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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方서예[4012]역지사지(易地思之)
역지사지(易地思之)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본다는 말이다.
易 : 바꿀 역(日/4)
地 : 땅 지(土/3)
思 : 생각 사(心/5)
之 : 갈 지(丿/3)
(상대어)
아전인수(我田引水)
출전 :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
세상에서의 모든 갈등(葛藤)은 자기 주장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데서 비롯된다.
칡과 등나무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지를 감아 올라간다.
똑 같은 곳을 가는데 서로가 얽히기만 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상대방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랑곳 않고
내 주장만 강조하면 평행선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처럼 자기중심적 사고다.
너도 옳고 나도 옳은 조선 초기 황희(黃喜) 정승의 자세가
언뜻 주관이 없어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할 줄 아는 자세다.
만일 모두가 상대방과 처지를 바꾸어서(易地),
생각해 본다면(思之) 대부분의 오해는 사라지고
살만한 세상이 될 것이다.
맹자(孟子)의 이루편(離婁編) 하에서 나오는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이라는 표현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오래간 만에 서각 작품을 한 점 완성했어요.
뜻을 생각하며 역지(易地)글지를 좌측으로 바꿔 봤어요.
갈지(之)자가 좀 이상하지요?
그래도 서도자전(書道字典)을 찾아 보면 뼈대있는 글자랍니다.*^^*
소재 : 은행나무
형식 : 양각과 음각
규격 : 50 * 30 * 4
----맹물(성담)입니다-
하(夏)나라의 시조 우(禹)는 요(堯)임금 치세 때 홍수를 잘 막아 왕위를 선양받았다.
후직(后稷)은 중국에서 농업의 신으로 숭배 받는다.
이들은 자기의 일을 완성하기 위해 자기 집을
세 번 지나치면서도 들르지 않았다(三過其門而不入).
안회(顔回)는 공자(孔子)의 제자로 다른 사람들은 견디지 못할 정도의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안빈낙도(安貧樂道)의 태도를 지켰다.
이 세 사람은 모두 공자에게 어질다는 평을 들었다.
그래서 맹자는 ‘우와 후직, 안회는 모두 같은 길을 가는 사람으로,
서로의 처지가 바뀌었더라도 똑 같이 행동했을 것
(禹稷顔子, 易地則皆然)’이라 표현했다.
여기서 처지가 바뀐다는 것은 태평성대와
어지러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태도라는 뜻이었지만 오늘날 뜻이 확장됐다.
우(禹)는 홍수를 잘 막아 치수(治水)에 성공한 인물로 유명하다.
후직(后稷)은 '농업의 신'으로 숭배된다.
맹자는 이들을 논하면서, '우 임금은 천하에 물에 빠지는 이가 있으면
자신이 치수를 잘못해서 그가 물에 빠졌다고 생각했다.
후직은 천하에 굶주리는 자가 있으면 자기의 잘못으로
그가 굶주린다고 생각해서 백성 구제를 급하게 여겼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자기의 고통으로 생각한다'는 뜻인
'인익기익'(人溺己溺), '인기기기'(人飢己飢)'라는 말이 나왔다.
맹자는 그와 유사한 표현으로 역지즉개연(易地則皆然)
(입장을 바꾸면 다 그렇게 하였을 것)이라는 말을 사용했다.
이 표현이 역지사지의 유래라는 것이다.
갈등을 해소하려면 명분을 만들어라
오늘날 쓰는 역지사지와는 다르다. 중국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다.
우리나라 후세 사람들이 역지즉개연을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헤아려 보아야 한다'는 뜻을 첨가해 역지사지라는 성어로 변형해 쓴 것으로 추정된다.
역지사지는 자기중심이 아니라 상대의 시각에서 헤아려 보라는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인 심리적 특성이다.
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편견과 선입견을 버려야 하기 때문이다.
상대의 감정과 생각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하는
역지사지는 공감력(共感力)을 먼저 갖춰야 한다.
맹자도 그 점을 강조한다. 더욱이 아버지 말씀대로
그가 가진 것을 얻어 갈등을 해소하려면 그가 내게 그것을 줘야 할
명분을 먼저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실행에 옮기기가 매우 어렵다.
공감을 넘어 역지사지해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손주들에게 서둘러 가르쳐야 할 삶의 지혜이자 결 고운 인성이다.
▶️ 易(바꿀 역, 쉬울 이)는
❶상형문자로 昜(이)는 동자(同字)이다.
