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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드디어 체서피크 아레나에서 KD와 OKC가 만나게 됩니다.
이적 후 KD의 3번째 체서피크 아레나 방문이자 " SNS 이중계정 " 사건 이후 첫 방문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KD의 이적 후 정말 많은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이 카페에서도 많은 일들이 일어났죠.
KD의 이적, 이적 후 행동, 이중계정, 골스 비공게 카페 등 이슈거리에 대해 OKC 팬으로써 하나씩 정말 자세히 이야기 하고 싶고.
우리 팬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우선 이 글은 분란을 조성하는 글이 아닙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그렇게 받아들여 질수도 있기에. 혹시라도 그렇게 받아들여 지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미리 사과드리겠습니다.)
모든 팬분들이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특히 비공개 골스 카페 회원분들이라면 꼭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글이 매우 깁니다. 하지만 꼭 읽어주세요.)
먼저 KD와 OKC의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OKC 팬 이전에 스테픈 커리와 골든스테이트의 팬이였습니다.
NBA를 입문하게 된 계기가 바로 스테픈 커리와 GSW 였죠.
저는 친구들과 농구를 하던 중고등학교 시절 3점 및 장거리 3점을 선호하는 슈팅 가드였고,
남들이 드리블과 돌파 미드 레인지 등을 연습할때 죽어라 3점만 연습했던 사람으로서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GSW, 특히 커리와 탐슨의 " 스플래쉬 브라더스 " 는 제게 환상 그 자체 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 눈앞에 " 스플래쉬 브라더스 "보다 더 매력적인 듀오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케빈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의 " 다이나믹 듀오 " 였습니다.
저의 워너비이자 절대 지지 않을 것 같던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를 벼랑 끝까지 내모는 모습.
또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케빈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끈적끈적한 모습이 너무나 멋졌습니다.
비록 아쉽게 골든스테이트에게 패하면서 파이널에 진출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이 정말 기대되는 듀오였기에
메인 응원팀을 OKC로 바꾸게 됐습니다.
OKC 팬이 되었으니 OKC의 대표 선수라 할 수 있는 케빈 듀란트의 대해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이름과 실력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어떤 선수 인지는 알지 못했거든요.
긴 조사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동영상 하나와 인터뷰 몇개만으로 케빈 듀란트라는 선수를 완벽하게 알게 되었거든요.
첫번째는 바로 수많은 팬들을 감동시킨 MVP 수상 연설 동영상 이었습니다.
(일부분만 적겠습니다.)
" 전 러셀에 대해 하루종일 이야기할 수 있어요. 감정적인 사내이고, 항상 나를 살아있게 만들죠. 러스, 우리는 항상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고 네가 나와 같은 수준의 것들을 해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널 정말 사랑한다. 정말. 너에게 쏟아지는 농구 선수로서 많은 부당한 비판들에 대해서 가장 먼저 너를 위해 앞으로 나와서 막아줄 수 있어. 사랑한다. 고마워. 넌 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어. 너의 워크애씩은 경쟁적이게 해주었고 네가 날 연습에서 이길때 항상 불타올라. 난 항상 너와 함께 노력할 것이고 넌 날 위해 아주 높은 기준을 만들어주었어. 넌 MVP 수준의 선수이고 우리 팀에게 큰 의미야. 내일 어려운 게임을 앞두고 있지만 넌 잘 해낼거라 믿어. 항상 고맙다.
오클라호마 씨티의 아름다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어떻게 감사하다는 말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가 가질 수 있었던 홈코트 어드밴티지는 최고였어요. 우리는 당신들을 가끔 실망시켰죠. 하지만 여러분들은 항상 저희를 지지해 주셨어요. 매일 매일 여러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희 팀이 만약 우승한다면 그건 전적으로 여러분들의 도움 덕분일겁니다.
이 도시는 제 자신과 다를바 없는 곳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사랑하고 있고, 조금씩 함께 더 성장하고 있어요. 저를 보듬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출처 jongheuk님 번역 글 http://cafe.daum.net/ilovenba/7n/243131 )
더불어 OKC 시절 듀란트가 했던 발언들
저는 한 팀에서 견뎌내며 전체 커리어를 보내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들 중 한 명입니다.
저는 코비나 던컨, 노비츠키같은 유형의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는 이 곳을 사랑하고 제 유니폼과 함께 이 곳에서 은퇴하고 싶습니다.
