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구
머리에만 있던 단어
허전해진 가슴에서 해석된다
그럼에도 마주하지 아니하면
의미 없는 두 음절
어느날
고정인 줄 알았던 숫자들
하나 둘 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너무도 늦게 이해했다
지난날
김치 쪽 하나로도 바빴던 수저들
이제 12첩 반상에도 텅 빈자리들
누가 언제 저 빈자리 채워 주려나
대체어가 없는 이름, 식구
빈자리들도 나름 사정이 있겠지
식탁이 현관문을 자주 돌아본다
입술과 수저는 오늘도 엇박자다
첫댓글 오늘 10여회 이상 보았습니다시작활동에 많이 배웁니다
아직도 퇴고 중입니다.
어떨 땐 명절이 더 쓸쓸할 때가 있어요.
옛날이지만 나도 경험해 봤네.오갈 데도 없는데 구내식당 문닫고 쓸쓸함을 넘어 비참했지.
대체어가 없는 식구 이 세상을 지탱하는 가정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었던 단어죠.작년에 아들까지 분가해 나가고 매 끼니 혼자 해먹는데 입맛이 전혀 없더군요.
밥을 같이 먹는 식구, 가족이라는 최소 단위의 구성체를 넘어마음을 나누고, 같은 이불을 덮고, 어떤 말을 해도 이해가 되는 식구.
평소에 대화를 잘 하지 않아 있어도 없는 듯 살았죠.이제야 빈자리가 보이네요.
그리움이 물씬 품어납니다
앞으로 빈자리는 손주들이 대신 채워줄거라 믿어요^^
첫댓글 오늘 10여회 이상 보았습니다
시작활동에 많이 배웁니다
아직도 퇴고 중입니다.
어떨 땐 명절이 더 쓸쓸할 때가 있어요.
옛날이지만 나도 경험해 봤네.
오갈 데도 없는데 구내식당 문닫고 쓸쓸함을 넘어 비참했지.
대체어가 없는 식구
이 세상을 지탱하는 가정
귀하게 여기겠습니다
평소에는 관심도 없었던 단어죠.
작년에 아들까지 분가해 나가고 매 끼니 혼자 해먹는데 입맛이 전혀 없더군요.
밥을 같이 먹는 식구, 가족이라는 최소 단위의 구성체를 넘어
마음을 나누고, 같은 이불을 덮고, 어떤 말을 해도 이해가 되는 식구.
평소에 대화를 잘 하지 않아 있어도 없는 듯 살았죠.
이제야 빈자리가 보이네요.
그리움이 물씬 품어납니다
앞으로 빈자리는 손주들이 대신 채워줄거라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