반짝반짝 껍질이 빛나는 도마뱀의 모양이란 설과
햇볕이 구름사이로 비치는 모양이란 설 따위가 있다.
도마뱀은 아주 쉽게 옮겨 다니므로 바뀌다,
쉽다는 뜻으로 되고 햇볕도 흐렸다 개였다 바뀌며
햇살은 어디나 비치므로 쉽다는 뜻이 되었다.
❷상형문자로 易자는 ‘바꾸다’나 ‘쉽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易자는 日(해 일)자와 勿(말 물)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易자의 갑골문을 보면 그릇이나 접시를 기울여
무언가를 쏟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다.
이것은 그릇에 담겨있는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담는다는 뜻이다.
그릇에 담긴 것을 내다 버리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易자에는 ‘쉽다’라는 뜻도 파생되어 있다.
이때는 ‘이’로 발음을 한다.
그래서 易(역, 이)는 ①바꾸다, 고치다 ②교환(交換)하다, 무역(貿易)하다
③전파(傳播)하다, 번지어 퍼지다 ④바뀌다, 새로워지다 ⑤다르다
⑥어기다(지키지 아니하고 거스르다), 배반하다
⑦주역(周易), 역학(易學) ⑧점(占) ⑨점쟁이
⑩바꿈 ⑪만상(萬象)의 변화(變化) ⑫국경(國境)
⑬겨드랑이 ⑭도마뱀(도마뱀과의 파충류) 그리고
ⓐ쉽다(이) ⓑ편안하다, 평온하다(이) ⓒ경시(輕視)하다, 가벼이 보다(이)
ⓓ다스리다(이) ⓔ생략(省略)하다, 간략(簡略)하게 하다(이)
ⓕ기쁘다, 기뻐하다(이) ⓖ평평(平平)하다, 평탄(平坦)하다(이)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될 화(化)이다.
용례로는 얼굴빛을 바꾸어 어진 이를 공손히 맞이함을 역색(易色),
나라의 왕조가 바뀜을 역성(易姓),
음양으로 길흉 화복을 미리 아는 술법을 역수(易數),
점치는 일로 업을 삼는 사람을 역자(易者),
바꾸어 놓음을 역치(易置), 초벌로 쓴 원고를 고침을 역고(易藳),
사태의 판국을 바꾸어 놓음을 역국(易局), 솜씨를 바꾼다는 뜻으로
여러가지 방법이나 수단을 써서 탐욕스럽게 남에게서
재물을 뜯어냄을 이르는 말을 역수(易手),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으로 종전의 규정이나 법규를 고치어 바꿈을
이르는 말을 역현(易絃),
이곳 물건과 저곳 물건을 팔고 삼을 무역(貿易),
서로 물건을 사고 팔아 바꿈을 교역(交易),
고치어 바꿈을 개역(改易), 해가 바뀜을 삭역(朔易),
바꾸어 고칠 수 없음 또는 그리하지 아니함을 불역(不易),
격한 마음을 누그려뜨려 기색을 즐겁고 편안하게 함을 이기(易氣),
군대의 양성에 관한 일을 소홀히 하는 일을 이사(易師),
아주 쉬움을 용이(容易), 간단하고 쉬움을 간이(簡易),
까다롭지 않고 쉬움을 평이(平易), 어려움과 쉬움을 난이(難易),
몸가짐이나 언행이 까다롭지 않고 솔직함을 솔이(率易),
글에 담긴 뜻이 얕고 쉬움을 천이(淺易),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봄을 역지사지(易地思之),
소년은 늙기 쉬우나 학문을 이루기는 어렵다는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
목이 마른 자는 무엇이든 잘 마신다는 갈자이음(渴者易飮),
머리를 잘라 술과 바꾼다는 절발역주(截髮易酒),
어려운 일은 반드시 쉬운 일에서 생겨난다는 난사필작이(難事必作易),
쉽기가 손바닥 뒤집는 것과 같다는 이여반장(易如反掌),
내 자식과 남의 자식을 바꾸어서 가르친다는 역자이교지(易子而敎之),
양으로 소와 바꾼다는 이양역우(以羊易牛),
하늘을 옮기고 해를 바꾼다는 이천역일(移天易日),
횡포로써 횡포함을 바꾼다는 이포역포(以暴易暴),
변하지 않고 바뀌지 않는다는 불천불역(不遷不易),
나뭇가지를 꺾는 것과 같이 쉽다는 절지지이(折枝之易),
남을 헐뜯는 나쁜 말을 하기 쉽다는 악어이시(惡語易施),
작은 것으로 큰 것과 바꾼다는 이소역대(以小易大),
싸우기는 쉬워도 지키기는 어렵다는 전이수난(戰易守難),
식량이 없어 자식을 바꾸어 먹는다는 역자이식(易子而食),
진을 치면서 장수를 바꾼다는 임진역장(臨陣易將) 등에 쓰인다.
