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X-cSn5KJ0iA
서울역(Seoul Station, ソウル駅, 首尔站, shǒu ěr zhàn, 셔우 얼 짠)
화재로 붕괴되기 전의 스위스 루체른역사
카렐교에서 본 루체른역사
경성역의 전신인 남대문역의 모습을 담은 엽서(1926년 제작)
일제강점기 경성역사
1988년 당시의 서울역사
현재의 서울역사(2004년 1월 1일 준공)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서울역사(2004년 준공)
2003년 촬영된 서울역의 서부역사
오늘은 많은 지방 사람들이 서울에 올라오면 통과하는 서울역 둘러볼게요. 수도(首都) 서울의 관문이라고 할 수도 있고 많은 사람들의 애환이 서린 곳이기도 하지요.
이런 모습으로 보면 정말 오래된 역사(驛舍) 같기도 해요. 구 경성역(京城驛)의 모습예요.
이건 구 경성역의 야경(夜景)예요.
하지만 지금은 이런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KTX 시발역(始發驛)인 서울역사(驛舍)의 현재의 모습입니다.
현재 서울역사의 야경도 함께 보시지요.
지하철로 서울역으로 가면 서울 지하철 1호선과 4호선으로 접근할 수 있어요.
1호선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는 곳인데, 사실 이곳의 환승거리는 상당히 멀어요.
오늘 목적지는 4호선 환승이 아니라 서울역사(驛舍)이기 때문에 바로 서울역으로 나갈게요.
지하철 역사마다 있는 이 "보증금 환급기"는 사용해 본 적이 없어요. 요즘은 대부분 교통카드를 사용하니까요.
외국인이나 1회용 승차권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이용하고 있지요.
보증금환급기. 카드가 자주 끼이는지 주의사항이 붙어있어요.
역무원아저씨가 500원을 주고 먼저 가라고 하신다. 감사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일회용 교통카드를 자판기에 반납하면 500원을 돌려줍니다. 첫째가 냉큼 집어넣었는데 아마도 머신이 빨아들이는 타이밍과 뭔가가 잘 안 맞았는지, 각도가 어긋났는지 카드가 들어가다가 걸려서 멈춰버렸습니다.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는지 위에 투입구 위에 주의사항이 붙어있어요(이런 경우 항상 끼이고 나서 주의사항을 읽어보네요). 성급하게 카드를 밀어넣은 첫째에게 뭐라 하고 싶다가도, 아니다 그럴 수 있지 마음을 다잡고 역무원
선생님께 부탁을 했습니다. 500원을 먼저 쥐어주시며 능숙하게 손보시는 모습이, 아 자주 발생하는 일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는 주의사항을 먼저 읽어보고 조작을 하렴 이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칭얼대는 둘째가 너무 무거워서 말이 입에서 나오다가 말았습니다. 그래도 가족들과의 나들이, 피곤하지만 재미있긴 합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마주보이는 장면입니다. 정면의 정사각형으로 보이는 건물은 예전에 대우건물이었어요. 상경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물이기도 했지요.
외부에 있는 흡연실(吸燃室)입니다. 이런 공간은 외부로 나가고도 점점 작아지는 듯해요.
서울역광장에 위치한 코로나 선별검사소의 모습예요.
서울역 표지판에 있는 서울 지하철 표시네요. 위에서 설명드린 1, 4호선 외에도 공항철도도 있어요. 이곳에서 탑승수속의 일정 절차를 받을 수도 있어요.
"주 예수를 믿으라"고 외치는 분도 볼 수 있어요.
현대화된 서울역사에는 현재 롯데아울렛을 비롯한 많은 매장들도 입점해 있어요.
사적으로 지정된 구 서울역사의 모습예요. 대한제국기인 1900년 서대문과 인천의 제물포를 연결하는 경인 철도의
남대문역사로 처음 건설되었으며, 1925년 르네상스풍의 절충주의 건축양식으로 다시 지어졌어요.
서울역 광장에 위치한 왈우(曰愚) 강우규(姜宇奎, 1859~1920) 의사의 동상예요. 3.1 만세 운동에 앞장섰으며 이후 노인동맹단의 요하현지부장을 맡아 독립운동 하신 분예요.
1919년 서울역에서 새로 부임하는 신임 총독 사이토를 향하여 폭탄을 투척, 세계만방에 대한제국 독립정신을
알리었던 분이죠. 이듬해 서대문 형무소에서 순국하셨어요.