저는 저의 팀원을 사랑하고 이 도시를 사랑합니다. 저는 정말로 이 곳 말고 다른 곳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스스로를 스몰타운의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르브론 이적 당시 남긴 트윗
"이제 다 히트나 레이커스 가서 뛰려고 하네?
경쟁심을 갖던 때로 돌아가서 서로 붙어보자고!"
이때까지 제가 확인한 듀란트는
동료의 대한 신뢰, 팀과 도시의 대한 애정, 가족의 대한 애착,
모든 것이 완벽한 선수 였습니다.
이렇게 완벽한 선수가 존재 한다는게 믿기 힘들 정도로 너무 멋있었고
앞으로 이 선수를 응원할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행복했습니다.
듀란트의 이적? 전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듀란트는 OKC 그 자체였고.
제가 아는 듀란트는 절대 그럴 선수가 아니였으니까요.
하지만 2016년 7월5일 듀란트는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습니다.
불과 몇달 전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자신들을 무너트리고 파이널에 올라간 그 팀으로 말이죠.
이미 "스테픈 커리"라는 선장이 있는 그 팀.
저는 믿고싶지 않았습니다. 절대 그럴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이적은 사실이었고
듀란트는 정말 멋없게 OKC를 떠났습니다.
이적 후 듀란트가 너무 싫어졌고 미웠지만 그래도 듀란트의 심정을 이해하고자 노력을 해봤습니다. 듀란트도 사람이니까요.
본인이 이런 결과를 몰랐을리 없고. 그 누구보다 더 괴로웠을 것이고 앞으로도 미안함에 괴로울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비록 이적으로 OKC 팬들에게 많은 상처를 주고 관계가 틀어졌지만
OKC 시절 듀란트가 보여준 충성스러운 모습은 비즈니스가 아닌 진심이라 믿었고, 믿고 싶었기에.
GSW 선수가 되었어도 여전히 OKC 팬들과 선수들을 존중할 줄 알았습니다.
내가 알던 듀란트라면 그럴줄 알았고 아니 듀란트는 반드시 그랬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건 혼자만의 쓰잘데기없는 미련한 착각이었을 뿐.
OKC 시절 듀란트의 충성심은 모두 비즈니스 였다는걸 이적 후 듀란트가 친히 보여주었죠.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OKC 팬이 된 계기는 바로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 다이나믹 듀오 " 였기 때문에
다른 것은 몰라도 웨스트브룩과의 관계 하나만큼은 예전과 같기를 바랬습니다만.
듀란트에게 웨스트브룩은 그저 비즈니스 파트너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사실 듀란트는 웨스트브룩과의 관계를 밝힐 때부터 이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적 후 웨스트브룩에 대한 듀란트의 인터뷰를 보시면
골든스테이트 이적 당시 듀란트는
"계약을 맺기 전에 웨스트브룩에게 이야기를 했다. 그가 존중해주길 바랬다. 물론 우리 관계는 영원히 예전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말해주고 싶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OSEN)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듀란트의 이적 소식을) 나도 뉴스를 보고 알았다. 듀란트가 이적한 이후 그와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 문자 메시지만 하나 보내왔는데, 그게 전부"
"우리는 8년을 같이 뛰었다. 그 사실을 잊울 순 없다. 지금 듀란트는 새로운 팀을 찾았다. 언젠가는 분명히 듀란트랑 대화할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서로 얘기를 나눈 바 없다" 라고 듀란트와는 정 반대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출처 루키)
이후 듀란트는 텍사스 대학의 행사장에서 "우리는 여전히 쿨한 관계"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쿨'하다. 우리는 가장 높은 레벨에서 서로 경쟁할 것이다.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 우리는 여전히 쿨한 관계"
이후에도 듀란트는 꾸준히 웨스트브룩과의 관계는 여전하다 라는 혼자만의 주장을 했습니다.
