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7 까마귀가 기름을 발라 놓은 바위 둘레를 맴돌며 '이곳에서 말랑말랑한 것을 얻을 수 없을까. 맛좋은 먹이가 없을까' 하며 날아다니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혜정 사경 합장 =========== 숫따니파타 일아 옮김 2568. 11. 13
447 까마귀는 기름 색깔을 띤 것 같은 바위를 맴돌았다. '여기서 부드러운 것을 찾을 수 있겠지. 아마 맛 좋은 것이 있을 거야.'
원호 사경 합장 ===========
숫타니파타 3:2-447 김운학 옮김 2568. 11. 13.
447 마치 까마귀가 반질반질한 바위를 보고 '저것은 얼마나 연하고 맛이 좋을까' 하고 그 주위를 빙빙 도는 것과 같았다.
자비심 사경합장 ♤♤♤♤♤♤♤♤♤ *삼보제자 이은정 영가님의 극락왕생을 발원하옵니다. ================ 숫타니파타 석지현 옮김 2568.11.13. 447.어느날 까마귀 한 마리가 큰 비계덩어리 같은 바위 주위로 접근해 왔다. 까마귀는 바위 주위를 서성거리며 말했다. 「아, 참 맛있는 고깃덩어리가 있구나. 자, 어느 부분이 제일 연하고 맛있을까.」
인도인들이 즐기는 비유가 드디어 또 등장했다. 여러 불교 국가를 순례하고 특히 인도의 불교 유적지와 성지 순례를 하면서 거치는 인도의 도시나 농촌 그리고 불교유적에는 동물 가운데 소를 많이 볼 수 있었고 시골이나 도시나 소똥을 벽에 붙여두었다가 연료로 쓰는 장면을 너무나 쉽게 볼 수 있는 장면이고 양을 많이 보았는데 소와 양의 젖이 이들의 차와 만나서 그들의 중요한 먹거리가 되며 필자도 그들이 즐기는 짜이를 몇개월 계속 먹고 나서는 살이 비 정상적으로 너무 쪄서 한 때 고생한 적이 있다.
그리고 다른 동물로 까마귀가 특별하게 많은데 시골이나 도시에나 쓰레기장이나 화장장등에도 유독 까마귀가 많았는데 까마귀들은 마치 쓰레기 장이나 화장장의 또 다른 청소부 같은 역할도 하는 것을 본적이 있으며 다른 나라인 말레시아에서 지낼 때는 까마귀의 개체수가 너무 많아 나라에서 한 마리 죽여서 가져오면 돈을 얼마 주어 까마귀를 사냥하는 진풍경을 목격하기도 하였다.
이 시에서 까마귀의 비유가 나와서 순례 중 본 까마귀가 떠올랐다.
까마귀가 날다가 지치면 나무에 앉아 있는데 날 때나 앉아 있을때 까마귀 특유의 소리는 생긴 모습과 전체가 새까만 그 색에서처럼 느껴지는 모습은 그렇게 썩 기분좋은 인상은 아니었다.
여기에서 보면 지상에 바위가 있는데 반들반들 빛나는 부분이나 기름을 칠한듯한 바위에 혹시라도 자기들의 먹거리가 있을까 주변을 선회하며 울어 대는 모습은 여기에서는 부드러운 먹잇감으로 표현 하고 있으나 까마귀의 경우 거의 떼를 지어서 무리 지어 지내기 때문에 모든 까마귀들이 바위를 선회하며 울어대는 모습이나 소리는 제법 시끄러운 편이며 대부분 사람들이 까마귀는 즉 죽는 시체도 먹는다 하여 불결하고 불길한 새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지 않으며 기어다니는 동물 중에는 뱀이 미움을 가장 많이 받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하튼 까마귀가 뭐라도 먹을게 있을까 호시탐탐 노리는 모습이나 악마의 10개 부대가 호시탐탐 수행자의 약점을 노리는 것에 비유한 것이니 까마귀가 자기들은 그렇게 악하지 않다고 항의 할지는 모르나 인도 사람들도 까마귀를 좋은 징조로 보는것은 아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