날씨가 따뜻하면 서울역 광장 외부에서 약속잡을 때 이곳 동상 앞에서 만나는 사람들로 많지요.
이곳으로 들어가면 경의선 라인으로 갈 수 있어요.
일산방향으로 가는 경의선쪽은 좀 조용하네요.
서울역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들도 경의선을 타지 않으면 이곳으로는 잘 오지 않는 장소이기도 해요.
이곳은 서울역의 측면에서 보이는 선로 위쪽예요.
구 서울역사의 측면모습입니다.
서울역 광장에는 항상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지요.
서울역을 바라보면서 우측에 위치한 서울역파출소입니다. 노숙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을 듯하네요.
이제 서울역 바로 인근에 있는 '서울로 7017'로 올라가 볼게요.
이곳에서는 보시다시피 서울역과 인근의 도로가 잘 내려다 보여요.
이것은 그 반대쪽인 숭례문(남대문) 방면예요.
이 방향으로는 서대문쪽으로 갈 수 있어요.
선로 위에서 본 모습인데, 좌측은 공사 중이네요.
선로위에 위치한 서울역사의 모습입니다. 지적법상 '철도용지'위에 건물이 있는 것이죠.
위에서 얼핏 본 구 서울역사 건물예요. 이 건물은 고전주의 건축의 대칭적 구성과 고전주의 건축형식에서 벗어난
중앙돔과 소첨탑 그리고 좌우 양날개의 모습이 특징적이죠.
구역사 앞의 바닥에 있는 표식입니다. 철도청을 나타내고 있네요.(Korean National Railroad Central Office)
구 역사는 스위스의 루체론역사를 모델로 디자인되었다고 해요.
1층의 중앙홀을 중심으로 좌우에 대합실이 위치하였으며, 2층에는 서양식 레스토랑과 역무원의 사무공간이
위치했었지요.
대사9회동기회 회장 서학수 박사(영대 자연과학대학 학장)가 개인적으로 나에게 준 금일봉으로
재경대사9회동기생들과 서양식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한 적이 있다.
현재는 전시와 공연 그리고 교육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요.
방문했을 당시는 프리츠한센(FRITZ HANSEN) 15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어요.
전시장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도 오랜만에 보는 듯하네요.
의자 디자인 회사답게 인체공학적 의자도 전시되어 있으며 착석해 볼 수도 있어요. 주변의 반사경 때문인지
착시효과가 나네요.
해방 후 서울역은 교통과 물류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1957년에 서부역사를 신설하였어요.
그리고 1974년에는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되면서 전국 철도의 중심이자 서울 대중교통의 허브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되었지요.
그래서 서울역에는 보시다시피 항상 사람들이 많아요.
이제 역사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이것은 서울역 내부 곳곳에 있는 보관함예요. 몇 번 이용할려고 빈곳을 찾아봤는데, 거의 대부분이 '사용중'입니다.
2층 대합실의 모습예요. 매표소도 이곳에 있지요.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SNS로 티켓을 구하니까 현장에서 매표해 본지도 오래된 것 같네요.
열차 시간이 좀 여유가 있을 때는 3층 대합실로 올라가서 기다리면 되요. 우측에 보이는 목재 건물이 3층의 코레일멤버십라운지예요. 올라가 볼게요.
코레일멤버십라운지는 코레일 멤버십 가입자나 당일 특실표를 소지한 고객들만이 출입할 수 있는 공간예요.
내부에는 자판기(무료)와 충전공간 등 여러 편의시설이 있는데, 지금은 코로나로 인하여 폐쇄된 상태에요.
3층의 반대쪽 방면으로 가면 일반 매장들이 있어요. 푸트코트(food court)도 보이죠?
롯데아울렛을 비롯한 백화점 비슷한 매장이 있고, 대여 가능한 회의 공간도 있지요.
열차 시간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이곳을 둘러보는 것도 괜찮은 생각이겠지요.
3층에서 2층 대합실로 내려가는 방향예요. 우측 모서리의 목재문 건물이 위에서 본 코레일멤버십라운지예요.
이것도 3층에서 2층 대합실을 내려다 본 모습이죠. 이번에는 코레일멤버십라운지가 좌측에 보이네요.
3층 대합실의 서부역 가는 방향을 촬영한 모습예요.
지금도 서부역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서부역 방향의 출입구로 내려가면 공항철도 도심공항터미널로 갈 수
있어요.
서울역에 무슨 공항터미널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사실 이곳에서는 출국수속의 일부를 할 수 있어요.
