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다케시마) 탈환 기회」... 일본 극우세력 한국 계엄사태에 독도 도발 / 12/9(월) / 중앙일보 일본어판
서경덕 한국성신여대 교수가 9일 일본 극우 정치인들이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틈타 독도에 관한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네티즌의 제보를 받고 일본 극우 정치인의 SNS를 확인해봤는데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일본 중의원에서 의원을 지낸 경험이 있는 나가오 다카시는 자신의 X(옛 트위터)에서 "한국의 비상계엄 해제/어떻게 보면 다케시마 탈환의 기회였다. 앞으로는 그 준비를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주장했다.
2017년 중의원 선거에 희망의 당 후보로 출마한 경력이 있는 극우 정치운동가 하시모토 고토에도 "한국이 혼란스러운 동안 이시바 정권은 다케시마에 자위대를 파견하라!! 국내에서의 연습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서 교수는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를 틈타 독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켜야 한다는 억지 주장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다른 나라의 혼란을 틈타 자국 내 여론을 호도하려는 일본 극우세력은 기본적인 사람으로서의 품격부터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국가적 사태가 발생했을 때일수록 우리 국민과 해경은 독도에 더 큰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