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랫만에 고딩동창 6명이 모였다
그동안 자주 보고 산 동창들도 있었지만
몇명은 한 25년도 넘었을거 같다
소주잔이 오고가는 가운데 한명이 그중 한명보고
그랬다 (그둘은 학창시절부터 남달리 친했었다)
너~ 폐결핵 앓았었잖아? 인쟈 괜찮나?
뜬금없는 소리에 우리는 헉~~ 했다
아무도 그애가 폐결핵을 앓았는지 몰랐었기
때문이다
요즘이야 폐결핵은 병도 아니지만 옛날엔
전염병이기에 다들 옮을까봐 무서워하던 병이고
폐결핵으로 죽는 사람들도 많았었다
그친구는 남몰래 폐결핵을 앓고 치료받으면서
딱 한사람 그친구에게만 고민으로 말한건데
세월이 흘렀다고 여러친구들 앞에서 나발을
불어버린거였다
그친구의 아주 난처해하던 표정이 안쓰러웠다
세월이 흘러가도 지켜줘야 할 비밀은 있다고 본다
궁금하면 단둘이 있을때 살짝 물어보든지
부산 다대포 일몰
첫댓글 맞아요. 그런 경우 있지요.정말 믿거니 하고 어렵게 꺼낸 이야기가내가 아닌 남의 입을 통해서 먼저 나가면 당혹 스럽지요.지난 일이고 별거 아닌 이야기라도 본인에게는 중요한 일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폐결핵 무서운 병이죠 동네 한분만 발병하면 서로 쉬쉬하던 세상이었죠지금이야 암5기정도되야 힘내세요 화이팅하는 세상이죠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습니다잘못된 비밀 숨기고 싶었던 비밀이겠죠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진짜 비밀이겠지만이슬비 내리는 아침 부지런히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첫댓글 맞아요. 그런 경우 있지요.
정말 믿거니 하고 어렵게 꺼낸 이야기가
내가 아닌 남의 입을 통해서 먼저 나가면 당혹 스럽지요.
지난 일이고 별거 아닌 이야기라도 본인에게는 중요한 일이 될수도 있으니까요..
폐결핵 무서운 병이죠 동네 한분만 발병하면 서로 쉬쉬하던 세상이었죠
지금이야 암5기정도되야 힘내세요 화이팅하는 세상이죠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습니다
잘못된 비밀 숨기고 싶었던 비밀이겠죠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진짜 비밀이겠지만
이슬비 내리는 아침 부지런히 열정적으로 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