"우리는 형제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신문에서는 나와 웨스트브룩의 관계에 대해서만 주목하고 있다. 우리의 관계에 대해 그들이 어떻게 안단 말인가. 농구는 모든 것이 그들의 눈 앞에 펼쳐지기 때문에 왈가왈부할 수 없다. 그러나 우리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떠한 단서도 없다"
"내가 들은 모든 루머들은 거짓이다 내가 썬더와 웨스트브룩에 대해 말했다고 알려진 것은 모두 우리를 갈라놓기 위한 것이다. 우리가 한 팀에 뛰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언론은 우리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애를 썼다. 따라서 우리가 다른 팀인 현재는 예전보다 더할 것이다"
"언론이 우리 사이를 갈라놓으려는 이유는 단지 내일 밤을 즐기기 위해서다. 바로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와의 경기 말이다. 그들은 TV를 켰을 때 조금 더 경기에 빠지길 원한다"며 "나는 그들이 우리 사이를 갈라놓으려 하는 것을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
한편, 듀란트는 워리어스 합류 소식을 웨스트브룩에 미리 알리지 않았다. 이에 대해 후회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듀란트는 "그건 분명 나와 웨스트브룩이 다뤄야 할 주제다. 내가 옳았다고 말하진 않겠다. 그렇지만 미디어를 통해 대화하고 싶지 않다. 현재 우리의 관계가 좋다고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형제다" (출처 루키)
두 선수의 인터뷰를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듀란트는 자신의 의견을 여러번 번복하였습니다.
첫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룩에게 자신의 이적을 미리 이야기했다고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뉴스로 듀란트의 이적 소식을 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인터뷰에 나오다시피
듀란트는 웨스트브룩에게 자신의 이적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첫 인터뷰에서 웨스트브룩과의 관계는 여전하지 않을 것이라 하였는데
이후 인터뷰에서는 갑작스럽게 아무런 이상 없다고 의견을 바꾸었죠.
물론 그 사이 듀란트와 웨스트브룩의 관계가 정말로 좋아졌을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의 듀란트의 행동을 보자면 둘 사이의 대화는 아마 이 때가 처음이었을 겁니다.
웨스트브룩과의 관계 하나만큼은 끝까지 믿었건만 결국 듀란트의 말대로 모든건 비즈니스였네요
정말 둘 사이가 여전하다면 왜 여지것 둘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 하나 없을까요??
제가 너무 멍청했네요. 믿을 사람이 없어서 저런 사람을 믿었다니.
불과 몇달 전까지만해도 이 곳에서 팬들과 소통하고 저 선수들과 같이 뛰었는데.
니들은 계속 짖어라 나는 우승했다.
듀란트가 하고 싶은 말이겠죠.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중계정" 사건이 터지며 듀란트는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됩니다.
(이중계정 사건 링크 http://cafe.daum.net/ilovenba)
듀란트가 OKC 시절 팬들에게 엄청난 미움을 받았거나 동료 선수들에게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면 어느정도 이해하겠지만.
아니잖아요. 팬들에게는 엄청난 사랑을. 동료들에게는 무한한 신뢰를 주고 받은 선수잖아요.
도대체 왜 저런 행동을 하는건지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잠시 다른 종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은 마츠 훔멜스라는 축구 선수를 아시나요?
2016년 농구계에 듀란트가 있었다면 축구계에는 훔멜스가 있었죠.
이 선수 역시 듀란트와 마찬가지로 2016년 여름에 라이벌 팀(도르트문트->바이에르 뮌헨)으로 이적한 선수인데.
알 분은 아시겠지만. 이 선수의 이적과정을 살펴보면 듀란트와 매우 흡사합니다.
도르트문트 시절 팀 동료 괴체가 라이벌 팀 뮌헨으로 이적했을 당시 " 도르트문트를 떠날 이유가 없는데 괴체가 떠나서 화가난다." "난 절대 뮌헨으로 이적하지 않겠다." 등 엄청난 충성심을 보이다가 뮌헨으로 돌연 이적한 선수 입니다.
+본인이 팀에게 뮌헨 이적을 요청해서 더 심한 욕을 먹었고.
뮌헨 이적이 발표되고 난 후 자신에게 야유하는 팬들을 보고 " 나에게 야유를 하는 팬들은 진짜 팬이 아니다. "
라는 망언을 남기고 떠난 선수 입니다.
왜 이 이야기를 하냐구요?
한 가지만 더 살펴보겠습니다.
과연 훔멜스는 이적 후 자신을 조롱하는 도르트문트 팬들을 어떻게 대했을까요?
