요일은 만땅되고 금요일은 널널하기에
여수어부님은 황제낚시하고 은하수는 토요일 손님 한분 더 받으라면서
금요일로 변경하여 땡겼습니다.
예약자가 널널했는데 승선하니 18명이네요.
그래도 단골자리 선미 20번에 자리하였습니다.
장비는 모두 바꾸었습니다.
베이트장비는 텐빈용으로 타이라652 타이라바 로드에 바르케타 프리미엄151 합사 0.8호이며
스피닝장비는 테일워크 메탈존 오모리리그 67에 뱅퀴시2500 합사 0.8호입니다.
메탈존67은 전번 먼바다 갈치기깅에 메탈 캐스팅으로 참치를 잡았던건데
로드 수색하다가 한치&갈치용 가방에 들어 있음을 발견하여 기용하였는데
내만권 갈치 텐야 캐스팅에 딱 맞는 스펙입니다.
선상 농어 캐스팅에도 딱 좋은 로드이네요.
화양면 앞바다를 지나 돌산 군내를 지나 화태대교를 넘어 횡간도 주변으로 갔는데
많은 낚시선들이 집어등을 밝히고 있네요.
버티컬 텐빈용 장비입니다.
캐스팅 텐야용 장비입니다.
포인트 도착하여 어둡기 전에 미리 한방 박았네요.
도착하여 채비 내리자마자 마구 물어 재끼는데 씨알이 작고
9물로 물빨이 너무 쎄어 완죤 강물 수준으로 낚시가 어렵습니다.
채비 착수되면 막 날리다가 입질을 하는데 꾼들끼리 라인트러블 잦네요.
조류빨 안정되는 곳으로 수차례 이동하였는데 가는 곳마다 바다 수면이 조용하네요.
그렇게 많았던 꼴뚜기떼도 보이지 않고 멸치도 없고 수면에 생물체가 전혀 없습니다.
그 와중에도 18명 중 여수어부님이 삼치를 잡았네요.
자주 물었던 삼치도 이거 하나입니다.
이동에 또 이동으로 닻작업에 문캡틴은 도그고생하고...
포기하는 꾼들도 많아지고...
간식 제공으로 10시부터 왕토스트 세번 나눠 먹었네요.
갈치도 안물고 추워서 달달 떨었습니다.
방한 점퍼 입어도 추웠는데 반바지 입고 온 젊은이는 고생 좀 하였을겁니다.
선동하여 조기 철수하였으면 했는데 눈치만 보다가 시간 맞춰 1시반에 철수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씨알도 작고 마릿수 많이 딸리는 조행이었네요.
초보 젊은 부부는 갈치 구경 못했을 거 같아요.
문캡틴 왈,
그제부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서 수온이 4도가 떨어지니 활성도가 없다고 합니다.
내만권 갈치 피싱은 아직 멀었는데 빨리 떠나면 우짜???
떠나기 시작하면 금방 사라지는 녀석들인디...
하지만 수온 안정되면 활성도 살아 날겁니다.
이번 갈치 조행은 폭망했네요.
이런 날도 있는거지 뭐~~
하지만 이번 로드 교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짧은 로드에서 타이라바 로드로 교체하였더니 랜딩 갈무리가 좋데요.
글고 텐야를 선호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15g 텐야로 캐스팅하는데
비거리도 아주 좋고 몇마리 랜딩하여 텐야도 습득하여 장비 선택은 성공적이었습니다.
요새 조석차가 심하니 방한에 신경써야 합니다.
아이스팩 위에서 쿨하게 가져 온 삼치는 싱싱하여 회가 더 맛나네요.
굵게 굵게 한사발 맹글어 맛나게 먹었습니다.
낚시는 이맛이야~!!!
아사비에 코 쏘고 입가심의 갓김치로 코 쏘고...
토요일은 채비 자작하며 보냈는데 택배가 왕창와서 더 뽀땃하게 보냈네요.
하얀 봉투만 자작채비용 편대스냅이고 모두 갑오징어용 고가의 에기입니다.
전번 에기 필 꽂인 거 결국 찾아내어 사재기하였고
이 중 맘에 든 컬러 추가 주문하였네요.
갑오징어 주거쓰~!!!
보드라운 갈치조림은 기본.
감자도 맛나요.
내일까지 쉬고 평일 낚시 계속 땡길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