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어낚시에서 배우기 쉽고 가격도 저렴해 루어 입문용 채비로
꼽히는 것이 웜 채비입니다.
웜은 채비의 조합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해 인기입니다.
대표적인 웜 채비로는 스플릿샷리그, 텍사스리그, 캐롤라이나리그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웜 채비의 종류와 웜 채비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루어나 채비가 탄생하고 발전해온 가장 큰 이유는 주어진 상황과 조건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장애물이 빽빽한 장소 한가운데 숨은 배스를 노릴 때는 부드러운 스피닝 장비에 얇은 라인의 섬세한 액션을 구사할수 없습니다.
장애물 가운데 숨어 코앞에서 지나는 물체에만 관심을 보이는 배스를 밑걸림이 두려워 장애물 주변만 공략한다면 배스의 입질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
빠른 상황판단과 상황에 맞는 채비를 사용하는 것이 빅 배스의 손맛을 볼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습니다.
▶ 텍사스 리그 = 배스낚시의 가장 기본적인 채비로 싱커를 끼우고 난 다음 비드를
끼우는데 비드는 필히 글라스비드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채비에서 비드의 역할은 주위의 배스를 유혹하기 위해 래틀음(비드와 싱커가 부닥치는 소리)을 유발시켜야
하므로 비드는 플라스틱 소재보다는 필히 유리구슬을 사용해야 합니다.
▶ 스플릿샷리그 = 외형상의 형태는 다운샷리그와 유사하지만 봉돌과 바늘의 위치가 다릅니다.
바늘과 웜은 텍사스리그 채비와 같지만 바늘과 봉돌의 간격을 유동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민물낚시의 조개봉돌과 비슷한 유사한 형태의 봉돌을 사용합니다.
스플릿샷전용 봉돌의 경우 고정 성능을 높이기 위해 지그재그 모양의 돌기가 있습니다.
바늘과 봉돌의 거리는 보통 20cm ~ 70cm까지 둡니다.
▶캐롤라이나리그 = 텍사스리그와 동일한 방법으로 싱커와 비드를 끼웁니다.
단지 싱커와 비드 간격을 띄우기 위해 목줄개념의 리드라인을 연결하고 도래를
달게 되는데 도래와 바늘/웜과의 간격은 50~100cm 정도 띄워 사용하게 됩니다.
싱커와 바늘이 간격을 유동적으로 조절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지만 변형채비로 수시로
간격을 조절하기 위해 도래대신 이쑤시게를 이용해 고정시켜도 무난합니다.
▶다운샷리그 = 바닥 근처에 붙어 활동성이 저조한 배스를 끌어내기 위한 채비로 언더리그 라고 표현합니다.
언더리그 채비에 사용되는 바늘은 일반바늘에 비해 작으며 웜을 끼우는 방법도 머리꽤기, 허리꽤기 등 비교적 단순합니다.
단 바늘의 매듭방법은 일반채비와는 달리 견고해야합니다.
바늘과 봉돌의 거리는 봄, 여름의 경우는 20cm ~ 40cm 늦가을에서 겨울 배스 시기에는 50cm ~ 100cm 까지 띄우기도 합니다.
1.훅(바늘) 루어에 라인을 관통시킵니다.
2.관통시킨 라인을 본라인에 5~6번 정도 감은 후 마지막 부분의 구멍에 라인을 넣습니다.
3.구멍에서 나온 라인과 본라인을 천천히 잡아 당깁니다.
(감긴부분에 마찰을 줄이기 위해 침이나 물을 묻혀즙니다.)
텍사스리그를 채비할 때 중요한 것은 우선 공략층입니다..
중층과 바닥 중 어디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것인가에 따라 싱커 무게를 달리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주로 중층을 공략하고 어쩌다 가끔 바닥이라면 가볍게 선택해서 16분의 3온스 이하의 무게가 편하고
주로 바닥 공략이라면 4분의 1온스 이상의 무게가 편합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낚시대를 세우고 동작을 연출하는 스타일과 숙이고 하는 스타일의 차이로도
싱커의 무게는 달라지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