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가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이 예상되지만, 향후 신속항원키트 중심의 방역 지속에 따른 모멘텀이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3일 에스디바이오센서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3801억원, 1523억원으로 추정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각각 시장 컨센서스를 16%, 19% 하회할 전망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CI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속한 수원시의 4분기 면역화학 진단키트 관세청 통관 데이터는 1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53% 감소한 수치다.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 감소한 2조6940억원, 11.8% 감소한 1조2070억원으로 추정했다.
2021년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실적 반등에 기인한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속항원키트를 통한 검사 활성화는 방역 효율을 높이고 의료체계의 부담을 더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글로벌 신속항원키트 수요는 2022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 및 아시아향 대규모 공급계약, 국내 진단 체계 개편에 따른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상향했다.
미국 정부가 지난 1월 5억개의 신속항원키트 추가 배포를 발표한데 이어 국내에서도 3일부터 신속항원키트 중심의 진단 체계가 시행된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원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 및 오미크론 변이의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며 향후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로의 확대가 예상된다"며 "이와 같은 방역 체계가 지속될 시 추가적인 대규모 계약 발생 및 실적 추정치 상향도 가능한 만큼 현 주가(22F PER 7배)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8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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