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과 심재철의 합수부 자술서 보고 있는데... 와....유시민 정말 대단함.

[팍스코리아나]

심재철은 글씨도 삐뚤빼뚤... 잘 읽히지도 않는데,

유시민은 한석봉같은 명필가...

글이 너무나 잘 읽히고, 가독성이 너무 좋음. 

그런데 양이 너무 많음. 

왜 이렇게 기냐...

겁나 자세하고...

심재철 이름은 겁나게 많이 나오는데, 

심재철의 진술서는

내용도 얼마 되지도 않음. 글씨를 너무 못써서 읽기 싫음. 

그런데 유시민은... 자기가 뭐 했다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고

전부다 다 남의 이야기. 특히 심재철... 둘이 같이 애인사이 처럼 붙여다녔나봄. 

마치 "심재철... 넌 잡히면 죽는거야... " 이런 심정으로 진술서 쓴 듯한 인상...

심재철이랑 싸웠나??  

한참 시간이 지난 후에  자기가 도대체 뭘 썼는지 까맣게 잊어버린 유시민...

도저히 그 사건을 잊을 수가 없어서, 자료를 찾다가 유시민 진술서를 읽게 된 심재철...

심재철 입장에서 유시민 진술서를 읽었다면.... 얼마나 화가 났을지를 알 수 있은 대목.

너무 자세하게 썼다.

조직을 보호한다는 명목이 아니라.. 안 맞을려고 알고 있는 것을 

다 토해내는 정도로... 

뭐... 협조를 해도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협조를 할 이유가 있었나 싶을 정도

성명, 학과, 언행, 만난 장소, 시간.... 이런 방대한 내용을 다 거짓말로 썼다고???

그렇다면 세상에 이런 천재는 없을 정도로 

유시민은 천재중 천재다. 

이 사건의 진상은... 

유시민이 KBS 공중파, 대화의 희열 이라는 예능에 나와서

1980년 5월에 대해 깝죽거리듯이 이야기 하다가...

심재철의 화를 돋군 것이 

이번 유시민-심재철 진술서 사건이 되시겠다. 

과연 유시민은 작가적 재능이 확실히 있는 듯 함.

필기구로 쓴 다른 사람 글은 읽기 싫은데, 

유시민은 글씨도 워낙 잘쓰니....그냥 술술 읽힘. 

유시민 합수부 진술서 링크.. 

https://www.dropbox.com/s/szaklazp8mswjso/01%20%EC%9C%A0%EC%8B%9C%EB%AF%BC%20%ED%95%A9%EC%88%98%EB%B6%80%20%EC%A7%84%EC%88%A0%EC%84%9C.pdf?dl=0

[출처] 01 유시민 합수부 진술서(원본pdf)|작성자 클린심

심재철 합수부 진술서 링크.. 

https://www.dropbox.com/s/u9d1oagj7jwoyq0/02%20%EC%8B%AC%EC%9E%AC%EC%B2%A0%20%ED%95%A9%EC%88%98%EB%B6%80%20%EC%A7%84%EC%88%A0%EC%84%9C.pdf?dl=0

[출처] 02 심재철 합수부 진술서(원본pdf)|작성자 클린심

[팍스코리아나]

확실히 1980년 5월 학생운동이 어떠했는지를 잘 알수 있는 이유는, 글쓰는 거 좋아하고 기록하고 그걸 남들에게 잘 전달해주는 유시민 같은 작가가 현장의 증인으로 있었기 때문임.

변절한 심재철이 화가 나서 유시민 자술서까지 공개한 것도 이해가 되기는 하나,

유시민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

몇대 얻어터지고 아는 거 불라고 하면, 없는 사실도 지어서 쓸텐데....


그런데, 이런 게 방송에 나와서 자랑할 만한 내용인가.

작가적 재능을 발견했다고?

유시민에게는 작가적 재능을 발견하는 기회였을지 모르겠지만....

고문으로 인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 생사도 확인할 길 없이 죽어버린 사람들 생각하면...?

[간댕이]

재철이가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그냥 넘어갔을일을
시민이를 씹는바람에 일이 커졌는거 같은데,
대학 선후배들 사이에서도 까이는거 보면,
저 나이에 국회부의장까지 한양반이 인생 헛살았나봐요..ㅎㅎㅎ
그걸 또 좋아라고 퍼나르던 인간들도 뭐 썩 좋진않지만요...

[전진님]

슬프네요

[치열한 인생]

유시민이는 노무현 정권 보건복지부 장관 시절 의료민영화 추진했으면서 강연 할 때는 그런일 없다고 지금과 같이 궤변으로 넘어갔다.
그때 그의 슬로건이 능력에 따라
치료받자였다.
얼핏 합리적인 것 같았지만 의료민영화의 본질을 잘 표현한 말이었다

[천차만별]

촉새 유시민 선생은 대학생 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시고 거짓말을 남발하시는데 초지일관 하셨다. 개혁당 사기치기, 2007년 대선 깽판치기, 참여당 사기치기, 민노당과 합당 사기치기, 그리고 1980년 때 까발리기(?)에 이르기까지 처음부터 초지일관되게 사기를 치고 거짓말로 일관해오셨다. 그러다가 변절자 심재철한테 덜미를 잡혀 공개적으로 대망신을 당하고 계신다. 이 작자 관상을 직접 본 사람이라면 얼굴에 그렇게 씌여 있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한때 촉새 유선생의 저승사자로 알려진 정청래씨는 "유시민은 간신이며, 입만 열면 거짓말한다"고 증언할 정도였다.

[니맘다알아]

1980년 5월 이후에 벌어진 일들만 보면...

심재철이 유시민한테 배신당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재철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담겨 있군요.

1990년 진술서를 다시 찾아본 심재철 입장에서는 유시민 때려 죽이고 싶은 심정일듯 해요.

[또다른나]

이미 저정도면 정보과에서 다 파악한 내용들인텐데 ......별거도 없고만요 둘다 ....남영동 대공분소가면 빨갱이 만드는거 식은죽 먹기죠 ......아마 트럼프도 빨갱이 만들껄요

[팍스코리아나]

이런 일련의 가십거리들은 80년 5월 서울에서 먹물들이 사태파악도 못하고, 회군이니, 연행이니, 진술이니 고문이니를 우아하게 당하고 있을 때, 고립된 광주에서 잔인한 학살과 민주주의의 퇴행이 벌어진 사건을 희화화하고 있다. 광주가 그렇게 철저하게 당하고 있던 때에 자신의 행적을 영웅담이나 쓰레기같은 진실공방의 놀이로 만들어버린 이들은 변절이니 변죽이니 뭐니를 떠나 이번 5.18에 망월동 묘역에서 목숨으로 사죄하길 바란다.-- 공감글 퍼옴

[조경채]

팍스코리아나님은 학생운동 해 본적이 없는 세대인것 같은데.. 모르면서 함부로 남을 비난하지 마세요. 유시민님이 심재철 이야기 자세히 쓴건 그렇게 해야 비공개 조직을 보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시민님은 고문을 당하면서도 매우 잘 해내신 건죠. 심재철에게 감정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죠. 학생회는 그러라고 만든 조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