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7 단골선사 예약하였는데 인원이 절반이라 출항취소를 하네요.
전날 출항취소하면 예약자도 당혹스럽니다.
장,채비 세팅하여 차에 실어 놓고 전투만을 기다리는디...
그리고 다른 선사 예약잡기도 어려운디..
어쩔 수 없이 쭈꾸배 예약하려고 하였는데 다른 갑오배가 있었고 20명 승선에 8명이 부족하여
출항할 것 같고 황제낚시 할 것 같아서 예약했는데 금방 품절이 되뿌네요.
출항취소 선사에 예약했던 꾼들이 모여들었나 봅니다.
선사들도 힘들겠지만 꾼들도 어렵습니다.
처음 타는 배는 조금 설레입니다.
출항지는 어딘지, 선사의 스타일이 어떤지,, 궁금하여 더 일찍 나섭니다.
잘 나가는 선사는 평일도 북적이고 거즘 정박지에 묶여있는 선사가 쎄뿌럿어요.
출항지에 3선사가 쭈갑을 나가는데 출항시간이 같아서 꾼들로 전쟁터로 나가는
완전군장 전사들로 북적이네요.
여수어부님은 갑쭈나 쭈갑의 장르 피싱으로 예약하는 선사는 시러해요.
쭈면 쭈, 갑이면 갑으로 확실한 선사를 선호합니다.
대부분 전문꾼들도 똑같은 마음 가짐으로 예약하리라 봅니다.
쭈갑 포인트가 다르기에....
쭈갑이라면 쭈 포인트에서 헤매고 댕기는 갑을 우짜다가 포획할 수 있지만
여수어부님은 확실한 장르의 선사를 예약하게 되데요.
설쳐피싱호도 20명 갑꾼 만땅 태우고 승선하여 자리뽑기하는데
이 선사도 뺑뺑이 자리뽑기이네요.
승선명부 작성할 때 좌우꾼에 신경 좀 써야 합니다.
이번에는 뽑기운이 없어서 선미 다음이네요.
갑오징어 피싱은 우쨋거니 선수가 좋은디...
그리고 22명 정원의 배가 선체길이가 짧아서인지 자리가 너무 비좁네요.
5시반 집결에 6시 출항입니다.
화태 포인트에서 흔들다가 떡국을 제공합니다.
새복에 떡으로 아침식사를 하였지만 전투를 위해서 먹어야 합니다.
가랑비 맞으며 떡국을 드십니다.
주력장비입니다.
엔에스 퓨리어스 갑오전용1602 MH 티타늄팁
스티레101 합사0.8호입니다.
예비스풀이 많은 아폴로101에 합사 1호로 갑오징어 피싱을 했었는데
그냥 쭈에 사용하는 0.8호 채용된 가벼운 스티레로 가게 되네요.
화태쪽에 갈치가 많이 붙었나 봅니다.
며칠전 사리물때에도 화태 포인트가 개체가 많은 거 같았는디...
이동한다고 띠띠~ 울려 채비 회수하는 과정에 물어 뿔데요.
양태도 올리니 주변꾼들이 캬~ 하네요.
고가의 에기 하나 짤렸습니다.
갈치가 가지줄을 짤라 뿌러 에기 하나 뺏겼네요.
초장에 여수어부님은 갑오 저조하였고 주변 꾼들 잡아냅니다.
이 선사도 짱개호 처럼 잡을 때마다 몇번 히트~! 라는 방송을 때려 갑오 포획한 꾼들 알게 됩니다.
힛트 공개 방송이 좋기도 하고 언짢기도 합니다.
여수어부님은 갑오에는 자신감이 있어서 당혹스럽거나 멘탈자빠지지 않지만
못잡고 있는 꾼들은 짜증날 것 같아요.
갑오 저조하니 지롱이 라이트한 외수질로 생선잡고 싶은 맘이 생기데요.
쭈 포인트에는 노리고자하는 생선이 없지만 갑포인트가 붉바리, 쏨뱅이 포인트이라서...
갑 배에서 생선잡으면 강퇴,강추방되것쮸???
작은 문어 하나 올리니 갑꾼들이 부러운가 봅니다.
중간 사이즈 추가...
중간사이즈 문어는 이렇게 큰 키조개의 저택에 서식하고 있었네요.
다른 문어 서식하라고 곱게 투하하여 주었습니다.
전번 갑피싱에 힛트 친 에기입니다.
그때 힛트 친 에기 색상은 없네요.
요 색상의 에기였는디...
비스므리 하나?
야광이 아닌 UV에기이라서 그날의 자외선 강도에 따라 변색하나?
