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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ary D12 deal a head-scratcher for MagicLakers, Nuggets, Sixers win big, but Orlando's returns for Howard far too weak
이게 끝인가?
아니야, 다른 표현으로 써야겠어.
이게 끝이라고???!?!?!?!?!?!?
드와잇 하워드가 레이커스로 트레이드됐다는 내용의 보도를 보고 난 후 나는 존 매켄로에게서 받았던 것과 같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줘! 나는 데이비드 스턴이 농구를 위한 명목하에 이 트레이드에 개입하여 무효로 돌려주기를 헛된 바람이나마 갖고 있다. 아니면 다른 그 어떤 명목하에서라도.
이번 딜은 스몰 마켓들에게 공정성을 기하겠다 표방한 새로운 단체 협약을 조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올랜도는 NBA 최고 선수 중 한 명을 달러를 몇 페니로 교환하는 것과 같은 식으로 팔고 있는 꼴이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그런 모습. (그래도 사치세를 내는 레이커스는 맷 반즈를 사인-앤-트레이드하진 못한다. 이 정도면 된건가!)
내 말을 잘 들어 보시라: 우리가 2016 년에 또 락 아웃을 직면하게 된다면, 이번 트레이드는 그 도화선들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레이커스는 $99 million 의 페이롤을 갖고 있고, 또 앞으로 데빈 이뱅스와 반즈가 재계약하게 된다면 그때는 저 99가 100을 넘게 될 것이다. 스몰 마켓 구단주들 입장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곤 LA에서 나오는 달러를 세는 것과 그들에게 덮혀진 무형의 장벽인 53 승 달성에 대해 씁슬히 자축하는 일 뿐이다. 이런 일이 돈을 잃는 것보다는 낫겠지만은, 정말 놀라울 정도로 운이 좋던지 정말 놀랍도록 명민하던지 못한다면, 우승의 맛에는 완전 밀봉된 상태나 마찬가지인 형편이다. (스케줄 알람: 레이커스는 3 월 12 일까지는 '드와잇이 세워넣고 바로 빈집이 된 가옥'에 방문하지 않는다.)
금요일 아침 트레이드 통보를 기다리고 있는 이번 다중 딜에서 알려진 각 팀의 세부사항을 리뷰해 보자:
• 레이커스는 앤드류 바이넘, 크리스티앙 아옌가 그리고 2017 1라운드 보호 픽을 내줬으며, 하워드, 크리스 듀혼, 얼 클락을 받는다.
• 너겟츠는 아론 아플랄로, 알 해링턴 그리고 1 라운드 보호 픽을 내주며, 안드레 이궈달라를 받는다.
• 식서스는 이궈달라, 니콜라 부세비치, 모 하클레스 그리고 2015 이후에 가능한 1 라운드 보호 픽을 내주며, 바이넘과 제이슨 리챠드슨을 받는다.
• 매직은 하워드, 리챠드슨, 듀혼, 클락을 내주며, 이를 통해 받는 것이 아플랄로, 해링턴, 부세비치, 하클레스, 아옌가 그리고 위에 언급된 1 라운드 보호 픽 세장을 받는다.
요점을 말하자면, 나는 나머지 세 팀에 대해서는 좋게 보고... 올랜도에 대해서는 안좋게 본다. 각 팀별로 분석을 해보자:
다른 경합이 붙었던 오퍼들이 무엇이었는지 모르기 때문에 마음놓고 이들을 갈가리 찢어발기진 못하겠지만, 이보다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없었다고 믿기에는 어렵다고 본다. 이러고 보니 문득, 브룩 로페즈에게 오버 페이를 놓는 것이 그렇게까지 나쁘게 보이진 않는다는 생각까지 든다.
매직은 샐러리 캡 여유분을 그렇게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꼭 그렇게 할 필요는 없었다. 2013 오프시즌에 들어서면 최대치의 캡 여유를 갖게 될 것이고, 만약 해링턴과 히도 터클루에게 귀속된 부분 보장 계약을 잘라낼 수 있다면 캡 아래로 훨씬 많은 여유를 갖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을 생각해보자: 샐러리 구성용으로 그들이 받은 두 선수들을 놓고 봤을 때, 나라면 다른 세 팀의 로스터에서 고를 경우 그들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진 않았을 것이다.
