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실적 기대감에 5% 가까이 급등 -한경
[[현대건설]], 실적 개선 기대감에 이틀째 신고가 -매경
[[보해양조]], 유시민 사외이사 영입소식에 급등 -매경
[[삼성전자]] 또 사상최고가…201만원 마감.. 시총, 23계단 뛴 세계 16위 -매경
[[삼성중공업]] 강세, 신규 수주 증가에 대한 기대 -한경
중국, 한국산 게임 수입 중단 소식에 게임주 동반 약세 -매경
'3대 호재'로 더 단단해진 포스코.. 철강값 상승, 공급과잉 해소, 구조조정 결실 -한경
열연강판 값 1년새 50% 올라, 중국 올 철강생산 5000만t 감축
트럼프 정부 인프라투자도 호재…3년간 5조8000억 재무개선 효과
[[삼성엔지니어링]], 석유플랜트 특수에 올영업익 130% 늘듯 -매경
"[[롯데제과]], 해외 법인 손실 지속…수익성 악화" -매경
[[이건창호]], 사업부문 분할…지주사 전환 -매경
[[대한항공]], 4천500억원 유상증자 성공…청약률 96.42% -매경
'폭탄 배당' 거듭하는 [[천일고속]] -한경
[[현대상선]], 7천억원 규모 CB발행·유상증자 결정 -매경
`재테크 필수품` 메자닌펀드 쏟아지는데…투자자는 냉랭 -매경
차이나머니, 한달새 韓주식 1230억어치 팔았다…증시서도 사드보복? -매경
산업.기업
삼성·[[LG전자]], 美 '무역 부정행위' 지목에 긴장 -매경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무역 정책 총괄로부터 '무역 부정행위' 기업으로 지목당하면서 잔뜩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보호무역주의 강화 기조를 예고하기는 했지만 한국 기업의 이름을 거명하며 문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이날 전국기업경제협회(NABE) 총회 연설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관세 회피를 위해 해외로 생산지를 옮겨 다니고 있다며 이를 '무역 부정행위'로 규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나바로 위원장의 발언이 보도된 이후 진위와 파장을 파악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미국 당국 책임자의 발언인 만큼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나 대응은 자제하고 있다.
다만 나바로 위원장이 특별한 근거나 특정 업체에 대한 의도를 갖고 나온 발언이라기보다는, 이전부터 강조해온 미국 무역적자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나온 사례로 이해하는 분위기다.
나바로 발언은 결국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미국 우선주의로 귀결된다. 발언의 시작은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세탁기 피해였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1월 중국에서 만들어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정용 세탁기에 각각 52.5%와 32.1%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는 미국 가전업체 월풀의 진정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월풀은 2015년 12월 삼성·[[LG전자]]가 중국산 세탁기를 미국 시장에 덤핑 판매해 자국 제조산업에 피해를 주고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며 진정을 냈다. 다만 삼성·[[LG전자]]는 관세부과가 실제로 부과되기 전인 작년부터 미국에서 판매되는 세탁기의 생산기지를 중국에서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로 옮겼다. 미국의 관세 위협과 함께 환율, 원자재 등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나바로는 이를 마치 한국 업체들이 미국의 관세를 피해 다니면서 혜택을 본 것으로 인식한 듯 보인다. 국내 업체들은 상황과 필요에 따라 종종 글로벌 생산기지의 물량을 조정한다. 기업의 전략적인 결정으로 국제 통상규범에 어긋나는 것은 아니다. 해외 기업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압박수위가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 가운데 일단 한국 기업들은 이에 화답하는 모양새다. [[LG전자]]는 미국에 세탁기 생산공장을 신설하기로 하고 최근 테네시주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전자]]는 2010년부터 검토해온 사안이라 설명했지만 MOU 체결 시점은 '신의 한 수'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미국 내 가전 공장 용지를 물색 중인 [[삼성전자]] 역시 작업을 좀 더 서두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누적적자 3000억' 책임 묻는다는데…연임 노리는 [[카프로]] 경영진 -머니투데이
[[효성]] "현 경영진 막대한 누적적자 책임져야…[[카프로]] "[[효성]] 대주주로서 경영정상화 외면했다"
[[효성]]이 국내 유일 [[카프로]]락탐(나일론 원료) 업체 [[카프로]]의 박승언 대표이사 재신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2012~2016년 누적 적자 규모가 3000억원을 넘어선 책임을 현 경영진에 묻겠다는 것이다. 현 경영진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지만, 대주주로서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겠다는 [[효성]]측에 보다 명분이 실리는 모양새다. [[효성]]은 7일 [[카프로]]에 대한 참고서류 공시를 통해 오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상정된 현 대표이사의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거나 [[효성]]에 의결권을 위임해달라고 주주들을 [[대상]]으로 호소했다. [[효성]] 관계자는 "대주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현 대표이사가 연임을 고집하고 있어 의결권 확보차원에서 대리행사를 권유하는 취지의 사전공지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승언 현 대표이사의 임기는 오는 28일 만료된다.
[[효성]]이 재신임을 반대한 까닭은 박 대표의 경영능력이 미흡하다는 점이 실적을 통해 증명됐다고 판단해서다. 2011년 매출 1조1727억원, 영업이익 2163억원을 기록했던 카프라의 실적은 이듬해 매출 9566억원, 영업손실 240억원으로 추락했다. 이후 실적 부진은 더욱 깊어져 2015년에는 매출액이 2011년의 18% 수준인 2149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영업손실은 482억원을 기록했다.
박 대표는 [[카프로]]의 추락이 시작된 지 2년 뒤인 2014년 대표에 선임됐다. 하지만 추락을 막지는 못했다. 2014~2016년 3년간 쌓인 누적 영업손실만 1656억원이었다. [[효성]] 관계자는 "박 대표는 대표 선임 전에도 [[카프로]] 생산본부장(부사장), 기획기술본부장(전무) 등으로 근무해 [[카프로]] 실적 부진과 무관치 않다"고 말했다. 2012~2016년 [[카프로]]의 누적 영업손실은 3023억원이다.
[[카프로]]의 실적은 지난해 3분기 분기기준 흑자전환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는 현 경영진의 능력에 기인한 결과가 아니라는 것이 [[효성]]측 시각이다. [[효성]]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실적이 일부 개선된 것은 중국의 석탄가 인상과 환경 규제에 따른 중국 [[카프로]]락탐 공장의 가동중단으로 인한 단기적 효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카프로]]는 공시를 통해 "[[효성]]이 [[카프로]]의 대주주로서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썼다고 주장하지만 [[카프로]]가 존폐 위기에 처한 지난 수년간 보유주식을 지속적으로 매각했고 2015년부터 [[카프로]] 이사진에서 [[효성]]측 이사가 모두 사퇴하는 등 [[카프로]]의 경영정상화를 외면했다"고 즉각 반박했다. [[카프로]]는 또 "현 경영진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흑자전환 하는 등 경영위기에서 벗어날 조짐이 보이자 돌연 현 대표이사 재선임 안건을 부결시키고 [[효성]]측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나서는 이유에 대해서 주주들이 보다 더 잘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효성]] 관계자는 "실패한 경영자가 임기만료에도 불구하고 다시 연임을 노리고 있어 그 책임을 주주들에게 총회에서 투표에 부쳐 묻겠다는 것인데 대기업의 경영권 탈취 시도 정도로 매도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재반박했다. 갈등이 고조된 가운데 오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양측 표 대결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효성]]이 지분율 11.65%로 [[카프로]]의 최대주주이며 9.56%를 들고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2대 주주다. 박 대표 등 임원의 지분율은 0.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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