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경찰 좋아졌다.
그건 사실이다.
법으로 콱 죄어 놓으니,이런저런 엄한짓 안하고 자기 본연의 할일만 하는거다.
그러나, 내가 겪은 경찰은 언제든 폭주할수 있는 조직이다.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공권력이다.
고삐 풀린 경찰에 찍히면, 국정원,검찰보다 더 무섭다.
80년 전두환 정권 당시 일명 백골단이라는 사복경찰의 무서움은 그 시절 저항해본 사람은 다 안다.
대학교 여학생의 머리채를 끌고 가면서 발길질을 하던 백골단을 어찌 잊으랴?
만약, 경찰의 고삐가 풀려 버리면, 이명박근혜 같은 정권을 만나면 얼마든지 악질 경찰로 부활할수 있는것이다.
이명박 정부 당시 말도 안되는 막장짓으로 나라를 망치는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저항하고 글을 올렸을때,
그중 주목받은 사람은 이런 저런 추적을 받았었다.
그냥 추적만 받는것이 아니다.
그사람의 일에도 심하게 장난을 치는거다.
자기들 골수를 건드리지 않는 이상 글 좀 올렸다고, 죽이기까지는 안하겠지만, 빈틈이 있으면, 경찰도 80년대처럼 그렇게 될수 있다.
87년 6월 항쟁 당시에는 정체 불명의 백색테러를 저지르는 조직도 있었고.
나와 가까운 사람은 주목을 받고 있던 나와 시위 현장에서 만난후 귀가길에 봉고차로 뒤쪽에서 들이받혀 중상을 입어 두달간을 입원하였었다.
박은 놈은 죽던가 살던가 하고 박은거다.
그런데, 자치 경찰 법안을 정부가 추진하는것을 보고, 나는 이것을 (과거의) 새누리당에서나 추진할법한 그런 법안이라고 생각하였었다.
검찰이나 국정원 같은 큰 주먹은 빈도가 낮아 피하기도 하고, 숨쉴틈도 있지만, 경찰과 같은 가까이 있는 주먹은 날리기도 쉽고..이런 빈도가 높은 주먹은 숨쉴틈도 없다.
CCTV의 경우 다들 경찰의 범죄예방을 위한것이라고만 알고 있는데. . 그건 오산이다.
역으로 살펴 보자면, CCTV를 더 깔아서, 더 완벽한 감시망을 완성하기 위하여, 어떤 사껀이 생길때마다, 그것을 빙자하여 CCTV를 늘인다고 볼수도 있는것이다.
그것은 정보돼지 속성을 가진 치안기관의 속성 때문이다.
만약, 완전한 감시망이 완성되고, 경찰이 수사권,기소권,(훈방권) 등을 가진 상태로 그지방 정치 권력과 결탁하면 어떻게 할것인가?
바로 국민위에 서있는 경찰이 완성되는 것이다.
일본 순사를 생각하면 된다.
마음에 안드는 사람은 집요하게 수사를 하거나 기소를 할수있고, 돌 봐줘야 할 사람은 수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표창원 의원은 좋은 사람이지만, 경찰 조직과 표창원은 별개이다.
표창원 의원의 이미지를 경찰 조직의 이미지로 착각해서는 안된다.
경찰은 목줄이 꽉 죄어 있을때에만 좋은 경찰이다.
첫댓글 좋아요 누르고 싶은데 다음 카페는 그런 기능이 없어 안타깝습니다.
지금 추진하는 공수처도 그렇지요.
있는 조직도 장악 못하는 것들이 새로 만들었다고 잘 할 수 있을까요? 민주당은 항상 옳고 괜찮은 정당이라고 개도 소도 생각 안하는데 궂이 저러는 건 장기독재 하고 싶어 환장한걸로 밖엔 안보입니다. 자치 경찰에 공수처....민주당이 시작하고 자한당이 완성해서 신나게 써먹겠지요.
벼락 맞아 죽어도 시원치않을 인사들
경찰이 수사권을 가진다는 것이지 기소권끼지 갖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데요.
지금 정부는 더 악랄하게 민간인 탄압을 하죠.
북한이 미사일 쏘던 말던 퍼주고 싶어 안달이고 적폐운운하며 사람 잡아넣는데 혈안인데...
또 더 만들고 싶어하죠. 공산국가에서는 곳곳에 감시의 눈길이 존재합니다.
중국이 만든 감시시스템이 독재국가에서 시험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거 아실려나요....
그리고 자치경찰은 또 다른 위험한 속내를 갖고 있습니다. 조선족 중국인 자치경찰을 만들고 싶어하는데 이들이 우리나라를 위하여 일을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