▶️ 地(땅 지)는
❶회의문자로 埅(지), 埊(지), 墬(지), 嶳(지)가 고자(古字)이다.
온누리(也; 큰 뱀의 형상)에 잇달아 흙(土)이 깔려 있다는 뜻을
합(合)한 글자로 땅을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地자는 ‘땅’이나 ‘대지’, ‘장소’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地자는 土(흙 토)자와 也(어조사 야)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也자는 주전자를 그린 것이다.
地자는 이렇게 물을 담는 주전자를 그린 也자에 土자를 결합한 것으로
흙과 물이 있는 ‘땅’을 표현하고 있다.
地자는 잡초가 무성한 곳에서는 뱀을 흔히 볼 수 있다는 의미에서
‘대지(土)와 뱀(也)’을 함께 그린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래서 地(지)는 (1)일부 명사(名詞) 뒤에 붙어 그 명사가 뜻하는 그곳임을 나타내는 말
(2)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명사가 뜻하는 그 옷의 감을 나타냄
(3)사대종(四大種)의 하나 견고를 성(性)으로 하고,
능지(能持)를 용(用)으로 함 등의 뜻으로 ①땅, 대지(大地) ②곳, 장소(場所) ③노정(路程: 목적지까지의 거리) ④논밭 ⑤뭍, 육지(陸地) ⑥영토(領土), 국토(國土) ⑦토지(土地)의 신(神) ⑧처지(處地), 처해 있는 형편 ⑨바탕, 본래(本來)의 성질(性質) ⑩신분(身分), 자리, 문벌(門閥), 지위(地位) ⑪분별(分別), 구별(區別) ⑫다만, 뿐 ⑬살다, 거주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흙 토(土), 땅 곤(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하늘 건(乾), 하늘 천(天)이다. 용례로는 일정한 땅의 구역을 지역(地域), 어느 방면의 땅이나 서울 이외의 지역을 지방(地方), 사람이 살고 있는 땅 덩어리를 지구(地球), 땅의 경계 또는 어떠한 처지나 형편을 지경(地境), 개인이 차지하는 사회적 위치를 지위(地位), 마을이나 산천이나 지역 따위의 이름을 지명(地名),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는 지각 변동 현상을 지진(地震), 땅의 위나 이 세상을 지상(地上), 땅의 표면을 지반(地盤), 집터로 집을 지을 땅을 택지(宅地), 건축물이나 도로에 쓰이는 땅을 부지(敷地), 자기가 처해 있는 경우 또는 환경을 처지(處地), 남은 땅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희망을 여지(餘地), 토지를 조각조각 나누어서 매겨 놓은 땅의 번호를 번지(番地), 하늘과 땅을 천지(天地), 주택이나 공장 등이 집단을 이루고 있는 일정 구역을 단지(團地), 어떤 일이 벌어진 바로 그 곳을 현지(現地), 바닥이 평평한 땅을 평지(平地), 자기 집을 멀리 떠나 있는 곳을 객지(客地),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봄을 역지사지(易地思之), 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몸을 사림을 복지부동(伏地不動),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움직이게 한다는 경천동지(驚天動地), 하늘 방향이 어디이고 땅의 방향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천방지방(天方地方), 감격스런 마음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음을 감격무지(感激無地) 등에 쓰인다.
▶️ 思(생각 사, 수염이 많을 새)는
❶회의문자로 田(전; 뇌)와 心(심; 마음)의 합자(合字)이다.
思(사)는 '생각하다'의 뜻이다. 옛날 사람은 머리나 가슴으로 사물을 생각한다고 여겼다.
