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5 [보도자료] 자산운용업계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및 건전한 시장발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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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와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및 건전한 시장발전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
- 금융위원장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 자산운용업권 - |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안정적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개발을 당부하고, 정부도 사적연금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이 출현하도록 지원방안 협의 추진
(자본시장 선진화) 기업 스스로 가치 제고노력을 기울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당부
(건전한 시장발전) AI 등 혁신기술을 이용하여 독창적이고 특화된 상품을 만들고 투자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 |
9.5일(목)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금융권 릴레이 간담회의 여섯 번째 일정으로 오전 10시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10개 자산운용사 CEO들과 만나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자본시장 선진화, 건전한 시장발전 등의 주제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하였다.
※ 자산운용업권 간담회 개요
▪일시/장소: ’24.9.5.(목) 10:00-11:00 / 금융투자협회 23층 대회의실
▪참석자 - 금융위원회 : 금융위원장(주재), 자본시장국장, 자산운용과장 - 유관기관 : 금융투자협회장, 금융감독원 부원장 - 자산운용사 CEO : [공모] 삼성, 미래, 한화, 교보악사, IBK, 칸서스 [사모] 메리츠대체, 라이프, 쿼드 [외국계] 베어링 |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몇 년 사이 국내 자산운용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였으나, 선진국과 비교하면 간접투자의 비중이 크게 낮은 수준으로, 이는 국내 자산운용업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동시에 업계가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산운용 수요를 충족하고 고령화에 따른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자산운용산업이 어떻게 경쟁력을 갖추고 더 발전해 나가야 할지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고령화 시대 적극적인 생애주기별 자산관리 당부
먼저, 금융위원장은 국민들의 노후 대비 및 생애주기별 자산관리를 위한 자산운용업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하였다. 연금은 오랜시간 검증된 가장 탄탄한 노후수단이라고 하면서, TDF 위주의 펀드 투자가 이루어지는 해외 사적연금시장을 볼때 우리 사적연금시장의 발전도 운용사의 역량에 달려있으며, 운용업계가 안정적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하였다.
아울러 정부도 어제(9.4일) 연금개혁 추진계획을 발표한 만큼, 국민연금뿐만 아니라 퇴직·개인연금도 함께 혁신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이를 위해 금융위도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일임형 퇴직연금 샌드박스, 퇴직연금 갈아타기 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사적연금 시장에서 다양한 상품이 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하면서 업계에서도 상품 출시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하였다.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에 앞장서길 당부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자산운용업계는 ETF 베끼기, 수수료 인하, 형식적인 의결권 행사 등 단기적 수익추구에 치중하느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기업 스스로가 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자산운용업계가 자산관리자이자, 자본시장의 주요한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하였다.
건전한 자산운용시장 정립을 당부
마지막으로 금융위원장은 자산운용업계가 양적인 성장 외에도 질적 성장을 통한 건전한 시장발전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특정 자산·상품에 대한 쏠림현상이 자산운용업계에도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하면서, 자산이 편중되고 시장 동조화가 심화될 경우 금융안정이 저해되는 한편, 외부 충격 발생시 투자자 보호와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이에 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활용하여 독창적이고 특화된 상품을 만들고 투자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걸림돌이 되는 규제가 있다면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하였다.
금융위 또한 공모펀드 상장, 펀드 비교 추천 서비스 등을 통해 공모펀드의 다양성과 접근성 제고를 추진중이며, 혁신기업이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를 조속히 도입하기 위한 입법 노력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모펀드 시장 역시 그간 제도운영과 시장상황을 점검·평가하여 시장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하였다.
개인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하는 자산관리자 기대
마지막으로 금융위원장은 고령화 심화, AI 등 기술혁신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흐름에서 자산운용에 대한 국민의 눈높이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하면서 사모펀드 사태 등 논란을 딛고 신뢰받는 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해 모험자본 활성화를 위한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고 개인의 다양한 투자수요에 부응하는 자산관리자(Wealth Management)로 거듭나기를 당부하였다.
국민 자산형성 역할, 모험자본 공급 및 밸류업 적극 참여
참석한 자산운용업계는 자산운용사의 주된 역할인 국민의 자산형성을 위한 첨병으로서 운용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고, 혁신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답하였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깊이 공감하며, 자산운용업계가 ‘밸류업 기업’ 및 ‘밸류업 지수’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속히 출시하는 등 기업 밸류업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하였다.
주식시장 안전판 역할 강화 등 공모펀드 본연의 기능 확대 노력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최근 외부 요인으로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 우리나라 주식시장을 볼 때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투자자로서 공모펀드의 역할이 매우 미약한 상황이었다면서, 펀드가 자본시장의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업계와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퇴직연금시장이 원리금보장상품에 지나치게 편중되어 있어 국민의 노후보장 기능을 상실하고 있다며, 실적배당형 상품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의 자산형성 지원을 위해 장기투자펀드 세제혜택 지원 등을 건의하였다.
사전적 위험관리, 선관·충실 의무 노력 지속
아울러, 자산운용업계는 주요 선진국들의 기준금리 피벗 및 국제적인 분쟁 등 투자 관련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 경각심을 가짐과 함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해 선관주의 및 충실의무 준수를 위한 노력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