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 1분기 영업이익 예상 상회, 업황은 여전히 부진 - HMC투자증권
1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세전손익은 환율상승으로 적자 기록
동국제강의 1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9,557억원, 영업이익 271억원, 세전손익 -561억원을 기록하
였다. 영업이익은 지난 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되었다. 1분기 봉형강 부문의 실적은 크게 부진하지는
않았을 것이나, 업계의 후판 부문의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 비춰봤을 때, 일회성 요인도 일부 반영
되었을 것으로 추정이 된다. 영업외손익은 적자를 기록하였는데 환율 상승에 따른 환관련손실이 발생한
영향이 크다.
2분기 후판부문 실적부진 지속 예상, 봉형강은 계절적 성수기로 판매량 증가 기대
2013년 2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1조 1,01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예상된다. 계절적 성수기
에 진입을 하면서 봉형강 부문의 판매량은 증가할 것이나, 후판 부문의 실적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인도네시아 철강업체에 포항 1후판 공장 설비를 매각(매각금액
300억원)하기로 결정하였다. 국내 후판수급을 고려하였을 때 설비 매각은 다소 긍정적이다.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국내 후판 수요는 2011년 1,200만 톤에서 2012년 1,070만 톤, 2013년 900만 톤대로 감소
할 것으로 예상된다.
PBR은 낮은 수준이나 향후 후판 업황 회복 여부가 관건
동국제강에 대하여 투자의견 HOLD를 유지한다. 일본과 중국의 후판 과잉설비로 인하여 저가 수출이
지속되고 있고 가격협상력도 수요가인 조선사들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며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 측면에서
도 타사 대비 유리하지 않은 입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엑슨모빌에게서 해양플랜트 관련 일부 후판 벤더
로 승인을 받는 등 후판 수요 다변화를 위하여 노력하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