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가 하영에게 보낸편지

야, 생물 좋게 듣지 말라 밑에 내가 그냥 첨부파일로 생물 단어 정리해서 보낸다. 책은 우체국 가서 보내기도 귀찮고, 돈도 들어서 안 보낸다. 그런데 왜 갑자기 느닷없이 생물 하냐? 나도 어려워서 안 듣는다. 너는 중3 1학기 밖에 안 다닌게, 왜 생물을 듣냐? 나는 고2 1학기까지 다녀서 생물1을 끝내서 어느 정도 상식이 있어도 안 듣는 판인데, 생물 어디 배우냐? 생물, 동물, 인체? 나도 인체 밖에 모르지만, 소화기관 작용, 역할, 효소의 역할, 수많은 효소 이름, 뼈이름, 배설기관, 감각기관, 유전의 법칙. 3대영양소의 분해되는 기관과, 섭취되는 기관, 신경계구조, 그런거 니가 아냐??? 위에꺼 생물의 기본인데, 저거 모르면, 그냥 택하지 말라. 그냥 물리 택해라. 그러고 보니까 너 물리도 꽝일꺼 같다. 물리도, 운동, 전기, 파동 파트 이렇게 3개 파트 나뉘일꺼다. 위치에너지, 운동에너지, 마찰에너지, 중력에너지, 탄성에너지, 열에너지 위의 6가지 에너지의 법칙 아냐? 그리고 공식들 다 아냐? 그리고 전기 파트에서, 저항, 전류, 전압 위에 3가지 법칙의 옴의 법치 알지? 그리고 저항의 언제 비례하고 반비례하는지 알지? 파동에선 파장, 파장의 길이, 골, 폭 계산하는걸지. 그래프 보고, 어는게 음의 높이고, 어느정도 음의 길인지 알지? 최소한 기본적인 머리는 되어 있어야지 물리 듣는다.ㅡ.,ㅡ... 그러고보니까 너 물리도 택하지 말라. 힘들꺼다. 그냥 화학 택해. 화학이 제일 쉬울꺼다. 그런데, 너 화학도 모를꺼다. 원자의 구조부터, 화학식 쓰는법도 모를꺼고, 원소의 이온 갯수 다 아냐? 원소이름들은 화학으로 다 아냐? 참고적으로 화학을 어느 정도 알아야지 생물한다. 생물 하다보면 화학식 나오는데,,, 그거 아마 이해 못 할꺼다. 내가 보니까, 너 할수 있는게 별루 없을 꺼다. 나도 지금 정치와 역사 들은거 후회중이다. 내 나이에 맞지 않게 어려운거 들어서..... 점수도 안 나오고,,,, 그냥 좋게 나이에 맞게 수업 들어라. 좋게 카운셀로가 택해준 과목 해라. 나처럼 카운셀로 말 안 듣고, 우겨대서 어려운 과목 들어다가 점수 안 나오지 말고, 좋게 쉬운거 택해. 니가 10학년이니까, 니가 들을 과목들 추천해준다. 영어2, algebra2, geography, chemistry, 들어라. ap는 니가 보통과목에서 반에서 상위권 안이면, ap과목 들어라. 괜히 반에서 중간정도 하는데, 주제 모르고 ap클래스에서 꼴지 하지 말고, 좋게 보통 과목들어. 그리고, 생물이 단순무식하게 외우면 쉽다고 하지. 내가 보긴 외국인한테는 영어가 익숙하니까 어느 정도 이해하고, 외우면 생물이 쉬어서 생물 추천해준것 같은데,,, 너는 한국인이니까 영어 잘 모르잖아. 그러니까 좋게 화학 택해. 화학이 더 쉬울꺼다. 그냥 이해만 잘하면 외울꺼 별루 없다. 화학식만 잘 쓰기만 하면 된다. 나는 여기서 생물 안 배울려고 한다. 머리 아프다. 그리고, 생물 배울 시간 있으면, 단어나 더 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