훔멜스는 2016년 독일 슈퍼컵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를 만나 2:0으로 승리해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경기 종료 후 훔멜스는 자신에게 엄청난 야유를 보냈던 도르트문트 팬들이 있는 관중석으로 찾아가 조롱이 아닌
자신이 입고 있는 유니폼을 벗어주고 자신의 싸인과 사진을 찍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 팬들이 보낸 야유에 대해
" 예상했다 이해할 수 있다. 도르트문트 시절 팬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글로 적었고 말로 해왔다. 때때로 축구는 감정적인 것이고 비록 그 감정이 나를 향하더라도 나는 그걸 감내할수 있다. " 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위키트리)
저는 훔멜스가 잘했다고 칭찬하려고 하는게 아닙니다. 저런 행동을 한다 한 들 자신에 대한 비난과 배신자라는 낙인이 지워지지는 않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훔멜스는 듀란트와는 달리 옛 팬들의 대한 예의는 지켰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실컷 짓어라 이미 난 우승했다." 이게 아니라
" 미안합니다." 이게 맞는거죠.
마지막으로 골든스테이트와 Let's Go Warriors에 대해 짧게 이야기하고 마치겠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전 커리 팬이자 GSW 팬이었습니다.
물론 메인 응원팀을 OKC로 바꾸긴 했지만 GSW와 커리 역시 꾸준히 응원하려고 했습니다.
저도 커리가 파이널 MVP 받는 모습을 꼭 보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좋아하고 싶어도 좋아 할 수 없는 팀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래서 듀란트가 더 밉습니다.
결국 듀란트로 인해 GSW와 OKC의 갈등 관계는 극한에 치닫게 되고
그 결과 일부 몰상식한 팬들이 키보드 뒤에 숨어 남을 조롱하는 행위를 하게되죠.
몇몇 골스 팬분들은 저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제 그만 듀란트와 골스에 관심좀 끄고 살아라. 그러면 서로 부딪힐 일도 없다.
정말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예수나 부처가 아니에요.
듀란트가 저런 짓거리를 하고 다니는데 관심을 끄라고요? 우리도 님들이랑 똑같은 사람입니다.
한번 본인들이 이 상황에 처했다고 생각해 보세요. 과연 그럴 수 있는지.
Let's Go Warriors
뭐 제가 설명하지 않아도 저 카페에 대해서는 회원 분들이 더 잘 아실거라고 생각하고 본론만 간단히 말하겠습니다.
팬이란 선수가 잘못된 길을 걸으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게 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팬이 되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회원 분들 모두 좋은 밤 되세요.
첫댓글 글 잘 봤습니다.
동감하는 부분이 많네요.
cats이지만 끝까지 물고늘어지길 바래봅니다.
훔멜스 ㅋㅋㅋㅋ 전 로이스가 나갈 줄 알았는데 뜬금포였다는... 이 글은 러스가 역귀짓만 하니 듀란트가 떠난 거라고 하는 러스만 물고 넘어지는 네이버 댓글러들이 좀 봤음 하네요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듀란트 이적하고 지난 시즌에는 NBA 경기를 안봤습니다. 멘탈이 나가서요. ^^. 이번 시즌에 다시 보기 시작했는데 자꾸 역전패를 당해서 멘탈 터지는 건 매 한가지네요. ㅎㅎ
잘읽었습니다. 골스팬이자 듀란트팬으로써 더 성숙한팬이 되도록 신경써야겠습니다..
잘읽었습니당 저도 듀랜트 학교 동문이기도하고 엄청 좋아하던 선수였는데 이적후 너무 미워졌습니다
정성어린 긴글 잘읽었습니다. 듀란트때문에 팀 OKC에 대한 애정이 감정적으로 완성됐기에 그의 이적 소식에 가슴이 무너질만큼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적후 그의 배려심없는 언행때문에 지금은 가슴이 더 아프네요. 앞으로라도 진심으로 그를 사랑했던 팬들에 대한 예의만은 지켜줬으면 합니다
정성스러운글 잘봤습니다.
파이널갈때의 그 오클멤버가 정말 좋았는데^^
훔멜스는 사이 틀어지긴 했어도 그래도 뮌헨 유스 출신이니 뭐 갔구나 싶지만, 사실 KD와 유사한 케이스가 한국에 있죠ㅋ
배구 삼성화재에 박철우...
본인이 징크스라고 불리기도 했던, 꾸준히 삽질하던 라이벌 앙숙팀으로 이적한 선수.