❷회의문자로 思자는 '생각'이나 '심정', '정서'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思자는 田(밭 전)자와 心(마음 심)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런데 소전에서는 囟(정수리 신)자가 들어간 恖(생각할 사)자가 '생각'이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囟자는 사람의 '정수리'를 그린 것이다. 옛사람들은 사람의 정수리에는 기가 통하는 숨구멍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囟자는 그러한 모습으로 그려졌었다. 그러니 恖자는 머리(囟)와 마음(心)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에서 깊게 생각한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해서에서부터는 囟자가 田자로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유추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思(사, 새)는 성(姓)의 하나로 ①생각, 심정(心情), 정서(情緖) ②의사(意思), 의지(意志), 사상(思想) ③뜻 ④마음 ⑤시호(諡號) ⑥성(姓)의 하나 ⑦어조사(語助辭) ⑧생각하다, 사색하다 ⑨그리워하다 ⑩슬퍼하다, 시름 겨워하다 그리고 ⓐ수염이 많다(새) ⓑ수염이 많은 모양(새)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생각할 륜(侖)이다. 용례로는 돌이키어 생각함을 사고(思顧), 생각하고 궁리함을 사고(思考), 사유를 통하여 생겨나는 생각을 사상(思想), 정을 들이고 애틋하게 생각하며 그리워함을 사모(思慕), 마음으로 생각함을 사유(思惟), 여러 가지 일에 관한 깊은 생각과 근심을 사려(思慮), 생각하여 헤아림을 사료(思料), 생각하여 그리워함을 사련(思戀), 늘 생각하여 잊지 아니하고 마음속에 간직함을 사복(思服), 생각하고 바람을 사망(思望), 사물의 이치를 파고들어 깊이 생각함을 사색(思索), 서로 엉킨 많은 생각이나 생각의 실마리를 사서(思緖), 정의의 길을 그려 생각함을 사의(思義), 한 시대의 사상의 일반적인 경향을 사조(思潮), 마음 먹은 생각을 의사(意思), 생각하는 바를 소사(所思), 눈을 감고 말없이 마음속으로 생각함을 묵사(默思), 고통스러운 생각을 고사(苦思), 깊이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을 심사(深思), 묘한 생각을 묘사(妙思), 객지에서 갖는 생각을 객사(客思), 지나간 뒤에 그 사람을 사모함을 거사(去思), 곰곰이 잘 생각함을 숙사(熟思), 생각이나 느낌이 많음을 다사(多思), 저녁 때의 슬픈 생각을 모사(暮思), 생각이 바르므로 사악함이 없음을 일컫는 말을 사무사(思無邪), 어떠한 문제를 생각하여 해석이나 구명하는 방식을 일컫는 말을 사고방식(思考方式), 사모해 잊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사모불망(思慕不忘), 여러 가지 일에 대한 생각과 사물을 제 분수대로 각각 나누어서 가름을 일컫는 말을 사려분별(思慮分別),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봄을 이르는 말을 역지사지(易地思之), 평안할 때에도 위험과 곤란이 닥칠 것을 생각하며 잊지말고 미리 대비해야 함을 이르는 말을 거안사위(居安思危), 편안한 때일수록 위험이 닥칠 때를 생각하여 미리 대비해야 함을 이르는 말을 안거위사(安居危思), 눈앞에 이익을 보거든 먼저 그것을 취함이 의리에 합당한 지를 생각하라는 말을 견리사의(見利思義), 사람의 생각으로는 미루어 헤아릴 수도 없다는 뜻으로 사람의 힘이 미치지 못하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오묘한 것을 이르는 말을 불가사의(不可思議), 마음을 수고롭게 하고 생각을 너무 깊게 함 또는 애쓰면서 속을 태움을 일컫는 말을 노심초사(勞心焦思), 깊이 생각하고 깊이 고찰함 또는 신중을 기하여 곰곰이 생각함을 이르는 말을 심사숙고(深思熟考), 능히 보고도 생각하기 어렵다는 뜻으로 보통의 이치로는 추측할 수 없는 일을 이르는 말을 능견난사(能見難思), 타향의 생활이 즐거워 고향 생각을 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 또는 눈앞의 즐거움에 겨워 근본을 잊게 될 때를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낙이사촉(樂而思蜀), 몹시 뒤섞이고 착잡하여 어수선하게 생각함 또는 그 생각을 일컫는 말을 호사난상(胡思亂想), 즐거움에 젖어 촉 땅을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쾌락 또는 향락에 빠져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는 어리석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낙불사촉(樂不思蜀), 보통 사람으로서는 헤아리지 못할 생각이나 평범하지 않는 생각을 일컫는 말을 비이소사(匪夷所思), 낮에 생각하고 밤에 헤아린다는 뜻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깊이 생각함을 이르는 말을 주사야탁(晝思夜度), 물을 마실 때 수원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근본을 잊지 않음을 일컫는 말을 음수사원(飮水思源), 일을 하면 좋은 생각을 지니고 안일한 생활을 하면 방탕해 진다는 것을 이르는 말을 노사일음(勞思逸淫) 등에 쓰인다.
