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대한경제=김경민 기자]진단 키트 관련주들이 큰 폭의오름세를 타고 있다. 신속항원키트 중심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점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30분 현재 수젠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97%(3450원) 오른 2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8.6%(5200원) 상승한 6만5700원에, 휴마시스는 10.92%(3100원) 상승한 3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휴마시스와 수젠텍은 지난달 20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에스디바이오센서도 이틀째 오르고 있다.
설 연휴 기간 확진자 수가 연일 급증하면서 하루 2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70명으로 처음 2만명을 넘은 데 이어, 2일 오후 9시까지 1만7920명이 확진돼 3일 0시 기준으로도 확진자가 2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감염 고위험군 외엔 유전자증폭(PCR) 전에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하도록 방역지침을 전환해 진단키트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에스디바이오센서, 휴마시스, 래피젠 등 3곳과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속항원키트 중심의 방역 지속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델타 변이 대비 5분의1 수준인 만큼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검사 활성화는 방역 효율을 높이고 의료체계의 부담을 더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에 대해서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801억원, 1523억원으로 추정돼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6%, 19%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6940억원, 1조20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민기자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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