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무릎을 다친 경우 대게 타박상일 수도 있으나 무릎이 붓는다면 관절 내 피가 고인 혈종,
연골판 파열, 십자인대 파열 등을 생각해 볼수 있다.
보통 쪼그려 앉았다 일어나거나 , 계단을 내려올 때 통증이 있고 무릎 구부리기 어려움을 느낄 때
연골판 파열을 의심할 수 있으며 계단을 내려오거나 운동 시 약간 불안정한 느낌을 받은 경우라면 전방십자인대 손상을 생각할 수 있다.
파열이 심한 경우에도 상당수가 단순한 타박상으로 생각해 냉찜질이나 약물,
안정을 취하여 통증이 감소되고 붓기가 가라앉아 나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나 연골판이나 십자인대가 파열된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파열이 더 커지거나 관절 연골손상,
이차적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전방십자인대 손상 후 수술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진단은 MRI와 관절내시경 검사로 확인 할수 있다.
파열이 50% 이내인 경우는 관절 주변의 근력강화 운동 등 재활운동을 통해 기능을 보완 할 수 있지만,
50% 이상 파열이 된 경우는 수술을 통해 회복할수 있다.
드물게 십자인대 봉합술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다시 끊어지기 쉬워 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면 수술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일반적으로 인대 손상 후 바로 수술을 하거나 한달 쯤 지난 후 관절 혈종이 사라지고
무릎의 굴곡 운동 능력이 회복된 후에 수술을 하는 두가지로 볼 수 있다.
무릎을 다치면 주변의 근육이 급격히 약화된다.
1주일만 방치해도 대퇴부 근육이 마르게 되어 3~4주 이상 방치 후 수술을 할 경우,
근력 손실이 상당히 커 수술 후 회복이 더디게 되고, 재활 기간 또한 길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실제 미국 스포츠 학회의 연구 보고 결과에 의하면 미식 축구 선수들의 경우
손상 후 최대 3주 이내에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것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전방십자인대재건술에 사용하는 이식건은 어느 것이 좋을까?
전방십자인대가 완전히 파열되었을 경우 관절내시경으로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되는 인대 종류는 두가 지가 있다.
환자 본인의 신체 일부에서 사용하는 인대를 떼어낸 '자가건'과 다른사람의 인대인 '동종건'이 있다.
동종건을 이용하여 수술을 할 경우 수술 시간이 빠르고 피부절개 부위가 작아 미용적인 측면에서는 좋은 장점이 있다.
하지만 수술비용이 높고 타인의 건을 이용하기 대문에 내 몸에 맞지 않아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자가건의 경우 본이느이 조직을 떼어낸 부위의 통증 및 근력약화가 나타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내 몸에 잘 부착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구 결과 동종건을 이식하여 수술한 경우 자가건 이용시 보다 4배 이상 재 손상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결론적으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가능한 조기에 수술을 하도록 하고,
수술 시 까지 무릎관절 주변 근육이 약화되지 않도록 재활 관리프로그램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