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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교구 2016년 12월 9일 정자동주교좌성당 사제서품]
2016 수원교구 사제·부제 서품식 - 이용훈 주교, “세상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다가가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 전하는 성직자 되길” 수원교구에 새 사제 17명과 새 부제 20명이 탄생했다.
12월 9일 오후 2시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봉헌된 2016 교구 사제 서품미사에는 교구 및 수도회 사제단과 수도자, 새 사제 가족, 신자 등 2500여 명이 참례했다.
‘사람의 아들은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마르 10,45) 를 주제성구로 열린 이날 서품식에서는 안양대리구 과천본당 출신 박준후(아시시의 프란치스코)부제 등 17명이 사제품을 받았다. 이번 서품으로 교구 사제 수는 총 482명이 됐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서품예식에서 새 사제들에게 “세상에서 소외되고 몸과 마음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에게 다가가 위로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면서 “교구의 벽을 넘어 한국천주교회의 선익을 위해, 나아가 세계교회의 복음화를 위해서도 기여할 사명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주교는 교구민들에게 “주님께 대한 항구한 믿음을 간직하고 고백하며 사람들에게 성사의 풍요로운 은총을 분배하는 사제, 교회의 가르침과 정신에 따라 늘 기쁨과 평화를 가슴 깊이 간직하며 사는 사제, 하느님 백성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는 사제가 되도록 함께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는 축전을 통해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께서 항상 사랑 안에서 새 사제들을 인도하시길 빈다.” 는 축하 인사와 함께 교황의 사도적 축복을 전했다.
이날 사제 서품식에 참례한 예비신학생 장재훈(미카엘·중1·용인대리구 죽전본당) 군은 “오늘 새 사제로 수품한 김정섭(필립보) 신부님을 멘토로 삼아 성소자의 길을 걷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혔다.
11일 각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새 사제들은 20일 부로 분당성바오로·호평·분당성루카·성복동성마리아요셉본당 등의 보좌신부로 파견된다. 교구는 사제서품식 날 한연흠(다니엘·백암본당 주임) 신부를 비롯한 79명에 대한 사제인사 발령을 20일부로 냈다. 한편, 8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는 ‘양식이 없어 굶주리는 것이 아니고 물이 없어 목마른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여 굶주리는 것이다.’ (아모 8,11)를 주제로 부제서품식이 열렸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이날 김영철(요한 사도·안산대리구 철산본당) 신학생을 포함한 20명을 부제로 서품했다.
<새 사제들을 위한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느님, 당신께서 택하신 새 사제들을 축복하시어 그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매일매일 그들의 두 손으로 성체성혈의 신비를 이루며 그리스도의 삶을 충실히 따라가게 하소서.
자신을 비우고 하느님의 사랑으로 그 빈자리를 가득 채워 성무일도와 성서 그리고 묵주와 함께 지속적인 성화된 삶을 통하여 성인사제가 될 수 있도록 그들을 지켜 주소서.
그리하여 저희 가난한 영혼들을 당신께로 이끌어 당신의 거룩한 얼굴을 뵈옵게 하소서!
또한 그들이 힘들고 외로울 때에는 이미 주님과 하나 되어 있음을 생각하고 항상 주님께서 곁에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영원으로부터 주님의 사랑을 받는 하느님의 어머니,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 새 사제들을 위하여 주님께 빌어주소서!
아멘!
(주님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사제를 위한 기도 3
♥† 새로운 마음
오소서 성령이여,
하느님의 신비를 관리하는 사제들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소서,
그들이 받은 교육과 준비를 새롭게 하시어,
그들이 받은 신품성사가 과연 놀라운 계시였음을 깨닫고,
오늘도 내일도, 항상 새로운 힘으로 주님의 성체와 신비체에 대한
그들의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언제나 다시 젊어지고 기뻐하는 새 마음을 주소서. ♥† 순결한 마음
오소서 성령이여,
그리스도의 제자요, 사도인 사제들에게 순결한 마음을 주소서,
또한 그들로 하여금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천주이신 그리스도만을 사랑하게 하소서.