아프랄로는 지난 시즌 "더 맨"이 되기로 작정하고 수비를 포기한 반쪽짜리 쓸만한 득점원이다. 열심히 임하고, 좋은 선수지만, 다음 4 년에 걸쳐 $31 million이란 계약을 갖고 있기도 하고 이번 다가오는 시즌이 시작되면 27 세가 될 것이다.
해링턴도 2011-12 시즌을 훌륭히 보내긴 했지만, 덴버 입장에서 보면 영리할 정도로 높은 가격으로 팔았다. 해링턴은 플루크의 법칙을 따르게 될 선수이며 (즉, 그의 스탯은 다음 시즌에 평균으로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안좋은 무릎을 갖고 있고 32 세의 나이다. 그냥 리빌딩할 때 으레 등장하는 메뉴.
둘이 합치면 아플랄로와 해링턴은 하워드만큼의 액수에 거의 근접하며, 이들의 계약 두 개가 앞으로 부정적인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 주장하고 싶다 (비록 매직이 시즌이 끝나고 50 퍼센트만 보장된 해링턴의 계약액의 반만큼 절감할 수 있다곤 하지만).
아 맞다, 매직이 이번 딜에서 다른 것들도 몇 개 건지긴 했지. 하지만 그것들 모두 잡동사니에 불과하다. 세 장의 퍼스트 라운드 픽들을 받았지만, 이것들로 즉각적인 전력의 도움은 그리 얻지 못할 것이다. 필리의 픽은 빨라봤자 2015 전에는 사용 불가능하고, 레이커스에서 나온 픽은 2017 전까지 사용불가다.
매직은 또한 최근 드래프트 픽들인 하클레스와 부세비치를 얻기도 했다. 따라서 매직은 하워드를 갖고 다섯 장의 퍼스트 라운드 픽을 얻어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것들은 드래프트 1라운드의 끄트머리 5 순위 안에 드는 낮은 가치일 가능성이 높다. 우리의 마크 스타인이 보도했듯이 미래의 세 장 모두 로터리 보호가 걸려있기 때문에 실제로도 그냥 그런 것으로 끝날 것이 확실하다. 다른 두 선수의 경우, 부세비치는 괜찮은 백업 센터이지만 특별할 것이 없고, 내 생각으로 하클레스는 1 라운드에서 그냥 어쩔 수 없이 뽑은 경우라 본다.
이 대신에 올랜도가 이번 딜로써 얻어낸 유일한 로터리 픽이라면 원래 자기들에게서 나오는 픽이다. 2012-13 시즌에 19 승으로 끝날 것으로 점쳐지는 상황은 매직에게 탑 5 픽을 남겨줄 것이다.
그러나 정작 놀라운 부분은 올랜도가 이번 딜에서 얻어내지 못한 것들이다: 바이넘도 없고. 파우 가솔도 없고. 아니면 이궈달라조차도 없다. 올랜도가 레이커스와의 협상에서 해링턴과 매직의 포워드 글렌 데이비스를 갖고 가솔을 얻지 못했다는 점에서 나는 이해하기가 힘들다. 레이커스는 하워드를 얻기 위한 다른 현실적인 방법이 없었다는 점을 생각해보자.
결국 올랜도는 로스터를 완전 분해해서 오클라호마시티 모델을 모방하고 싶어하는 듯 보인다. 어쨌든 새로운 제네럴 매니져 랍 헤니건은 썬더에서 온 인물이다. 그리고 아마도 매직은 그렇게 시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그들이 해야만 하는 것은 다음 세 번의 드래프트에서 올타임 그레이트 한 명과 올스타 둘을 더 뽑는 것이며, 이렇게 하면 썬더를 모방하기에 완전한 세팅이 될 것이다.
