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일전 서울대 입구 복개천에서 본의 아니게 남의 콜 길빵 했다고 콜비 뜯기고, 운행료도 못 받았다고 글 올렸는데요.
바로 그 다음날 또 사건이 터졌네요.
의정부에서 전철로 종로 방향으로 나오다가 용두동 사거리 - 화곡동 오다를 잡았습니다. 신설동 역에서 내려서 손에게 전화...
" 용두동 사거리 어디쯤 계세요?"
" 용두 초등학교에서 용두동 사거리로 이어지는 길목에 있는데, 5분만 기다려 달라...."
그래서, 용두 초등학교 정문에서 기다리는데 10분이 지나도 전화가 없어서 전화 했더니, 용두 사거리 쪽에 궁궐갈비라고
있는데 그 앞으로 와라 해서 용두동 사거리를 뒤지고 다녔지만, 그런 집 없습니다. 다시 전화 했더니, 안되겠다고 자기가 용두
초등학교 정문으로 갈테니 저도 정문으로 오랍니다.
"잉? 저도 정문 인데요?"
"거기가 정문이 아니고 후문 인가 본데, 용두동 사거리 쪽으로 오다보면 정문 있어요."
그래서 전 학교 주위로 졸라 뛰었습니다, 도무지 정문 같이 생긴 건 없네요. ㅠㅠ
다시 전화해서 손님에게 물어보니, 당신 어딘데 안오냐고 펄펄 뜁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까도 용두동 사거리에서
서오능 방향으로 조금 내려 온곳에 있었는데 못 찾더니, 정문까지 차를 끌고 왔는데 정문도 못 찾는 다고 난리 난리
입니다. 아 저는 그제야 알았네요. 서오능 !!!!
" 손님 대리운전 사무실에서 고양 용두동을 동대문구 용두동으로 올린 모양이네요."
손도 멍한 모양 입니다. 말이 없네요. 그래서, 허탈한 마음으로 전화를 끊고 사무실에 전화를 했습니다.
" 용두동이 동대문구가 아니고 고양시에 있는 거네요. 이거 어떻게 된거에요. 손님하고 통화하면서 엄청 뛰고
고생 했잖아요?"
" 그래요? 뚝!!" 미안하단 사과도 없네요.
개아들 놈이란 생각이 드네요.
열라 뛰어 당겼더니 땀도 많이 나고 해서, 물 한잔 마시고 앉아 있는데, 제가 속한 사무실에서 연락이 옵니다. 거기서
그러고 있지 말고, 분당 오다 줄테니까 분당이나 다녀오라고요. 그래서 몇 달만에 분당 다녀 왔습니다.
첫댓글 전라도 광주 송정동 오더 경기 광주 송정동 으루 올린거 잡아서 통화두 해보았네요 ㅋㅋ손님 워메 미쳐부리겟네
아이고..... ㅎㅎㅎ
성동구 송정동 도있는디여...기냥 송정동 하고 올리면 어딜가는거져 오늘 잡아봤는데 오래 기다렸다고 캔슬시키네요 2만에서 3만까지 올랐는데..
송정동도 도심속의 오지 인것 같아요. 지하철도 안지나 가고, 거기 사는 사람도 별로 없고요.
구로 오류동과 인천 서구 오류동, 인천 서구 원당과 고양 원당, 부천 중동과 마포 중동등 또 잘못 올리는 곳은 어디인가요?
인천 논현동 강남 논현동
합정동 중동 신정동 신창동 오류(서구 계양구 구로구) 원당(당진 서구 고양 강서구(강서구의 경우엔 원당사거리) ) 뭐 세자면 끝도 없겠죠... 비슷한걸로 치자면 더더욱 ....
참... 연희동도 추가요... 집이 연남동인데 부천 인천에서 주로 일하는 저로선...
연희동글자만 봐도 깜짝깜짝 놀란다는... 대부분이... 서구연희동...
인천계산동 계산초등학교vs서울 상계에 계상초등학교.. ㅋㅋ
인천에서 탈출하는가 싶더니(신림경유사당30k) ㅠㅠ 코리아콜 였는데 손과 통화때 후문쪽이라함. 아무리 뒤져도 없음.. 네비켜고 주소 물어보며 인천계산동 맞으시죠?? 맞다는데.. 주소가 없는데.. 계속 상가주인 바꿔달라해서
나중에서야 바꿔줌,.. 통화해보니 이런썅.. 상계동이라네.. 헐.. 내가 흘린 땀방울ㅜㅜ
오르락 내리락.. ㅎㅎ 상황실에 전화해서 서울 계상초등학교라하니.. 그래요?? 빼드릴게요 하고 뚝~`
가끔 일어날 수 있는일이니.. 이해하지만 최소한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면 괜찮을 수 있었는데..
택시타고 쏜 내가 바본가..ㅋㅋ
제가 당한 경우와 흡사 하네요
진짜 어느 상황실은 인천 논현동을 강남 논현으로도 올렸더라구요 1분 1초에 어떤 오다가 뜰지 모르는 대리판에
전화하고 취소하고 아놔...
글구나면... 그리 바삐도 울어대던 오다창도 ```침묵```
종로 교보빌딩을 강남교보빌딩으로 올려서 손과 서로 통화하길 수십번...정문에왔다. 카운터이다. 왜 안보이냐..뒤로나와봐라..안보인다.. 다시 정문으로 와봐라..당신도대체 어디있는거야? ..여기가 정문인데요???...아니..왜 안보이지???...그때서야 뭔가 이상한걸 깨닫고 손에게 혹시 종로 교보빌딩에 계시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함..서로 허탈하게 웃고 ...상황실에 항의전화 했더니. 상황녀..너무도 간단하게 "빼드릴께요.." 뚝... 어이상실한 경험..여러번 있음.
전화방 대응은 다 똑같은 듯. 미안한 거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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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소방소 뒤가 맞네요 ㅎㅎㅎ
ㅋㅋㅋ 소방소뒤,,
풍산동 에서 논현동 3k 07시 까지,,,,,,,,, 초보때..개념 없는 상황녀 땜시 아침에 잠도 못자고 풍산 동 헤메던거 생각하면 지금도 열받냉,,하남 풍산을 일산 풍산으로 올린 멍청한 상황녀,ㄴ
일산 풍산도 있나보죠? 풍동은 아는디요...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하셨군요...ㅎ 겨울에 불광역 주변에서 용두동이 뜨기에 캣취하고 운행시작~ 용두초등학교로 가면 된다며 손이 반대방향쪽으로 인도하네요....조금 가다가 경유비 이야기를 했더니 경유안한다넹....헐...그럼 용두동이 또있냐니깐 서오능쪽으로 고개넘어 왼쪽으로 가면 용두동이라는..켁... 택시도 잘없는, 인도도 없는 밤길을 걸어내려오며 피뎅이를 켯더니만 동대문에서 콜이 올라오고 있네여...ㅎ 상황실 저나해서 머라하려다 참았습니다...
저랑 반대방향에서 일을 당하셨네요. 저도 몇 년전 겨울에 그날의 마지막 손을 용두사거리에 내려놓고, 서오능 쪽으로 걸어 나오는데, 정말 춥고 어둡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