이곳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한번에 가는 열차표를 구입하고 수하물을 바로 수탁할 수도 있어요. 서울역에서 화물을 수탁하고 맨손으로 인천공항까지 편안하게 가면 되는 것이죠.
그럼 나의 수하물은 내가 타고 갈 항공기에 알아서 보내진다는 얘기입니다.
이건 서부역 방면에 있는 한국철도공사, KORAIL예요. 지금은 코레일의 대부분은 대전으로 내려가 있지만
이곳에도 사물실이 있네요.
3층 대합실에 만들어진 마루바닥 형식의 쉼터입니다. 시간이 많이 남는 사람들은 이곳에 신발벗고 올라가서 편안히 기다려도 되지요.
이제 기차를 타러 플랫폼으로 내려가 보지요.
3층 대합실에서 나와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공간입니다.
지금은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지만 평소에는 무지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앉아서 열차를 기다리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어요.
플랫폼으로 내려오면 이렇게 대기 중인 기차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대부분이 KTX이지만 다른 종류의 열차들도 이곳에서 탑승할 수 있어요. 우측에 itx도 한 대 보이네요.
승강장에 있는 매점예요.
이것 참 신기하지 않나요? 두개의 열차를 연결해서 하나로 운행하는 것 말예요. 각 열차가 10량씩이니 총 20량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것이죠.
이 열차는 동대구까지 함께 움직이다가 그곳에서 분리되어 한 열차는 부산으로 한 열차는 밀양인가 어디로 간다고 들었어요.
승강장에도 고객대기실이 있어요.
이제 목적지로 가는 차량을 찾아 갈게요.
매번 느끼지만 KTX 내부시설 참 깔끔합니다.
Bye 서울! 다음에 올 때까지 안녕. 목적지를 향하여 고고씽!
너무나 자주 이용하는 서울역이라서 그냥 포스팅해 봤어요. 의도적으로 어두운 면은 넣지 않았어요. 인근의
노숙자들은 다행스럽게 많지 않았고, 근대화의 과정에서 서울역 애환들, 명절때마다 표를 사기 위하여 길게 줄서던 그 예전의 모습들은 모두 말 그대로 옛날의 모습이니까요.
옮겨온 글 편집
첫댓글 서울역의 변화를 소상하게 엮었네요.^^
2013년경에 요추 4, 5번 우측에 미세골절이 있고 우측 다리도 아프고 우측 무릎도 아파서, 서울대학교병원 본원 정형외과에서
척추골 시멘트 시술을 받아 불면증으로 특실에 입원했는데, 시술 당일 밤 10시 경에 퇴원했으며, 그 후로 집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거나 택시를 타고 병원에 다녔습니다. 2024. 4. 15. 혼자서 목동신시가지아파트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신도림역으로 가서
시간이 없어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찾을 수 없어, 계단으로 내려가 지하철로 서울역으로 가서 4호선으로 갈아타고
혜화역에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고, 지하철 혜화역, 서울역, 신도림역으로 갈아 타고
오면서 각 역에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어디 있는지 알아보았는데, 집으로 올 때는 계단을 이용하지 않고 올 수
있었습니다. 서울역에서 4호선에서 내려 1호선으로 갈아타는데 거의 10년간 버스와 지하철을 타보지 않아 길도 방향도 잘
모르겠고 역무원도 없어 물어 보지도 못하고 한 사람에게 물어 약 7,000보를 걷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아직도 골밀도 종합지수가 낮아 허리를 꼿꼿이 세우지 않으면 척추 골절이 날 수 있습니다. 혼자만 골다공증
오~~우 7,000보라니 무리입니다. 조금 차도가 있다고 너무 심한 걸음을 하셨네요. 더구나 계단은 노 굳.
전 목 디스크와 척추 5.6번 돌출로 우측 반신의 저림, 무릎통증이 있답니다. 가끔 휠체어 신세를 지기도.^^
나이가 많아서 수술받지 않고 견디겠다고 해서 집콕. 조금 나으면 1000보--> 2000보 잘 견디고 있습니다. 심했다가 조금 차도 있다가.....ㅎㅎ
이 모양 이대로 살고 가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수술은 83세로서는 병원에서 말리더라구요. 견딜만 하면 그대로^^
투병생활이 너무 길었습니다. 그쵸 ㅠㅜ
섭생을 잘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아자! 아자!
우린 아직 할 일이 있으니까 영혼이 육체에 밀리면 안되겠지요.ㅎ
오늘에야 글을 보게 되었네요. 4월 23일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