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내 몸상태 마치 개복치
처돌이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토이스토리를 좋아하는 편이였어서 4 개봉한다고 할때도 존나 흥분했었고 개봉날짜 정해지고 영화 시간표 뜰때까지 하루에 세네번씩 영화관 홈페이지 들락날락하면서 뜨자마자 첫빠따로 예매하고 방금 보고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했어
어제오늘 걸쳐서 3까지 다시봤고 3 보면서 또 울었고 3 다보고나서도 하.. 참 좋았다.. 싶었는데 4 보고나니까 내 안에서 토이스토리의 이미지가 존나 애매해졌어 좋은것도아니고 아닌것도아니고 토이스토리 생각하면 뭔가 아련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젠 그냥 찝찝해
좋았던점
1.보가 주체적이야 1,2편에서는 거의 나오지도 않았고 나와봤자 그냥 우디를 돋보이게해주는 그런 캐릭터였는데 4에서는 스스로 개척하고 모험하고 우디를 리드하고 작전을 지휘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어 그리고 보 어깨위에 있는 캐릭터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 매력있었는데 분량 한줌..
좋았던건 보밖에 없었어..
실망이였던 점
1.개인적으로 이번에 나온 신캐들 다 마음에 안들어 포키,솜인형 두마리(포스터 오른쪽에있는 곰이랑 오리),개비개비 다 별로였어 포키는 후반에 약간 귀엽다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 보면서 존나 민폐캐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음 내기준 너무 답답하고 계속 우디 고생시키는거같아서 좀 짜증났음
그리고 이번 작품의 악역(?)은 개비개비인데 악역이라고 하기도 좀 뭐해.. 중간에 교화(?)되거든 근데 아 이게 존나 설명하기도 좀 애매해 악역이긴 하고 나쁜짓을 하기도 하는데 이걸 우디가 그냥 쉽게넘어가버리는 느낌? 우디가 그냥 용서(?)하고 새 삶을 살게 도와주는데 엔딩이 그래버려서 개비개비가 악역도 아니고 그렇다고 선한애도 아닌 존나 애매하고 어정쩡한 애가 되버림
그리고 개비개비 하수인이라고 해야하나.. 암튼 꼭두각시인형들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좀 징그러웠음
2.아니 우디 제외한 장난감 친구들 분량 대체 어디로...? 나는 우디와 장난감 친구들이 우당탕탕 삐걱삐걱 거리면서 모험하는걸 좋아해서 토이스토리를 좋아하는거기도 한데 ㄹㅇ 매력오지는 랙스,제시,포테이토헤드,슬링키 등등 애들 분량 ㄹㅇ 개한줌임 하다못해 버즈도 분량 거의 한줌이야 대신 신캐들이 많이 나오는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내 기준 매력도 없고 내가 싫어하는 성격들이라 보면서 종종 짜증났음
3.웃음포인트들이 있는데 내 기준 너무 억지웃음을 유발하는것 같아서 웃음포인트 중 반정도도 못웃었음
4. 제일 실망했던 이유는 엔딩.. 4가 역대급이라는 이야기도 많았고 우디 목소리 담당했던 톰 행크스가 녹음하다가 감정을 추스르기 힘들어했다는 말도 보고해서 엔딩을 정말 기대했는데 엔딩 정말 그게 최선이였어..? 확실해..? 엔딩이 존나게 찝찝한게 우디가 이해가 되면서도 이해가 안되고 엔딩이 왜이러나 싶으면서도 그럴수도있지 이런느낌이라서 그래.. 뭔소린지 모르겠다고? 나도;; 그냥 복잡한 감정이 들게하는 엔딩이였어 중간중간 암시를 주긴 하는데 이럴줄은 몰랐음.. 엔딩 더 자세한 이야기는 밑에 스포 붙이고 쓰긴 할건데 암튼 내기준 3가 너무 갓엔딩이였고 4는 그냥.. 없는걸로 칠게...
여러모로 너무 실망이였고 왜 굳이 4냈는지 픽사가 원망스럽다.. 그냥 3에서 보내주지 그랬어...
예매인증샷..두고..갑니다..
ㅅ
ㅍ
ㅅ
ㅍ
ㅅ
ㅍ
ㅅ
ㅍ
스포라고 했다..
밑으로는 스포야
비추이유 하나 더 쓰자면 장난감들이 인간한테 너무 개입해 토이스토리 1-3통틀어서 장난감들이 인간한테 직접 말하는건 1에서 그 옆집 애 겁줄때밖에 없었는데 4에서는 버즈도 말하고 트릭시도 말하고 장난감 애들이 아빠가 캠핑카 운전하는것도 직접적으로 방해하고 이래저래 인간한테 너무 개입했다는 느낌이 강했음 너네.. 인간한테 들키면 안되는거 아니니..? 이럴꺼면 그냥 인간 앞에서도 걸어다녀라..
내 기준 엔딩이 너무 납득이 안됐던 이유는 우디와 버즈가 헤어져서야 우디가 주인없이 살겠다고 결심한것도 이해할 수 있어 보와 함께 다니겠다고 했던것도 이해 할 수 있음 근데 우디가 버즈를 비롯한 장난감 친구들과 너무 쉽게 헤어진게 납득이 안가 너네가 어떻게 헤어질 수 있어..? 게다가 그렇게 쉽게? 존나 헤어짐의 여운도 없이 그렇게 후다닥 헤어지게하는게 어디있음? 내 기준 우디와 장난감 친구들은 평생 어딜가나 함께할꺼라는 느낌인데 그렇게 쉽게 헤어져버린게 너무 납득이 안됐고 이해가 안돼.. 백번 양보해서 헤어질 수야 있지 근데 그렇데 후다닥 끝내버린게 너무 마음에 안들어..
여시 느낌 진짜 나랑 비슷하닼ㅋㅋㅋㅋㅋㅋㅋ 나도 3편 보고 엄청 울고 진짜 대박 이거 완전 명작이다 했거든 4편도 엄청 재미있게 보긴 했는데 아쉬운 점이 많았어.. 버즈 포함 기존 친구들 분량이 너무 아쉬웠어..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또는 친구를 구하기 위해서 작전 짤 때 착착 손발 들어맞는 친구들 모습이 토이스토리의 핵심이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너무 안 나와서ㅜㅜ 그리고 3에서 버즈는 계속 모두 함께 있는 게 중요하다고 하고, 우디도 거기에 동의하기 때문에 앤디 따라 대학 안 가고 보니네집에 왔다고 생각하는데 버즈랑 우디가 그렇게 쉽게 헤어짐을 맞이한다니ㅠㅠ,,,, 이 두가지가 너무 아쉬웠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