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멋진 보물단지이신.숨어웃는 갈대바람님.
당신을 갈대바람으로 칭하는것은 예전날 새벽,저의 산장에 오셨을때
갈대밭 속에서 촬영을 하시는 열정적인 이미지가 제머리속에
각인되어.
갈대와 바람.새벽.. 이런것을 접하며 반드시
당신의 이미지와 연관되어지곤 하네요.
그러니까 그때가 제가 호박구데기에 볼일을 마치고 막
일어서던 참이었어요.
대뜸 제게 하신 전화소리가' 선창이냐고? 물으셨쟎아요.
산장밭이라고 했더니 벌써 퇴근한거냐고 ?
아니면 어디가 안좋아서 장사를 안하는거냐고?
시간적으로 내가 있어야할 장소와 개념에 뜨아하셨지요.
장사를 안하긴요.
삭신에 붙은 관성이 어디를 가겠나요?
아침에 일어나면 선창부터 향하게 되는 .아직은 선창인생 팔자인걸요.
하지만 예전처럼 장사에 집착을 하진 않는답니다.
이젠 애리수산.춤추는조개 선박이 거진다 깃발을 내릴준비를 하는.
단계라고나 할까요?
초파일 문경보현정사 행보를 끝으로 .열흘간의 긴휴가를 즐긴것도
그중 하나구요.
그러니 얼마나 제가 오만해졌는지 아세요?
요리하기 어렵거나 내가 싫어하는 메뉴를 주문하는.
어쨌거나 손님은 왕!들에게 .
거두절미하고."안팔어~"하면서 보내버립니다.
왕을 당당하게 외면하고 보내버리는 나는야 여신!이된 이기분!
얼마나 꼬신지 몰라요.
주방장과 종업원일동이 끄륵끄륵 준비하고 있을땐 기다리게만 하고 안오던
인간들에게.
나혼자 있을때사 뭔일났다고 즈집구석에들 처먹고 쌀일이지
기어코 내집에서 처먹고 살겠다고 기어들오면
당차게 내스스로 쫒아버리는거죠..
한마디로 크하하하~ 예요.
하지만 알만한 나의 지인들의 주문에는 기꺼히 깎듯한 모심입니다.
하지만 그도 얼마쟎아 종지부가 될테지만요.
요즘날 상황이 바쁘게 춤추는조개 선박를 두고 두어작자와 컨택중에 있어요.
숨어웃는 갈대바람님의 진중한 조언처럼 신중허게 아주 신중하게.정리할께요.
몇조금을 두고 보아도 제모습이 안떠올라 걱정이 되셨다구요.
나같은 존재가 머시라고 숨어웃는 갈대바람님의 심중에
기다림과 걱정까지 시켜드려 영광의 송구스럼움이 서해바다의
백중사리의 해일처럼 제마음에 출렁입니다.
참.
일생에 가장 큰 불행을 맞은 사건과
가장큰 행운 이.두가지를 말해줄께요.
불행은 차가 바퀴벌레처럼 발라당 뒤집어지고 엎어져
폐차를 당한 제 자가에게 당한 불행이고요.
행운은.
그속에서 머리털 한올 안다치고 기어나온 것을 저의 행운이라고 일컬어요.
아하.코피만 터졌네요.
그래서 한 보름 되었는데요.
사고의 원인은.
다른사람들은 나의 난폭한 운전성향이라고들 하고.
남들. 한놈도 내말을 믿어주지 않지만
나의 진중하고 높으신 고견으로는
자동차의 결함인 급발진사고예요.
어쨌거나 .기절초풍할만한 상황에서 안죽고 살아나서 결론은
행운인거예요.
긴급구조 직원도 폐차장 직원도 자동차와 나를 번갈아보며 도저히
있을수 없는 신기한 일이라고 했으니까요.
이번 사고를 통해 살짝 느낀건데요.
어쩌면 저는 너무 오래살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요.
만일 너무너무 늙어 꼬부라져 추해졌는데도 쇠심줄처럼 안죽고 살아지면
어쩐대요?
