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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고등학교 제37회 동창회
 
 
 
카페 게시글
白壽산우회(산을 사랑하는 친구 모임) 백수산악회 망우산등산기
주재원 추천 0 조회 113 16.01.20 14:46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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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1.20 18:31

    첫댓글 솔직히 토로하면 일기예보에서 금년들어 최고의 한파로 체감온도가 영하 24도라는 소식과 함께 아침마당 이금희 아나운서도 이런 날은 어르신네들은 외출하지말고 집에 계셔야한다는 멘트가 나와 긴급 타전으로 등산 취소를 알리려 했습니다. 그러나 한편 우리가 이제까지 등산으로 닦아온 체력을 시험해 볼 좋은 기회도 되고, 또 이런 극한 상황을 통해 우수 회원을 선별할 수도 있다는 오기와 흥미를 함께 갖고 등산을 강행했어요, 그러나 많아야 참석 인원이 7명 안팎으로 예상했는데 14명이 모일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 16.01.20 18:45

    "과유불급"이라는 고사성어의 뜻을 따른다면 이날 우리들의 등산은 지나친 "과"에 속하는 일종의 만용에 해당된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일단 저질로 놓고보니 은근히 우리 자신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더군요. 그러나 마음은 훈훈한 자신감이 넘쳤지만 몸은 꽁꽁 얼었는데 임승렬 회장이, 막 삶아 건져낸 돼지 수육에 쐐주와 뜨거운 칼국수로 한방에 녹여주었어요. 임회장 고마워유! 또 이날의 행사 일정을 저인망으로 훑어내듯이 빠짐없이 건져내 일목 요연하게 등산기를 꾸며준 주재원 선장님께도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금상첨화로, 병상의 최병인 회원이 오늘부터 미음을 먹을 수 있다는 낭보가 있어 더 흐뭇한 하루가 되었어요.

  • 16.01.20 20:50

    21일(목) 大寒을 사이에 놓고 19일과 22일 산행을 하게 되네요. 흔히 하는 얘기로는 “大寒이 小寒 집에 놀러 왔다가 얼어 죽었다”느니 “小寒이 大寒 집에 가서 몸을 녹인다”느니 하면서 대한 추위가 별것 아닌 것 처럼 이야기하는데 올겨울은 정반대인가 봅니다. 어쨋거나 자녀들의 만류를 무릅쓰고 산행에 동참해 보니 집안에 눌러 앉아 움츠러드는 것보다 좋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산행 후 주재원, 조남진, 정만수 친구와 그리고 본인이 을지변원 최병인 친구를 문병하였는데 미움을 처음 먹었고 입원일로부터 4주 지나면 퇴원이 가능하다고 하니 정말 다행입니다.

  • 16.01.23 11:09

    독립운동가이거나 선각자들인 만해 한용운, 문일평, 소파 방정환, 오세창, 장덕수, 조봉암 선생 등의 묘소가 망우산에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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