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성큼 성큼 다가오니 사람들은 추억으로 빠져들어 간다.
글을 읽으며 님들과 함께 추억여행을 하기도 하고
나도 모르게 슬펐던 추억이 떠올라 멍하니 베란다 창을 열고 가을바람을 맞이한다.
볼을 타고 가슴으로 스며들어오는 갈바람과 추억을 되새김 하다가
나도 모르게 베시시 웃고 말았다.
가슴 아팠던 일보다 기뻣던 일들만 생각하자며 그렇게 살자고 해놓고 뭐하냐 하면서 말이다.
장만영님의 사랑이라는 시를 노랫말로 만들어 히트 시킨
최헌씨의 순아라는 노래가 생각난다.
그 당시에는 이 노래를 들을때 마다 참으로 낭만이 있고 멋져부려 하며
함께 노랠 부르고 하였는데 지금 만약에 이 노랠들으면
나는 그 당시와 같은 생각을 할까 하며 고갤 갸우뚱 거리며 웃어 보았다.
“서울 어느 하늘아래 낯선 주소인들 어떠랴
아담한 집하나 짓고 순아 단둘이 살자~~~~“
내가 만약 이 노랠 부르며 아짐매에게 다가갔다고 생각해보자.
“아짐매 서울 어느 하늘 아래 우리 아담한 집 하나 짓고 함 사입시더” 하면
“아자씨 땅값이 보통 비싼게 아닐낀데 돈 있는교 그리고 아담한 집 하나
근사하게 지을려면 그것도 돈이 보통 들어가는게 아닌데 되겠는교“할끼고
“아짐매 하고 단둘이 오손 도손 사입시더” 하면 분명 아짐매는 이렇게 말할끼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데 어떻게 단둘이 산다 말인교
맨날 아자씨 얼굴 뜯어묵고 우찌 산단 말인교 생각해 보이소
매일 눈뜨면 아자씨하고 밥묵고 빈둥빈둥 뒹굴면서
그것도 하루 이틀이제 둑을때 까지 그렇게 아자씨 얼굴만 보면 산다 생각해보소
아자씨도 마찬 가지 아닐낀교
맨날 내 얼굴만 뜯어묵고 살수는 없지 않는교” 분명 이렇게 말할 것이다.
저 노래가 나올때와 지금이 그만큼 많이 변했을 것이라 생각하며 혼자 실실 웃어본다.
그리고 솔직히 내가 만약 순아라는 아짐씨를 만났다면 내가 이런 말을 꺼내며
상대의 반응을 상상하며 웃음을 띠어본다.
그 순수함이 가득한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우리는 기억을 되새김 할 수가 있으며
그 기억속에 달콤한 웃음을 띠울 수가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행복 할 수가 있을 것이다.
내가 누구를 만나 사랑을 하든 사랑을 하는 그 순간
나는 그 사람에게 첫 남자가 되고
내게 그 사람은 첫 여자가 되는 것이다.
지나간 과거에 내가 들어가서 어떻게 할 수가 없지 않는가
그렇기에 과거에 대해 알려고 하는 것 보다
지금 그리고 함께 만들어 가는 오늘의 사랑에 기뻐하고 즐거워 하여야 할 것이다.
오늘의 사랑이 아름다움이라면
다가오는 내일도 분명 아름다움이 가득한 사랑이 될 것이고
세월이 흐르면 내가 하고자 하는 사랑의 과거도 아름다울 것이 아닌가?
추억 ~ 추억은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지나간 추억을 다시 잡으려는 마음 보다는 기억속에 머물게 하고
나빴던 시간들은 가급적이면 잊어버리고 즐거웠던 일들만 추억에 머물게 하며
나는 오늘을 살아간다.
내 추억속에 머물렀던 아름다웠던 사랑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음은 없다.
추억일 뿐이기에 그냥 가슴에 남겨 두고 내게 다시 오는 사랑이 있다면
그 추억에 덮어쓰기를 하며 더욱더 아름다운 사랑으로 만들며 살아가고 싶을 뿐이다.
내 빰을 어루만지는 가을 바람을 가슴에 안으며 그리운 이름을 하나 적어본다.
내가 그리워하는 이름은 희망이고 나의 꿈이다.
오늘을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희망이고 늘 웃으며 살아가고픈 꿈이다
나의 희망을 향하여 꿈을 이루는 오늘을 만들며 나아간다
가을입니다
아름다운 삶이 늘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그 순수함이 가득한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우리는 기억을 되새김 할 수가 있으며
그 기억속에 달콤한 웃음을 띠울 수가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행복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위 글이 오늘의 행복을 전달해 주시는 아주 좋은 글이죠.