사랑의 은총으로 살아가며 일편단심 그리스도만을
최고의 대상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야
그 사랑의 풍요한 환희와 깊이를 맛들이리이다.
악이라면 규정하고 쳐부수고 피할줄 밖에 모르는 순결한 마음을 주소서. 감수성 강하면서도 겁낼 줄 아는 어린이의 마음같은, 순결한 마음을 주소서. ♥† 넓은 마음
오소서 성령이시여,
하느님의 백성을 돌보는 사제들에게 넓은 마음을 주소서,
침묵 가운데 힘차게 타이르시는 주님의 말씀을 귀 담아들으며,
온갖 불미한 야심과 덧없는 인간 경쟁을 전혀 모르는 마음,
거룩한 교회만을 걱정하며,
주 그리스도의 마음을 닮아보려는 넓은 마음을 주소서,
온 교회와 전 세계를 포용하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고 모든 사람에게 봉사하고
모든 사람을 위하여 희생할 줄 아는 넓고 강한 마음을 주소서.
온갖 유혹과 시련, 온갖 싫증과 피로, 온갖 환멸과 모욕을 견디어 내는 넓고
강한 마음을 주소서.
어떠한 희생이 요구되더라도 끝까지 항구하며,
그리스도의 심장과 고동을 같이하고,
겸손과 충실과 용기로 천주의 뜻을 실천하며,
거기서 유일한 행복을 찾는 넓고 강한 마음을 주소서.
♥† 사제를 위한 기도
영원한 사제이신 예수님,
주님을 본받으려는 사제들을 지켜주시어
어느 누구도 그들을 해치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의 영광스러운 사제직에 올라
날마다 주님의 성체와 성혈을 이루는 사제들을
언제나 깨끗하고 거룩하게 지켜주소서.
주님의 뜨거운 사랑으로
사제들을 세속에 물들지 않도록 지켜주소서.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 사제를 위한 기도
지극히 사랑하올 예수님, 주님을 충실히 따르고 사랑하는 사제들을 굽어살피시고 그들의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사제들이 주님의 사랑을 깨닫고 증언하게 하소서. 사제들이 주님의 믿음을 따르고 지켜가게 하소서. 사제들이 주님의 봉사를 본받고 실천하게 하소서. 사제들이 주님의 가난을 받아들여 자유롭게 하소서. 사제들이 주님의 겸손을 배워 스스로 낮추게 하소서. 사제들이 언제 어디서나 주님만을 바라고 의지하여 하느님 백성의 길잡이가 되고 일치의 중심이 되게 하소서. 사제들이 모범이 되어 성실한 젊은이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기꺼이 응답하게 하소서. 아멘.
요한 비안네 성인이 주신 사제를 위한 기도문
사랑하올 예수님,
모든 성소와 모든 사제를 당신의 지극히 신성한 성심 안에 두소서.
기도하오니
모든 사제가 그들의 성소를 소중히 여기고,
거룩한 사랑 안에서 살고 미덕에 더 심화함으로써
개인의 거룩함을 추구하게 해 주소서.
모든 사제에게 신앙의 전통을 강화시켜 주소서.
모든 추문과 사리를 위한 이용으로부터 당신의 사제들을 보호하소서.
당신의 사제들이 그들의 첫째 의무가
평신도에게 성사를 집전하는 것임을 깨닫도록 도와주소서.
예수님, 십자가의 길 제 10처에서 옷 벗김을 당하셨던 것처럼
당신의 사제들에게서 세상에 대한 모든 애착
즉, 권력, 돈, 인기, 혹은 육체적 욕구에 대한 모든 관심을 없애주소서.
당신 아버지의 신성한 뜻 안으로 모든 사제들을 이끌어주소서. 아멘 |
첫댓글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진과 글 - 잘 봤습니다...[자료 출처]를 밝히는 센스가...
사진은 곤지암 성당 카페에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님께서 올리신 글에서 모셔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