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에 암일지도 모르는 결절이 있다는 진단을 받고 카페에 가입하여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저의 투병기가 다른 분들에게 자그마한 도움과 위로가 되기를 바라면 글 올립니다.
작년 11월 말에 자궁근종 수술을 받고 여성질환 3종세트이라며 유방과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유방과 갑상선에 결절발견 유방은 맘모톰으로 갑상선은 세침검사를 하였습니다.
결과 유방은 양성이었지만 갑상선은 비정형세포로 나왔네요
그때 카페가입하면서 갑상선암에 대해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크기도 4mm로 작고
큰 수술한지 얼마되지 않아 지켜보기로 했지요 3개월 후 다시 초음파를 하였더니 크기가 6.6mm가 되었다네요
이런 경우는 수술을 하는 것이 나을 거 같다고 하여 수술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일단 크기가 큰 것도 아니고 주변 전이도 보이지 않아 동네 갑상선전문병원에서 수술하기로 하고
은평연세병원에 마음결정하고 한 달만에 서진학원장님을 찾아갔습니다.
진료의료서와 조직검사표를 보시고 초음파를 보시더니 크기는 8.5mm로 또 커졌더라고요
저같은 경우는 갑상선 위쪽에 결절이 생겼는데 이 위치에 생기면 빨리 커지기 때문에 암이든 아니든 수술을 해야 하는
케이스라 하더라고요 내심 수술했는데 암이 아니라면 속상할거 같았는데 암이든 아니든 수술을 해야 한다니
더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수술은 반절제로 수술방법은 일반절개인데 최소침습으로 절개크기가 무척 작다고 하더라고요
수술실 들어가서 내 목에 너무 주름이 없다며 최대한 표 나지 않게 해 주시려고 하셔서
오히려 제가 그냥 해주세요 했다니까요
수술은 1시간 조금 넘게 했고요 워낙 카페글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수술과 회복과정이 힘들지 않았어요
아는 병이니까 이정도는 불편하고 아풀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오히려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어요
제가 수술을 오후에 했는데 그 날 저녁 남편 집에 보냈어요 혼자 일어나고 움직이는데 불편하지 않아서요
주말이 끼어있는 관계로 5박 6일 병원에서 지냈고요 퇴원하면서 유두암진단받았답니다.
수술부위 정말 작아요 1~2cm정도요
일단 신지약 열심히 먹고 제 몸이 아무래도 암이 걸릴 확률이 높을거 같아서 항상 신경쓰면서 살아야 겠지요
내 몸 내가 지켜야지 주변사람들도 힘들지 않을거니까요 모두 힘내시고 건강하세요
첫댓글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건강 기원합니다..
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