박희정님
어쩌든 예쁜 아지매 만나 이 가을 풍성한 하트를 보내주셧으면 좋으련만...기대해 봅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잘못됨을 바로 잡으며
살아갈 수 있을 것인데 그쵸 ㅎㅎㅎㅎ
추억으로 머물고 있는 일들 가급적이면 좋은 일들만 간추리며 살아가고
잘못된 일들은 반성하고 고쳐나가는 그런 삶을 살아야지 하며
밝은 마음으로 오늘을 산답니다.
선배님의 댓글퍼럼 이쁜 아짐매가 갈바람을 타고 오면 얼마나 좋겠어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하얀 이슬 머금은 오늘입니다.
창문을 꼭 잠거고 새벽을 맞이히니 아마도 가을을 품고 있는것같읍니다. 가슴언저리 묻어둔 추억이란 늠이 슬금슬금 기어나오고 하늘끝에 마음이 가 있어니 ㅡㅡ
건강 조심하세요
백로이군요
랫살은 따가운데 바람은 매우 선선하게 부네요
풍성한 가을에 행복과 사랑 또한 풍성하게 님에게 안기길 빌어드립니다^^
그래요 이미 추억이 되어버린 그대의 꽃망
울이 너무도 고운 빛깔로 갈무리되어 있네요.
그 추억들이 아름다운 만큼 내 삶이 윤택
함으로 넉넉합니다.
추억이 있다는 것 그것은 내 삶이 결코 허
망하지만 않다는 반증입니다 추스르지 못
한 추억이 돼버린 사랑이기에 그대의 사랑
이 영원한지도 모릅니다..
하루의 절정은 저녁놀이고 계절의 절정은
가을입니다
고운 선물 감사 합니다
일출보다 일몰이 더 아름답듯이
아잰 우라의 삶을 아름답게 장식하며
살아갈 때이죠
이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 하면서
행복함과 건강함과 사랑을 가득 안는
그런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ㅎㅎ~~오늘도 아지매이야기
역시나 구수하게 엮어가네요.
회상이야 내맘대로인데 뉘가 뭐랄꼬?
유무어섞인 재미있는 글 잘읽고 갑니다..
아짐매가 제가 쓰는 글의 요리에
맛을 내는 감미료 랍니다 ㅎㅎㅎ
댓글에 감사드리며 선배님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허시길 자랍니다^^
좋은계절 가을에
멋진
추억을 만들고
아름다운 결실이 맺어지길
바랍니다
화이팅~~
감사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꼭 그렇게 되어야 하는데 그쵸 ㅎㅎㅎㅎㅎㅎ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가을은 누구의 계절 이라고 하지만 누구의 계절도 아닌
나의 계절 이겠지요 이쁜 하늘 더 있으면 오색영롱한 단풍 그리고 그리고 추억 여행들
올가을에 그꿈이 꼭 이루워 지세요
감사합니다 선배님 ^^
이 가을을 선배님의 계절로 만들어
행복 가득 안고 살아가시길 바래요
어느덧 우리가 추억을 되씹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후회없는 삶은 없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삶이었습니다
당시로서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지요
그 결과가 현재구요
운칠기삼! 저는 그 말을 믿는 사람입니다
주어진 운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만큼 살아온 것에 감사합니다
내일부터야 또 누가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수 밖에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희망의 내일을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칠기삼 ㅎㅎㅎㅎㅎㅎㅎ
늘 제게 좋은 운만이 가득하길 기도드리는데
잘 안오더라고요 ㅎㅎㅎㅎㅎㅎ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어김없이 오는 계절 참 신기 하지요 ᆢ
수만년 동안 한번도 변한적이 없다는
것이 ᆢ
선배님 잘지내셨나요
부산은 햇빛은 따갑지만 바람이 선선하게
분답니다.
낭만이 가득한 가을에 늘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래요^^
박희정님~
가을은 추억을 담아보는 그릇이기도 합니다.
추억은 자신이 만들어 가면서 배우기도 하네요.
멋진 추억 남기는 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멋진 추억 만들기 위허여
열씨미 일하면서 눈을 크게 뜨고
산책을 하고 그럽니다 ㅎㅎㅎㅎㅎㅎ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들
어찌보면 가장 좋은 계절이면서도
슬픈 사연 많이 남기는
계절 아닐런지요.
그래도 나는 가을이 좋다.
그렇게 자랑하고 싶은
박희정님 올 가을엔
추억을 돌아보기보다
행운을 잡기 바랍니다
이 가을과 손 잡을 그 누군가와. ㅎ
주말 즐기세요.
선베님 반갑습니다
예전에는 봄은 여인의 계절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 했는데
여자분들이 가을도 자신의 것이라
빼앗아가버렸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선배님의 감사한 말에 따라 행운을 꼭 잡을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