▶️ 之(갈 지/어조사 지)는
❶상형문자로 㞢(지)는 고자(古字)이다.
대지에서 풀이 자라는 모양으로 전(轉)하여 간다는 뜻이 되었다.
음(音)을 빌어 대명사(代名詞)나 어조사(語助辭)로 차용(借用)한다
. ❷상형문자로 之자는 ‘가다’나 ‘~의’, ‘~에’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글자이다.
之자는 사람의 발을 그린 것이다. 之자의 갑골문을 보면
발을 뜻하는 止(발 지)자가 그려져 있었다.
그리고 발아래에는 획이 하나 그어져 있었는데, 이것은 발이 움직이는 지점을 뜻하는 것이다. 그래서 之자의 본래 의미는 ‘가다’나 ‘도착하다’였다. 다만 지금은 止자나 去(갈 거)자가 ‘가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之자는 주로 문장을 연결하는 어조사 역할만을 하고 있다. 그래서 之(지)는 ①가다 ②영향을 끼치다 ③쓰다, 사용하다 ④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 ⑤어조사 ⑥가, 이(是) ⑦~의 ⑧에, ~에 있어서 ⑨와, ~과 ⑩이에, 이곳에⑪을 ⑫그리고 ⑬만일, 만약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이 아이라는 지자(之子), 之자 모양으로 꼬불꼬불한 치받잇 길을 지자로(之字路), 다음이나 버금을 지차(之次), 풍수 지리에서 내룡이 입수하려는 데서 꾸불거리는 현상을 지현(之玄), 딸이 시집가는 일을 지자우귀(之子于歸), 남쪽으로도 가고 북쪽으로도 간다 즉, 어떤 일에 주견이 없이 갈팡질팡 함을 이르는 지남지북(之南之北) 등에 쓰인다.
(地位) ⑪분별(分別), 구별(區別) ⑫다만, 뿐 ⑬살다, 거주하다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흙 토(土), 땅 곤(坤), 반대 뜻을 가진 한자는 하늘 건(乾), 하늘 천(天)이다. 용례로는 일정한 땅의 구역을 지역(地域), 어느 방면의 땅이나 서울 이외의 지역을 지방(地方), 사람이 살고 있는 땅 덩어리를 지구(地球), 땅의 경계 또는 어떠한 처지나 형편을 지경(地境), 개인이 차지하는 사회적 위치를 지위(地位), 마을이나 산천이나 지역 따위의 이름을 지명(地名), 땅이 흔들리고 갈라지는 지각 변동 현상을 지진(地震), 땅의 위나 이 세상을 지상(地上), 땅의 표면을 지반(地盤), 집터로 집을 지을 땅을 택지(宅地), 건축물이나 도로에 쓰이는 땅을 부지(敷地), 자기가 처해 있는 경우 또는 환경을 처지(處地), 남은 땅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나 희망을 여지(餘地), 토지를 조각조각 나누어서 매겨 놓은 땅의 번호를 번지(番地), 하늘과 땅을 천지(天地), 주택이나 공장 등이 집단을 이루고 있는 일정 구역을 단지(團地), 어떤 일이 벌어진 바로 그 곳을 현지(現地), 바닥이 평평한 땅을 평지(平地), 자기 집을 멀리 떠나 있는 곳을 객지(客地), 처지를 서로 바꾸어 생각함이란 뜻으로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해 봄을 역지사지(易地思之), 땅에 엎드려 움직이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몸을 사림을 복지부동(伏地不動),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움직이게 한다는 경천동지(驚天動地), 하늘 방향이 어디이고 땅의 방향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천방지방(天方地方), 감격스런 마음을 이루 헤아릴 수 없음을 감격무지(感激無地) 등에 쓰인다.
鶴山김용선생瓦刻 作品 2점을 소개 합니다. 【작품1】瓦刻 作品 : 牛步萬里 (우보만리). 우직한 소처럼 천천히 걸어서 만리길을 간다. ※. 牛: 소 우. 步: 걸음 보. 萬: 일만 만. 里: 마을 리. 【작품2】瓦刻 作品 : 易地思之(역지사지) 처지(處地)를 서로 바꾸어 생각한다는 뜻. ※.易 바꿀역. 쉬울이. 地: 땅지. 처지, 신분, 다만. 思: 생각사. 之: 갈지. 돋아나다. 자라닌다. 쓰다. ※. 재료: 옛날 기와. ◉작품 위에 클릭하시면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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