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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예탁결제원이 (재) 바보의 나눔에 후권을 전달하는 모습 |
한국예탁결제원이 미혼모 가정과 위탁가정의 양육비로 써 달라며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10억 원을 전달했습니다.
두 기관은 오늘 오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 주교관에서 ‘바보의 나눔’ 이사장 염수정 대주교와 한국예탁결제원 김경동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염수정 대주교는 “낙태되는 아이들만 살려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를 낳은 미혼모들에게 이번 성금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경동 사장은 “미혼모가 아이를 낳은 자체가 생명 존중이자 가톨릭 정신에 맞는 고귀한 선택”이라며 “엄마의 사랑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바보의 나눔’은 이번 성금을 보건복지부 산하 중앙가정위탁지원센터에 지원해 직접 양육 아동 70명과 가정위탁 아동 100명에게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다양한 사회공헌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2009년 ‘KSD 나눔재단’을 설립해 소외지역 청소년의 금융교육과 장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보의 나눔‘은 지난 2010년 김수환 추기경 선종 1주기를 맞아 나눔정신을 잇기 위해 설립된 전문 모금법인으로 지난해 7월 민간 기관으로는 최초로 법정 기부금 단체로 지정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