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시기도 100일중 50일차를 달려가고있는 법우입니다.
인시기도를 처음시작한 8월 미친듯이 달릴수 있을 줄 알았고 호기롭던 3일을 지나니 너무 피곤하고 힘들고 1주 2주가 가장힘들다 생각들정도로 요새는 기도가 물흐르듯 되가는듯 했으나
최근 며칠 사이동안은 새벽에 일어나긴 하나 일어나는것이 너무 힘겹고 낮이며 밤에 잠도 잘 오질 않은채 하려니 체력이 많이 안좋았습니다.
50일가량 기도를 해오면서 느낀 생각과 변화를
100일 기도를 정진하는 힘이 되고자,
또 100일 기도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말씀드리고 싶어 새벽에 글을 씁니다.
여러가지 변화들이 있었는데
1.처음에는 인시기도를 할만큼 간절하고 힘든상황에 있는 제 자신을 인정하기 힘들었습니다.
2.일단 걱정말고 기도하라는 말만 생각하며 인시기도 진행
3.하품과 눈물은 예전 독경 처음시작할때를 생각하면 거의 하지 않긴함
4.잡생각이 많아짐
5.중간쯤부터는 인시기도를 놓치거나 앞으로 100일회향이 끝나고 인시기도를 안하면 제대로된 불자가 아닌지 의심이 되기시작하고 불안함을 느낌
6.다시 법안스님 생활법문를 듣고 불심이 부족하여 의심하거나 두려워하는것임을 생각하고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다 생각함
이 이후부터는 전혀 위에 나열한 문제들이 불안하지도, 문제가되지도 않는 부처님빽, 제 불심빽으로 가득차 정진할수 있는 기분이들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인시기도할때면 모든 신들이 둘러싸서 저의 기도시간을 수험생 자녀를둔 엄마가 방문을 열어 조용히보는듯한 그런...따뜻한온기와 기운을 가끔 느낍니다.
그래서 더 편안한마음으로 기도하곤 하는데요,
어제는 왠일인지 정말 견뢰지신이 오신거같다는 강한 확신이 들어 기도문읽는 도중,
기도를 매일할수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우리가족에게 고맙고미안한 내용을
제가 막 독백을 내뱉었습니다..
꼭 너무나 듣고 가실것만 같아서요.
그러고 나서 오늘 잠을 자는데
법안스님이 꿈에 나왔습니다.
이전에는 길이도 형용이 안될 커다란 불상을 보는부처님꿈은 꿨어도 아직 스님꿈은 못꿨는데,
꿈에서
법안스스님이 계신 방에 가서
실제로 봐서 너무반갑다고 이야기드렸더니
법문에서 늘 활짝웃으시며 농담하시는 재밌는 그 어투와 억양 그대로
"너가 그렇게 모범불자라고 소문이 자자하대잉~?^^"
하시는 겁니다.
너무 좋아서
"스님 무슨말씀이세요, 저는 나이도 한참 여기계신 대단하신 불자님들보다 어리고 , 불자가된지도 얼마안됬는데 ,저는 도량도 아직 잘 못찾아뵙고 그런데 제가 무슨 모범불자에요,, 저는 의심도많구요 * ..등등"
했더니
법안스님께서
" 여기 이미 소문이 쫙났대잉~, 어린불자중에 너처럼 간절히 성실히 하는 불자 드문데 아주 모범불자라고잉~^^, 여기 견뢰지신이랑 다른신들이 다 말하고 갔어"
이러시는겁니다...
그리고 앞으로 집에 귀신이 보이거나 가위가 눌릴거니까 무슨일이 생기면 " 지장보살을 계속외쳐" 라고 일러주시고
꿈속에서도 집에가서 잠을청했는데
생전 걸리지 않던 가위에 눌려 몸이 움직이지않자
지장보살을 거의 천번을 외쳐서야 풀리는 경험을 꿈에서 하고 깨었습니다.
진짜로 꿈에서 깨고나서 좀.지난 후에야
아 지장보살님이 어제 내가 기도중에 진심으로 참회하던 장면을 정말 알아봐주시고 가셨구나
깨달았고 너무 감사했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기도하는것이 너무 힘들기만했고
해야하는 상황이니 울며겨자먹기처럼 했는데요,
이제는 기도를 하는 하루하루 주어지는게 감사해서
그냥 인시기도가 아니여도 하루종일 지장경을 끼고삽니다.
너무 편하고 지혜가 들어오는게 느껴져서요.
이제는 지장경을 읽으면 어라 분명 3품 이였는데
언제 7품으로 됐지하면서 읽히는것이 신기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한자한자 더 이해하면서 읽으려하는데 엊그제부터는 제가 지장경을 읽으면서
발표하듯이, 책내용을 바디랭귀지를. 사용하면서 읽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만큼 이제 내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즐거워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법안스님께서 기도를 하려면 기도가 후순위가 되지말고 우선순위 그냥 먼저하라고 하셨던게 너무 기억에 남아서 요즘엔 뭐 밥먹기전에 해보고, 어떤 일을 행가기 전에 지장경을 먼저합니다.
지장경이 먼저가 되니 일이 더 잘되고
그보다.마음이 편하고 기도가 더 잘됩니다.
처음하는 인시기도 지장보살님이 꿈에서도 나투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나미아미타불()()()
첫댓글 법우님의 경험담을 볼때마다 생생함이 느껴지고 기도의힘을 더욱느낍니다.
오로지꾸준히 기도정진하시어 불보살님가피 듬뿍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미타불()()()
'모범불자라고 소문이 자자하대잉~~~'
ㅎㅎ
법우님 가피 글 즐겁게 읽었어요.
오늘도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아미타불 ()
멋지십니다~부럽구요
기도가 먼저 우선순위~
명심하겠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지장보살님이 증명해주시고자 그리고 앞으로 겪을 일들에 미리 대비시키고자 와주신것 같습니다. 법우님의 기도가 더욱 깊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