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게시판 분위기가 정말 살벌하네요. 수많은 팬들이 이성을 잃어버린듯 -_-;; 기대가 컷던 만큼 그 후유증이 심각한듯. 평론란 어디를 보더라도 이성적인 글을 찾기가 힘들었네요. 욕설이 난무 -_-;; 아무리 비약이 심한 중국인들이라지만 심지어 일부 축구전문가란 사람들조차 5월 1일을 국치일로 여기는 듯한 논평도 실어놓구 -_-;;
한편으로는 무섭네요. 중국은 욕설이 심하다는 걸 직간접적으로 느껴왔지만 팬들의 반응이란게 너무한 듯 -_-;; 우리 역시 상대팀에 대패할 경우에도 물론 감정적인 글이 많지만 나름대로 분석도 하고 그러는데, 완전 일방매도네요. 대표팀의 문란한 사생활 등과 결부되어 엄청나게 욕을 먹네요 -_-
http://sports.tom.com 축구평론란에서 번역기로 돌린 글중 제가 이해할 수 있는 글들만 모아서 나름대로 해석해서 간추려 보았습니다. -_-;; 오역이 있을 것입니다만 험악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는듯.
IP: 218.16.77.*
지금 당장 이 한 무더기의 개 대변(-_-;;)은 마땅히 해산되어야 한다!!!!!!!!!
IP: 219.159.198.*
만약 내게 1자루 총과 11발 탄알이 있다면..., 당신은 내가 무엇을 한다고 말할 것입니까? 미처 생각하지 못합니까? 그러면 당신은 백치이다 -_-
IP: 61.51.100.*
말이 필요없다...... 중국 축구는 단지 사람들을 실망하도록 할 것이다...... 중국은 영원히 가망이 없다. 나 또한 다시는 중국 축구를 보지 않을 것이다.
IP: 218.18.14.*
전부 비행기에 실어가 히말라야 산에 부딪치는 것을 건의하자!!!! -_-;;
IP: 218.17.7.*
국가올림픽팀 또한 너무 썩었다 또 "한국을 무서워하고”, 나는 그들이 홍콩과 우리의 고향 초등학교의 축구팀을 겨우 이길 정도일 뿐이라고 여기고, 설마 그들은 능력이 있겠는가?? 무능해서~ 올림픽 국가대표팀, 진실로 제기랄 돼지 돼지 돼지~~ -_-;;
IP: 211.158.22.*
나는 이해할 수 없는 게..지금 중국은 축구 팬이 더 이상 존재합니까?
중국 축구를 배척한다.
IP: 218.20.162.*
중국팀: 약팀에 대해 지나치게 자신한다! 강팀에 대해 자신감이 부족하다
중국팀은 한 무더기 대변이다!!!!! 쓰레기!!!! 단지 제멋대로 날뒤는 한 무리의 개!!! -_-;;
IP: 211.141.203.*
이번 시합은 중국팀의 진실한 수준을 반영한 것이라 생각됨, 중국팀에게 무슨 좋은 기회가 있습니까? 완전한 협력플레이가 있었습니까? 위협적인 슛이 있었습니까?
한국팀 진영에서의 플레이는 모두 얼마 되지도 않고..
축구가 이런 것들 빼면 머가 있습니까? 이런 목적이 없이 달리기만 하는 것이 축구입니까? 그것은 럭비입니다! 육상팀! -_-;;
힘을 겨루는 것! 신체는 튼튼한데 중국선수들의 미련한 동작, 축구시합 중의 핵심과 본질인 기술이 중국팀이 있습니까?
IP: 219.129.211.*
높은 봉급에, 향락에 취하고, 거만하게 자만하는 우물 안 개구리, 이것이 신세대의 선수이며, 나는 이제 중국 축구를 보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금부터 한국팀의 팬이 되려고 할 것이다...-_-;;
IP: 61.174.171.*
이것이 역사 이후 최강의 올림픽 국가대표팀이다. 인민대표대회는 쓸모 없어서 1개 대국이 유능한 11명 조차도 없으며, 그 무리는 모두 어지러웠다! 그들은 함께 바에서 놀고, 아가씨를 찾고, 내가 생각하기에 그들은 임포텐츠이다! -_-
IP: 202.130.19.*
부시가 중한전을 본 전후 줄곧 눈살을 찌푸리며, 빈 라덴이 매우 기쁘게 웃을 것이라고 여긴다!!! 빈 라덴이 한 종류의 신형화학무기를 발견하는데-----그것은 중국팀 팀원들의 추악한 발이다!