여기의 경우 내년 여름 하워드가 레이커스의 뒷통수를 치고 호크스와 사인하게 되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그렇게 해봐.)
이런 젠장, 레이커스에겐 좋은 일 뿐이다. 어찌된 일인지 뒷마당 쓰레기 더미를 잘 활용해서 스티브 내쉬로 바꿔 놓더니, 이젠 꽤 좋은 앤드류 바이넘을 완전 압도적인 드와잇 하워드로 바꿔 놓았다. 그리고 보도된 대로 웬일인지 가솔도 잃지 않았고 심지어 안좋은 계약을 떠맡게 되는 일도 없었다. 그래도 내줘야만 했던 2017 퍼스트 라운드 픽에 대해서는 그들이 꺼이꺼이 눈물을 흘리고 있으리라 나는 확신한다. 자신들이 조작된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는 스퍼스와 썬더에게는 애도를 표하도록 하자.
이렇게 보니 레이커스에게는 2010-11 당시의 마이애미의 시나리오와 어딘가 닮은 상황이 나온다. 그 당시에는 조각이 그렇게 썩 잘 맞진 않았고 어떻게 하면 잘 맞물릴 수 있는지 고민해야 했었다. 마이애미의 경우는 그랬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의 조각을 갖고서는 아마도 그런 문제가 나오진 않을 것이다.
이 과정을 돌려보자: 파우 가솔이 '네번째' 옵션이다. 레이커스가 내쉬와 하워드의 픽-앤-롤을 돌리고, 가솔이 미드레인지 공략을 위해 올라오며, 코비가 위크 사이드에서 잠복하고 있다면? 이를 수비하는 이들에게 행운이 따르길.
시즌이 끝나고 하워드가 떠날 위험성이 어느정도 있지만, 이는 바이넘도 오십보 백보였다. 새로운 CBA는 선수들에게 FA 시장을 간보게 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며, 따라서 갈등의 위험은 앞으로 떠안고 가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다시, 여러분이 레이커스라면 갈등의 위험은 그들에게 해당되는 것보다는 훨씬 더 적다. 여기에서 그들은 누구. 가엾은 올랜도.
필리의 프론트 오피스에게 혹독했던 나였지만, 이번 경우는 76ers에게 엄청난 대박이다. 바이넘과 같은 선수들이 필라델피아에 말뚝을 박긴 힘들겠지만, 버드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함께 센트럴 져지 근처에서 성장했다는 점을 합해 보면, 그들의 바람대로 갈등의 위험은 최소한으로 줄게 될 것이다.
돌연 식서스는 인사이드에 빌딩 블럭을 보유하게 됐고, 여기에 대한 비용은 그렇게 크지도 않다. 이궈달라는 뛰어난 선수이며 훗날 아쉬운 일이 생기겠지만, 그들이 넘긴 다른 자산들은 대체 가능한 것들이다. 그리고 설령 리챠드슨이 안좋은 계약에 있다 하더라도, 딱잘라 무거운 짐이라 말할 수도 없다. 특히나 더블 팀을 끌어내는 빅맨과 함께라면 말이다.
물론, 이번 딜로 인해 이전에 나왔던 여름 이벤트들은 더욱 어리석어 보일 수밖에 없다. 엘튼 브랜드는 바이넘 옆에서라면 더 좋았을 수도 있고, 지금의 로스터에선 콰미 브라운을 위한 플레잉 타임은 필요치 않다 (그렇다고 전에는 있었다는 얘기는 아니다). 또한 닉 영과 도렐 롸이트들은 리챠드슨 옆에 두기엔 낭비다. 개막전 날까지 필리는 로스터를 더 날카롭게 정제해야할 과제가 아직도 남아 있음이다. (아 그리고 필리에게: 언제라도 백업 포인트 가드와 사인하고 싶다면, 그렇게 하라. 정말로.)