그래도 거긴 장인어른이ㅎㅎ
@반바스텐 ㅋㅋㅋㅋ
@반바스텐 하긴 언젠가는 갈 선수이긴 했을 겁니다ㅋㅋ
근데 썬더 팬들에게 죄송하지만, 저는 KD는 남았으면 남았지 진짜 러스가 나갈 것 같았어요.. 평소 패션에도 관심 많고 LA로 갈 수도 있겠구나 싶었는데..
항상 로얄티를 외치던 KD에 비해 LA출신에 패션사업에 관심있고 이적문제에 관해선 인터뷰도 거의 없었던 러스여서 많은 오클팬들도 비슷한 생각이었습니다ㅎㅎ
@lovingmoon 문득 둘이 반대 상황으로 러스가 KD보다 먼저 이적했으면 KD가 지난시즌 러스 같은 모습을 보여줬을까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하는 거 봐선 시즌 시작도 전에 트레이드 시켜달라고 땡깡부렸을 거 같기도 하고..
러스가 떠났으면 엄청 까였을듯요 ㅎㅎㅎ
그리고 러스가 재계약안하고 나갔어도 듀란트만큼 까였을거라고 확신합니다 ㅎㅎㅎ
저도 안티 골스 안티 듀란트입니다 좋을래야 좋을수가 없음 이후 행동도
긴글 잘봤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참 묘한 게 듀란트가 FA가 되고나서 친분이 두터운 멜로에게 조언을 구했었는데..(그 때 멜로가 해줬던 말은 마음 가는대로 행하라..) 둘이 이렇게 만나게 되네요..;;;
참 듀란트 좋아했던 선수였는데..
사실 사람들도 예를들어 직장에 입사를 하면 첨에 여기서 뼈를 묻어야지 라고 생각했어도 9년정도면 이건 아니다라고 충분히 생각이 바뀔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비난할 일이 아니에요 근데 그이후 대응은 좀 그렇더군요.
근데 골스 응원하는사람들과 수준높은 농구를 원하는 분들을 미치게 만들만한 엄청난 실력을 보여주니 또 대단한것도같구요
거기다 천만이나 페이컷까지
르브론에 막히고 커리한테 막혀도 언젠가는 노비처럼 우승할 선수라 생각했어요okc에서.
전 타팀팬이라 골스가 밉지는 않지만 듀란트는 정말 멋없어졌다는 생각이 자꾸듭니다.
듀란트 정말 좋아했었죠 지금은 보기만해도 찝찝합니다 저한텐 멋지고 영웅적인 캐릭터가 가득한 nba의 수치같은 선수고 올랜도 원팬이지만 골스를 보며 역대급 팀과 선수의 행보를 지켜보고싶던 마음도 완전 뭉개버렸죠. 그냥 묻혀버리면 몰라도 실력도 좋으니 완전 눈엣가시
너무나 잘하기에 더 짜증나는 선수죠.
전 저 계정 사건들 볼 때마다 mvp 스피치가 떠올라서 더 열이 날 때가 있어요. 물론 지금은 어머니 부분만 기억하려 합니다.
음..
잘읽었습니다. 그럴수있죠 뭐. 선수도 그럴수있고 양쪽팬들 다 그럴수있죠. 다만 앞으로도 계속 승부를 해야하기에 승리한팀은 관용을 패배한팀은 축하를 어느정도 해줬으면..
정말 저랑 느끼는 감정이 같네요 저는 르브론이 마이애미에서 빅3를 결성할당시부터 nba를 봤고 딱히 좋아하는 팀이 있다기보단 슈퍼스타들의 화려한 농구를 보는걸 즐기는 부류입니다. 당연히 오클의 듀오는 꼭챙겨봐야하는 경기였습니다. 사실 듀란트가 골스로 이적할때도 그림은 좀 그렇지만 이무슨 2k에서나 만들법한 사기팀이냐 정도로만 생각했엇는데 그이후의 일어난 듀란트의 이슈들이 코트안에서의 모습만 보던저마저도 분노하게 만들었고 지금은 정말 유일하게 싫어하는 선수다 되어버렸습니다. 골스의 경기를 보면서도 커탐그는 응원해도 듀란트가 공만잡으면 흘려라!못넣어라!! 라고 외치는 이상한버릇이 생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