무슨 초플래티넘!!! 한 세대의 돼지 팀이 해산되게 됐다. 모두 집으로 돌아가!!! 농사지으러..
IP: 220.168.164.*
한무리 쓰레기 돼지는 하나의 쓰레기 돼지 공을 찬다!!!!!!
IP: 211.147.255.*
나는 더이상 축구, 특히 중국 축구를 보지 않고, 더 이상 축구관련 신문을 사지 않고, 더 이상 축구를 위해서 한푼도 돈을 소비하지 않을 것이다. 축구는 일 개의 무료한 게임, 기만 외에 돈 냄새, 다시 실망, 절망. 나는 더 이상 몇 명의 백만장자가 잔디에 구르는 감동이 없는 게임을 위해 소비하지 않겠다.
IP: 218.16.50.*
사지가 발달하는데, 기술은 좋지 않아서, 중국팀의 오랜 버릇 고질병은 늘 바로잡을 수 없고, 정말 한심한다,
IP: 218.17.70.*
내가 건의하는데 이후 국가올림픽팀 혹은 국가대표팀의 모든 선수는 선출전에 모두 개별적으로 지능지수 테스트를 해야 한다!!!!!! -_-;;
IP: 202.204.69.*
모두 나가서 단체로 자살해라. -_-;;
IP: 61.166.163.*
이렇게 체면을 모르는 사람이 더 있어서, 당신에게 브라질팀과도 싸워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데, 그 조건은 그들이 전날에 기생집에서 너무 많은 술을 마시는 것이다! -_-;;
IP: 221.205.2.*
호외, 호외이다!!!! 어제 저녁 중국 축구협회 주석 옌스둬(염세탁), 올림픽 예선전의 실패를 초래하여, 조사받던 중 그가 검은 돈과 연루가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린다고 선고하여---상소하는 것을 불허하고, 내일 오시에 창사의 허룽 운동장에서 총살할 것이고, 이 때, CCTV 5채널에서 생중계합니다, 그 때 시청하는 것을 환영합니다.--- 황젠샹-_-;;
IP: 61.191.21.*
나는 국가올림픽팀 팀원의 총살을 건의한다, 그들은 중국인이 아니다
IP: 221.136.207.*
중국 축구를 보는 것은 가장 싼 것이다
IP: 220.168.79.*
중국팀!! 벌써 한국에 대해 잘 공부하고 있다는데, 설마 당신들은 모두 하반신으로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 -_-;;
파철(-_-;;) 한 세대는 마침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고 축구협회가 마침내 중국을 지옥에 보냈다.
IP: 219.137.63.*
옌스둬가 죽으러 간다!!!!
IP: 218.19.127.*
5월1일 중국 창사에서 중국 국가올림픽팀이 멸망했다! 중국의 존엄성이 또한 없어졌다. 올림픽 국가대표팀이 우리에게 모욕을 가져왔다. 흐느낄 정도로 슬프도다!
IP: 218.76.96.*
정열이 부족하다. 투지가 부족하다. 두뇌가 부족하다. 이런 기본이 부족하다. 다시 기술이 부족하다. 이것은 중국 축구의 슬픔이다.
IP: 218.56.172.*
남자 축구국가대표팀원들이 단지 먹고 마시고 계집질하고 도박질하는데.. 그들이 매일 10번씩 개대변을 먹도록 할 것이며, 여자축구팀원들에게 가라...절하러.....
IP: 218.0.35.*
한국팀이 정말 체면을 세워주었다. 겨우 2골만 넣어줬으니....
IP: 219.153.36.*
민족 절개가 부족한 중국축구는 한국인에게 열심히 배워야 한다. 2002한일 월드컵때에 한국 팬들은 수만명씩 통일된 복장을 보이고, 팀을 위해서 기를 넣어 응원하며 일치 단결한다.
다시 그보다 일찌기 몇 년전에 아시아의 금융위기 중에서도, 정부를 돕기 위해서 어려운 난관을 보내고, 한국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대규모적으로 돈을 기부하고 금은 악세사리를 포함한 물건을 기부했다. 이런 마찬가지 상황이 만약 국내에 놓인다면 진실로 어떤 모습일 지.....-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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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국 축구칼럼니스트의 사설평도 추가합니다]
-이 글 쓴 사람도 엄청 흥분한 듯..;-
중국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을 보면, 우리나라의 10여년 전을 생각나게 하는군요. 일본에게 지기 시작하면서 생겼던 혼란이 있고, 축구 강팀의 미덕이 어디 있는지 아직 잘 보지 못할 때의 상황이 그대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중국축구의 불행이라면, 그 10년 전에 우리는 인터넷이 없었고, 중국은 인터넷 시대를 맞이했다는 점이지요.^^ 팬들의 욕설을 직접 접하게 되니 그쪽도 참 어렵겠습니다.
