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하는 것만큼 / 홍속렬
“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하는 말씀을 상기하지 않더라도
남을 사랑하는 것 내 몸처럼
요즘
나이 들어감에 따라 깊이 묵상하는 화두이며
남은 인생 실천하며 살아갈 목표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더 깊이 말씀 위 에서야겠기에
더욱 열심히 성경을 탐독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러나 억지로 읽어나가면서도 성경 안에 거하게 됨이
많은 은혜로다. 주 안에 거하게 됨이라
선악과를 따 먹은 죄 성에 짙은 인간이기에
구약에 나오는 모든 인물이 죄짓는 것과
내가 짓는 죄가 모두 같음에 매일반이요
원죄와 본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한계점을 인식하게 됨이요.
그러므로 더욱 하나님 말씀대로 실천하며 기도에 힘씀이라
그런데 요즘 오직 내 사역에만 집중하다 보니
아이들 하나하나가 더 귀하고 개성까지 파악하게 되며
그 영혼을 위해 기도하다 보니 아이들 하나가 얼마나
귀중하고 내 생명 같아지니 바로 정체성을 파악하고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다, 생각이 들어 감사 할 수밖에요
선교사로 나는 자주 이태석 신부님을 생각합니다
젊은 나이에 아깝게도 하나님께서 부르셔서 마무리 못한
것, 많으나 그분이 이루어 놓은 결과로 열매 맺은 것 보며
감동과 눈물로 그 길을 따라가려 합니다
눈물의 길? 고난의 길? 아무나 갈 수 없는 길
늦은 나이에 택한 나의 결정?
고난의 길을 걸으며 선진들에게서 배우는 교훈은
매우 값지고 내가 가야 할 길
이제
팔순에 접어든 나이지만 아직도 건강하고 씩씩해
하루 세 시간 꼿꼿하게 운동장에 서서 아이들 가르치며
아이들이 말씀을 암송할 때 뒷전에 서서 성령님
역사 하여주시라 기도하며 아이들 사랑하는 마음
변치 않으니 감사하고 그 책임감과 사명감에
한없는 은혜를 깨닫는 시간과 부어주시는 사랑
몸으로 감싸며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하루
주님
감사합니다. 기도가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오는 오늘
나, 보다남을 더 사랑하게 하여주옵소서
드리는 기도가 하늘에 닿음은 몸으로 느끼며
오늘도 두 손 모아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기도를
간절히 드리는 아침입니다
첫댓글 오늘 새벽(정월 대 보름)
정월 대 보름달이 서산에 걸친 모습(시차 15시간)에
진짜 정월 대보름의 참 맛을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