추해지기전에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은데..
그러고 보면. 요즘 속담 맞아떨어지는게 한개도 없어요.
순 거짓말.
개뿔이나 무신노모 ..미인박명.......
<제 갈때를 알아 스스로 사라지는 꽃잎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박수칠때 일어나서 가는 뒷모습이야 얼마나 멋진가/?
혹시 이런시 아시나요?
어디서 주워들은 얘기같은데.....
자가용이 없이도 몇십년을 당차게 살아낸 나예요.
사실 언놈의 조짜루 만한 자동차를 가지고 연애사업을 다닐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었어요.
어찌한 사연이냐고 자세히 묘한 설명해드리긴 매우 껄적지근한 부분때문에
여그서 말씀드리긴 좀 그렇고요.
자유로운 유동성이 없어진 지금은 주로.
맘씨좋은 길똥씨차에 의존하여 다닌답니다.
때는 바야흐로 농삿거리때문에 농심에 젖은 저는 늘 분주하답니다.
호박구데기에 마땅한 거름이 없어서 밖에서도 응가가 땡기면
시도때도 가리쟎고 아무데서나 변기에
사무를 보지않고 서둘러 산장 텃밭의 호박구데기를 향하여
전력질주를 하여 기어코 호박구데기에 거름을 보태주는 저의 승고한
사명정신에 길똥씨가 못살겠다고 아우성이예요.
어제 제게 전화 주셨을때도 그러한 상황을 마친 때였고요.
듣기에 매우 밥맛떨어지지않기를 바래요.
호박이 살이 통통 쪄서 실하게 영글면 그건 순 저의 온몸으로 바친 열정
탓이라고 여겨주시고 호박맻덩어리 가져다 죽낋여두세요.
아하! 숨어웃는 갈대바람님의 싱그러운 미소가 가슴일렁이게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어제저녁 편지를 하려고 컴터앞에 앉았지만 워낙에 초저녁잠 스타일인지라
서두만 꺼내놓고 고대로 잠을 잤군요.
행여 하룻밤 더 기다리게 했다면 다시한번 죄스러운맘
살펴 주시고.전 이제 요강을 들고 호박밭에 가야할때가 되었어요.
우리 다시 만날때까지 굳세게 살아요.
저도 숨어웃는 갈대바람님처럼 멋지게 살도록 열심히 노력 할께요.
뒤집어진ㅁ 자동차 안에서 구사일생...이얼마나 멋진일인가....그야말로 인간승리..
자동차가 폴팔직전에 창문을 뿌샤불고 기어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코피를 닦고 고개를 처들라고 해싸서...
어드강 진정을 했는데 다시 눈물이 나옸습니다...
아참 콧물도 나왔네...
눈물나는 인생은 어쨌거나 '아름다워' 입니다...
첫댓글 에고 완전 뒤집어 졌네요~~~정말 구사일생 이였습니다.....이젠 운전하지 말고 길동씨를 운전사로 고용하고 편히 다니세요.
여름날 풍뎅이뒤집어지듯 발라당 뒤집어 졌어요.
그리고는 임종입니다...
워매 어쩌스꺼나이 하마트먼 클날뻔혔네유!!!!!!!!!!!!
지가 봉깨로 장수는 따논 당상이네유 ㅎㅎㅎㅎ
그러게요 너무 오래살것 같아요..
그 위험한 상황도 유머로 승화시켰군요...
깩~^^^^~
이거 어쩐일인가요? 천만 다행입니다.
역시 그래도 마녀님을 보호하는 존재는 하늘이시구만.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아우러님 영 보지못할 사고를 당할뻔 했지만.안그러게 생겨 기뻐요.
이런...하느님이 보우하사 마녀 사랑하세~ 진짜 오래 사세요. 왜 호박이 누런색인지 이제야 알긋넹 ㅎㅎㅎ^^*
히! 난이제 호박꽃이 피기만을 기다릴래요...
참으로 다행입니다 .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녜 칭찬님 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