그래도 이번 트레이드를 놓고 이야기하자면? 필리가 이번 딜을 마다할 구석이 없다. 만약 여러분이 리그의 다른 25 개 팀들 중 하나라면, 엘리트 플레이어들이 올 때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 식서스는 계산된 도박을 치루고 있으며, 분명 그 값을 낼 것이다. 필리에게 남는 최악의 시나리오라면 바이넘을 덜렁 일 년만 쓰고 이궈달라의 계약을 아쉬워하는 것인데, 그 자체만으로 놓고 보면 그렇게 안좋은 것도 아니다.
난 이번 딜에서 너겟츠를 좋아 한다. 좋아좋아좋아. 이궈달라는 돋보이는 윙 스타퍼이며, 다닐로 갈리나리와는 완벽한 궁합을 이루고, 그의 트랜지션 플레이는 덴버가 갖고 있는 스피드 환경에서라면 더욱더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너겟츠는 두 선수를 (아프랄로 및 해링턴), 어쩌면 지난 시즌 정점을 찍었을 지도 모르는 저 두 선수들을 (특히 해링턴) 높은 가격에 팔았고 자신들 고유의 노 스타 모델로 플레이오프 퍼스트 라운드 너머 그 이상으로 살아남기 위한 위치로 끌어올릴 기회를 갖게 됐다.
옥에 티라면 레이커스가 하워드를 얻도록 일조했다는 점이다. 음, 이는 앞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덴버도 또한 강해졌고 그렇게 하면서도 실제로 캡 상황도 개선시켰다. 이궈달라가 앞으로 계약이 2 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겟츠는 $23 million이라는, 혹은 해링턴의 딜에서 비보장된 금액만큼 뺀다면 $16 million이라는 미래의 돈을 피해가는 것이며, 이번 딜이 효과를 내지 않더라도 2014 년에 캡 유지 팀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또한 별도로, 이제 너겟츠는 우리가 소위 말하는 "늦깎이 사인-앤-트레이드 (delayed sign-and-trade)"라는 것의 달인이 된 듯 보인다. 지난 여름 네네와 아플랄로 모두에게 살짝 오버페이를 줘서 일단 아무런 보상없이 둘이 떠나도록 못하게 붙잡은 후, 덴버는 딜이 생기면 그걸 물고 늘어져 이들을 재빨리 처리했다. 앞으로 있을 윌슨 챈들러와 자베일 맥기와의 레이스도 분명 재미있을 것이다.
한편, 디펜시브 이피션시에서 19 위에 있었던 덴버 팀은 이기를 뒤에 업고 급격한 상승을 보일 것이다. 그리고 부가 혜택으로, 너겟츠는 위험스럽게 북적거리던 로스터에 어느정도 여유를 둘 수 있게 됐다. |
첫댓글 다음 세 번의 드래프트에서 올타임 그레이트 한 명과 올스타 둘을 더 뽑는 것이며, 이렇게 하면 썬더를 모방하기에 완전한 세팅이 될 것이다..... 뽑기의 제왕이 되야 한다는 거네요. 그것도 하위픽에서.
정말 놀라울정도로 무능력한 프론트진입니다. 하워드 무려 하워드로 그것밖에 못받아오다니...
정말로 드래프트 픽을 노리는 걸까요.... 내년, 내후년 드래프트에 특급이 될 만한 선수들은 있습니다만....
극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너겟츠에게 이궈달라 맞을지는 모르지만 너겟츠에게도 중박일 가능성이 큽니다.ㅋㅋㅋ
올랜도는.마인드가 던컨같다고 유명한 자바리 파커를 뽑기를 기도할수밖에요
올랜도가 너무 어정쩡한 선택을 한건 두말할 여지가 없어보이네요.. 아예 팀 리셋정도의 샐러리 비워내기도 가능했을것 같은데. 너무 본인들 카드를 오픈하고 시작한 트레이드이긴 했습니다만 지난 많은 루머들을 생각해보면 많이 아쉬운 선택같아서 안타깝네요.
저럴거면 그냥 하워드를 FA로 풀어주는게 더 나았던거 같네요.
괜찮은 백업센터...인 부세비치를 주전으로 내세워야 한다는게 올랜도의 함정..
음모론이 나올만하네요 제정신인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