중국 축구 전문가들은 5.1일 한중전 결과를 '완패'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공한증 따위의 심리적 문제가 아니라, 레벨 자체가 낮다는 것을 인정하자는 거죠. 그러면서 지금까지 '실력 차이는 별로 없다'고 거짓말을 일삼은 감독과 축협을 아작내자고 주장합니다.^^ 전반적으로 중국 축구가 얼마나 뻘짓을 해왔는지 밝히는 칼럼들이 많더군요. 통루(董路)라는 칼럼니스트(아마 왕년의 대표선수쯤 되지 않을까)의 글을 일부 인용해보죠.
"...중국 올림픽팀과 한국 올림픽팀의 차이는 선명했다. 양일민(누군지 모르겠슴)이 3월3일 한국서의 경기 후 했던 말을 아직 기억하는지 모르겠다. '우리와 상대는 그저 공 하나 차이'라고 말했었는데, 당신이 오늘 경기의 장면들은 뭐 외면한다고 치자. 그러나 오늘 경기의 기술 통계는 좀 봐야 할 것이다; 당신이 심지어 그 기술 통계도 상관 안해도 좋다. 하지만 지금까지 두 팀이 겪어온 5차례의 경기 결과는 봐야할 것이다- 한국 올림픽팀은 5승무패, 승점 15점, 8득점에 실점은 0이다; 중국 올림픽팀은 1승1무3패, 승점 4점, 5득점에 7실점이다! 이게 겨우 '공 하나 차이'라고 하는 건가?
이런 느낌을 여러분은 느꼈을지 모르겠는데, 중한전에 있어, 우리 선수들은 마치 양손에 식칼을 들고 춤을 추면서, 두눈 동그랗게 치켜뜨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맹렬히 살진을 펴는 것 같았다; 반면 한국인들은 마치 적수공권(赤手空拳) 식으로, 표정은 평온하고 말없이 상대를 대하고 있었는데, 결과적으론 식칼춤이 적수공권에 맞아 죽은 것이었다...'
약간은 한국팀 자랑을 옮겨놓은 모양새가 됐는데, 이 칼럼의 요지는 그러니까 '강팀을 강팀이라 하지 않고 스스로 약함을 속인' 중국 축구인들을 공격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요지로 중국 축구를 공격하는 칼럼의 백미는 '주간 축구'(足球周報)에 실린 장지아슈(張嘉樹)란 사람의 글이었습니다. 이 잡지의 주필을 맡고 있더군요. 중국 애들이 자기네 욕하는 게 엄청나다고 하는데, 이 글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갈 겁니다. 결국 이 글 소개하려고 여기까지 왔습니다.
올림픽팀 경기를 보고 나니, 친구가 예전에 내게 보냈던 짧은 편지가 생각났다. '남의 집 변소에서 똥눌때 생기는 난처함에 4가지가 있다; 첫째 다 쌌는데 휴지가 없다; 둘째 다 쌌고 다 닦았는데 (변기 수통에)물이 없다; 셋째 다 쌌고 다 닦고 물도 있는데 안 내려간다; 네째 다 쌌고 다 닦고 물도 있어 내려보냈는데, 다시 떠올라왔다.' 좀 더럽다고 하실지 모르겠으나 인생에서 먹고 마시고 싸고 자는 건 피할 수 없는 일인데, 뭐 그리 우아하지 못할 것도 없다.
어제, 중국 올림픽팀의 모습은 마치 이 악취 풍기는 난처한 상황과 꽤 닮아 있었다. 우리집 문앞에서 골 먹는 일이란 그러니까 똥 다 내려보내고 이제 뱃속 편해지려나 했는데 실점이란 놈이 동동 떠오르는 꼴과 비슷하다. 이런 결과를 맞게 되니 올림픽도 난처하고, 중국 축구계도 당황스럽고, 축구팬들은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모르는 상황이 되었다. 사실 이 난처한 상황은 경기 전에 미리 예상할 수 있었는데, 다만 누구도 변소를 고치려 하지 않았고, 그냥 다 잘 될 거라고 믿었던 게 문제였다. 경기 전에, 따롄 방송국의 만생 선생이 전화를 걸어 경기 결과가 어떻겠냐고 묻길래, 나는 무조건 필패라고 말했고, 지는 게 이기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그러니까 고시생이 벌써 몇 과목 과락을 했는데, 마지막 시험 두 개 잘본 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 올림픽팀 중 다섯 명은 원래 소속팀인 따롄 스더로 돌아가는 게 나았다. 그렇게 해서 곧 있을 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나 잘 치르는 게 훨씬 의미 있는 일이다. 그랬더니 만생 선생이, 내게는 꽤 예민한 문제를 물어보았다. '따롄 스더는 (올림픽팀 차출 때문에) 어째서 겨우 열한두명만 남은 거냐, 인재는 다 있기 마련인데, 5명 차출됐다고 이렇게 되는 거냐?' 그러고보면 이것도 찝찝한 상황이다. 상해 신화팀이 이미 탈락이 확정된 다음 주빌로 이와타에 이긴 것처럼, 우리 중국 축구는 결국 계속해서 '남의 집 변소'나 들락거리는 것이다(따롄 스더가 이미 AFC 챔피언스리그 8강행이 확정돼 있나요? 경기결과에선 현재 조 선두이던데, 그런 개념에서 쓴 말로 보입니다- 역자 주).
