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안그래도 좁은 실내에서 파는 도시락..
지난주에 부산-서울 KTX특실을 타고 느낀 점입나다만..
저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특실에 경우 식사가 필요하시면 승무원에게 신청하라고 합니다만.
승무원들은 신청받을 의사가 전혀 없더군요.. 그냥 획획 하고 지나가기만 할뿐..
방송 나온 후에, 여 승무원은 한명 지나가고 남성분이 두번 지나가는데..
승무원인지 기관사나 기술자인지 모르는 사람 붙잡고 도시락 달라고 하기도 그렇고
말이죠..
그리고 음식의 종류..
여러가지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제가 승차한 열차에선 불고기도시락과 참치샌드위치
두가지를 팔고 있었습니다.
일단 다양하지 못한 종류의 실망하였고 또한가지 문제점은 냄새였습니다.
좁은데다 외부와의 환기도 되지 않고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서, 불고기,김치(국물有)고추장
불고기가 들어간 도시락을 판매하는건 문제가 있지 않은가요?
일본과 비교하기엔 좀 그렇지만, 일본의 에키벤 종류는 대부분 국물을 사용하지 않은
건조한 반찬과 식더라도 달라붙거나 딱딱해지지 않는 밥을 사용합니다.
비린내가 날 수 있는 생선종류는 겉에 다시마 등을 싸거나 냄새가 나지 않게 하곤 합니다..
국내 다른 도시락 업체(ㅎ업체 등)만 보더라도 김치는 국물이 없는 살짝 건조시킨
김치를 사용하며 대부분의 반찬은 소스와 내용물을 분리하거나 튀김종류로써 냄새가
풍기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일반 편의점 업체와 손잡고 만든거 자체로 예측할 수 있었던 결과지만..
전혀, 차내에서 먹을 때의 편의를 생각지 않은 도시락이더군요..
고기도 상추위에 올려놓아서 상추의 냄새도 심하구요..
더더욱 충격적인건..
확실한 냉장도 되지 않는데다 국물과 양념이 다른 반찬들과 개폐되어 있는
도시락의 유통기한이 장장 3일이나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다시 일본과 비교하게 되는군요; 일본의 모든 에키벤은 아침9시에 판매를 시작하고
당일날 만든게 다 팔리면 더이상 팔지 않습니다..(홋카이도의 예를 들면
삿뽀로역의 에키벤들은 인기가 많아 오후 7시가 되면 다 팔리고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일날 다 팔린다는 보장조차 없는 도시락이..
유통기한 3일이라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점서 파는 삼각김밥도 1일 혹은 1일반정도인데..
첫댓글 특히 호남선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하더군요. 고속철도였길래 망정이지 다른 열차였다면 굶어 죽은채로 내릴뻔 했습니다.
서비스가 신속히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불만도 있었습니다. 주문한 뒤 한시간쯤 뒤에야 도시락을 가져다 주느 경우가 있는데 대전 가는 승객이라면 내리면서 갖고 내려야 하는 상황도 가끔 발생하나 봅니다.
그냥 삼각김밥이 최고죠....
하나하나 개선될겁니다...
용산에서 18시 30분에 출발하는 KTX를 탔었는데, 도시락(기내식)주문을 받더군요. 근데, 승무원이 덧붙이는 말이, 대전과 동대구 사이에서 서비스를 하니까, 대전 이남으로 내려가는(동대구역부터...)승객들만 주문하라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