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였던 휴일 이후
약간은 초여름 같은 월요일 일상에
제가 원하는 생선이 많지 않고
봄날의 나른한 춘곤증으로 약간은 더디게 느껴지는 하루 입니다.
오늘 목포수협 선어어판장에는
자망 15척 어선이 참돔,민어,잡어를 위판하였고
소형 안강망, 개량 안강망 5척 어선은 잡어, 서대위주로 위판하였습니다.
2~3년 전부터 목포 어판장에서 사용되는 상자의 크기가 작아졌습니다.
상자크기를 작아져서 사람들이 반응은
작업하는 사람들에게는 상자 무게가 줄어서 덜 힘들어지니 고마운 일이였고
상인들에게는 한 상자에 담기는 양이 적어져서 가격인하를 기대하였건만
기대만큼 가격인하가 되지않았고
선주님들에게는 상자수를 늘려서 수입이 늘었을것 같은데
어획량이 많지 않았기에 도찐개찐이였답니다.
특히 고급잡어들을 보면 몇년전과 비교했을때 한 상자에 담긴 량이 훨씬 적어져서
수산물 감소를 실감하면서도
선주들의 얇팍한 속내를 원망하기도 했지요...
전국 어판장 생선들은 대부분 서울의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올려지는데요,
목포에서 올려지는 상자가 가장 적어서 목포 생선 수매를 꺼려한답니다.
그래서 6월 부터는 예전의 상자 크기로 원상복귀된다하네요.
커진 상자마다 수북히 담길수 있도록 생선들이 많이 어획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