올림픽팀이 첫판에서 한국에 진 것은 남의 집 변소에서 맞닥뜨리는 첫번째 난처한 상황이었다. 두번째엔 우리 집에서 변소에 갔는데, 당연히 찝찝해선 안될 것을, 한골 먹을 줄이야 생각도 못했으니, 이야말로 똥꼬는 깨끗이 닦았는데 수통에 물이 없는 꼴이었다(말레이시아전에서 1-1로 비긴 것을 뜻함-역자 주). 그다음 이란한테는 홈에서 이기고 어웨이에선 또 졌으니, 다 싸고 다 닦고 물도 있는데 어째 안내려가는 격이 아닌가. 그리고 5월1일 밤의 창샤에서의 경기야말로, 억만 축구팬들이 노동절을 배불리 즐기고 있을 때, 그 파편같이 썩은 것들이 동동 떠올라온 것이니, 이래도 구역질이 나지 않겠는가!...
...나는 중국 축구가 지금 해야 하는 일이 두 가지라고 본다. 하나는 변소 수리고, 또 하나는 똥 안 싸는 거다. 변소 수리란 바로 중국 축구의 위아래 모든 파이프를 다 철거한 후 새로 만들어서, 제대로 물이 통하게 하는 것이다. 이건 시스템적으로 해결해야만 다시 난처한 꼴을 당하지 않을, 혹은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돈 문제가 없을 수 없겠지만, 억만 중국 축구팬들의 이익과 비교하면 그건 별 것 아니다. 희생할 수 있는 문제고, 이 악다물고 결심하면 해낼 수 있는 문제다. 물론, 나도 이 '결심'이 대체 누구로부터 시작돼야 하는지는 명확하게 말하기 어렵다. 그러나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이제 결심할 때가 됐다는 거다. 똥 안 싸는 것도 방법이지만, 그러기 전에 밥을 먹지 말아야 하는데, 그럼 죽어버릴 거다. 죽으면 좋지 않은가? 다시 고민할 필요도 없고, 난처한 꼴도 당하지 않을 것 아닌가? 이건 물론 홧김에 하는 말이다. 잘 죽는 게 대충 사는 것보다 못하다고 했고, 게다가 한국은 저렇게 잘 살고 있고 일본도 잘만 살고 있는데, 우리 중국 축구는 어째 잘 살 수가 없단 말인가?
중국 축구의 난처함은 이제 여기까지 왔다. 그만 포장하자. 솔직하게 필복검과 최영원으로부터 배우자(인기에 영합한다는 소리를 듣는 방송 프로그램 진행자- 역자 주). 좀 잘 하면 백성들과 축구팬들에게 쾌락이란 혁명을 안겨줄 수 있다. 다시 무슨 아테네인지 '아 또네'인지 거들먹거리지 말자. 사흘 더 있으면 챔피언스리그 경기하는데, 따롄 스더의 다섯 녀석은 이제 (올림픽팀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으니, 우리는 (육신없는) 유령처럼 올림픽팀 따라가서 다시 똥 한번 싸야한다. 화가 나더라도, 똥이 안나와도 어쨌든 똥은 눠야 한다. 스더가 이 시점에 태국까지 가서 경기하게 된건 아무래도 축협이 스케줄 같은 것엔 개념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 5월 중에 '中超'(중국 축구리그, 中國超級聯賽를 줄여 中超라고 부른다-역자 주)가 시작되는데, 이 '中超'가 과연 어디로 '초월'하려고 하는 지는 잘 모르겠다. 그저 내려보낸 그 난처한 놈들이 동동 떠오르지나 않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