가랑비가 내리고 하늘이 어두워 자외선이 부족하여 UV에기 효과가 부족할 거 같지만
끝까지 임했는데...
여수어부님이 강행군하네요.
9번 히트~! 방송이 잦네요.
힛트 친 에기는 2.2호인데 주변꾼들보니 쪼꼬미에기에 반응이 더 좋네요.
이날, 잔뜩 흐린 날씨에 종일 가랑비가 내리는 조건이라선지
갑오징어들이 아조 예민한 반응으로 에기를 올라타기에 작은 에기가 효율적인 거 같아
1.8호 에기로 교체하였더니 랜딩율이 더 좋데요.
그리고 초리 끝보기에 신경 곤두세워야 했습니다.
무게감을 느낄 수 있는 확률은 줄고 예민하게 에기를 살째기 보듬고 있는 듯한 입질에
초리끝 약간의 미동에 챔질을 하면 갑오가 붙어 있드라는...
기본 마릿수하여 여유가 있어서 서브장비 오쭈이카165를 기용하였습니다.
늦가을 이후 수심 깊은 쭈꾸미에 적합한 로드이며 한치 피싱에도 유용한 로드입니다.
갑이가 아조 민감하게 반응하여 교체했는데 손에 익지 않아서인지 조금 어설펏지만
몇마리 추가 하였네요.
반찬 맘에 듭니다.
선호하는 반찬으로다가...
밥도 선내에서 여사무장이 지은 밥이고...
밥 먹을 때는 가랑비가 오지 않아 여유롭게 즐겼네요.
왕문어 한마리 추가...
쭈는 생략합니다.
카운터가 배에 부착되어 있길레 찍어 보았습니다.
갑만 17개 찍었는데 사무장이 인증샷 이후로 한마리 추가하여 18갑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선미꾼이 갑오징어 전문꾼이었는데 기분나쁘게 자꾸 나의 카운터 확인하고
자기 카운터 한쪽은 자기꺼 누르고 한쪽은 내께 누르는지 여수어부님이 잡을 때마다
카운터 만지더군요.
그러면서 18개 잡으셨죠? 하네요.
전문꾼과 마릿수 똑 같았지만 그 꾼이 굵은 거 더 잡아 바구니가 더 많아 보이더군요.
그 꾼 호기심과 욕심이 아주 많드라는...
채비 내리라는 신호도 없는데 포인트 도착하면 미리 내리고
남의 조황에 신경 많이 쓰드라는...
그리고 상대방에 먹물 찌끄리면 죄송하다..미안하다 말 한마디로 없고
랜딩한 갑오 갈무리할 때 살림통에 철프덕 훅제거하기에 나중에는 시범을 보여 주었네요.
랜딩하면 갑오 등짝을 잡아 난간 앞에 물 싸고 살림통이 살찌기 넣는 거...
갑오피싱에는 먹물 세례 받은 거 이해하며 낚시하지만 옆꾼들에게 작은 배려도 필요합니다.
선수쪽의 조황은 모르겠고 중간에서 선미쪽에서는 옆 선미꾼과 똑같은 마릿수로 상위권이네요.
17갑 인증샷이며 이후 하나 더 추가하여 18갑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마릿수 부족하여 선장이 미안해서인지 시내권에서 연장하여 4시반에 철수하였네요.
일기불순한 날 갑오피싱에 기본은 하였습니다.
즐겁고 잼나는 갑오징어루어낚시입니다.
여사무장이 인증샷할 때도 깔끔하게 하여주고 막판에 모두 시메까지 해주고 비닐포장하여 쿨러에 넣어주네요.
쿨러에 넣어 뚜껑 닫을 때도 비닐봉다리 위를 밖으로 빼서 닫아 갑오가 쿨러속에 빠지지 않도록 신경쓰시고..
시메를 하여선지 귀가하여서도 먹물이 일개도 없데요.
담에 저도 마무리할 때 시메하려고 맘 먹었다는...
20명 모두 그렇게 하여 주는 부지런한 선사이기에 인기가 있는가 봅니다.
바다에서 낚시할 때 가끔 보기만 했던 선사였는데 담에도 이용하고 싶드라는...
시메를 해서인지 갑오회가 보이지 않군요.
작은 문어 하나 데쳐 초장바르고...
쭈꾸 다섯개는 저녁에 쭈라면 하려고 하였는데 양태가 있어서 생략하고...
저녁은 양태미역국.
이 미역국 깔끔해서 좋아요,
오늘 8일은 바람도 없고 햇빛 쨍쨍하여 갑오 허벌나게 죽것시유... 안타깝고 아쉽네요.
하지만 오늘밤은 갈치 쥑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