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7월 16일자 한국, 미국 박스오피스 순위

[폰데라이온]

Box Office - 국내

해리포터와 트랜스포머 극장가 독점

2007.07.16 / 유지영 기자

기계 생명체 <트랜스포머>의 2주 천하를 박차고, 돌아온 해리포터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역대 가장 어두운 시리즈로 탄생한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하 <불사조 기사단>)이 흥행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을 비웃기라도 하듯, 미 박스오피스를 잠식한 것은 물론 시리즈 사상 최고의 국내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불사조 기사단>은 개봉 첫 주말 전국 181만 관객을 동원, 120만 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큰 폭으로 앞섰다.

덕분에 <트랜스포머>는 2위로 밀려났지만, 개봉 3주차에 전국 누계 560만 명을 끌어 모아 아쉬울 것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500만 고지 직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블록버스터 <스파이더맨3>나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보다 단기간에 더 많은 관객을 동원했기 때문. 특히 지난 주말 <불사조 기사단>과 <트랜스포머>가 전국 2천1백여 개 스크린 가운데 무려 4분의 3에 달하는 1천5백 개가 넘는 스크린을 차지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전체 주말 관객의 83.8%가 이 두 영화에 쏠렸다는 사실은 현재 국내 극장가의 구조적 불균형과 관객들의 편식 현상이 얼마나 두드러지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3위에는 지난 주 새로 진입한 미스터리 공포 <해부학교실>이 올랐다. 전국 32만 관객을 모았으니 개봉 성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7월 중순이라는 용감한 개봉일을 택했지만 결국 할리우드 대작들의 직격탄에 악영향을 입었다. 황정민 주연의 스릴러 <검은집>은 지난 주말 12만 관객을 보태며 4위에 랭크됐다. 전국 130만 여 관객을 모았다. 새로운 감각의 영국산 호러 영화 <디센트>는 전주 3위에서 5위로 내려 앉으며 전국 21만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한편 무려 12년 만에 돌아온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하드4.0>은 개봉 전주 시사회 성적만으로 9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 16개 극장에서 9천 명 가까운 관객이 마초 영웅의 귀환을 환영했다.

*이 기사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집계된 지난 주말 사흘 동안의 전국 관객수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는 7월 16일 현재 252개 영화관, 1732개 스크린이 가입돼 있습니다. 영진위가 추정하는 현재 전국 스크린 수는 2120여 개로, 이 기사는 통합전산망에 가입된 스크린 수의 94%의 수치로 집계한 결과입니다.

 

국내 주말 박스 오피스(2007.07.13~2007.07.15)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크린수 서울/전국	전국주말	전국누계	관객점유율
1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07.11	215/834	1,427,700	1,815,100	53.8%
2	트랜스포머	06.28	168/661	815,000	5,606,900	30.7%
3	해부학교실	07.12	63/285	257,400	328,100	9.7%
4	검은집	06.21	62/269	51,000	1,291,300	1.9%
5	디센트	07.05	48/232	37,100	214,100	1.4%
6	택시4	07.05	23/161	16,100	144,700	0.6%
7	슈렉3	06.06	4/88	11,200	2,813,900	0.4%
8	오션스13	06.14	23/81	9,800	1,373,700	0.4%
9	다이하드4.0	07.17	1/16	3,700	8,900	0.1%
10	레이디 채털리	07.12	3/5	3,300	4,400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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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 미국

돌아온 해리의 강력한 포스

2007.07.17 / 김뉘연 기자

해리 포터의 다섯 번째 마법은 과연 강력했다. 7월 11일 수요일 개봉해 전미 극장 4,285개관 9천여 개의 스크린을 점령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주말동안 벌어들인 금액은 7천7백4십만 달러. 개봉일인 수요일 이후 5일간 수입은 총 1억4천만 달러이며, 수요일 개봉 스코어만 보면 <스파이더맨 2>를 제치고 역대 최고 기록인 4천4백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이 뒤를 잇는 흥행수치는 1억1천9백7십만 달러를 벌어들인 4편 <해리 포터와 불의 잔>. 시리즈 중 1, 2, 4편이 11월에 개봉했으며 가장 낮은 성적을 기록했던 3편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의 경우 6월 초에 스크린에 걸렸음을 되짚어본다면, 여름의 절정에 등장한 5편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기세가 예사롭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날이 갈수록 어둠이 짙어가는 해리 포터 세계의 인기는 오는 7월 21일 출간될 일곱 번째이자 마지막 시리즈인 조앤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의 인기에도 한쪽 어깨를 기대고 있는 듯하다.

덕분에 지난 주까지 기염을 통하던 <트랜스포머>의 기세는 한풀 꺾였다. 지난 주말 <트랜스포머>가 벌어들인 금액은 3천6백만 달러. 1위를 기록한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그러나 개봉 13일 만에 누적 흥행 수입 2억2천3백만 달러를 벌어들인 이 작품은 영화사상 로봇을 소재로 한 영화 중 가장 많은 수익을 낸 영화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밖의 순위는 지난주와 비교했을 때 특별히 두드러지는 변화는 없다.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에게 1위를 내준 <트랜스포머> 이하 <라따뚜이> <다이 하드 4.0> <라이센스 투 웨드> 등이 한 계단씩 밀려났다. 다만 지난 주 7위였던 <1408>이 <에반 올마이티>를 제치고 6위에 올랐다는 점, 그리고 지난주 8위를 기록했던 <판타스틱 4 : 실버 서퍼의 위협>이 11위로 내려앉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 박스 오피스(2007.07.13~2007.07.15)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튜디오	주말	총액
1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07.11	워너	$77,410,000	$140,017,000
2	트랜스포머	07.03	파라마운트	$36,000,000	$222,990,000
3	라따뚜이	06.29	브에나비스타	$18,019,000	$143,004,000
4	다이하드 4.0	06.27	폭스	$10,875,000	$102,918,000
5	라이센스 투 웨드	07.03	워너	$7,440,000	$30,508,000
6	1408	06.22	MGM	$5,010,000	$62,202,000
7	에반 올마이티	06.22	유니버설	$4,972,000	$87,867,000
8	임신	06.01	유니버설	$3,653,000	$138,194,000
9	식코	06.22	라이온스게이트	$2,650,000	$15,876,000
10	오션스 13	06.08	워너	$1,910,000	$112,432,000

[대표님]

1,2위가 똑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

[Miss 채낸들러 봉♫]

8월에 볼 거 진짜 많다. 라따뚜이에, 화려한 휴가에, 에반 올마이티에, 디워에, 1408에... 아싸!

[○i☆ё슬ㆄ게○Гしl○F]

다이하드 최고던데~ㅋㅋ 의외로 생각보다 수입이 낮네..

[윤호의제수씨]

미국 디워 개봉한건가요? 어떡해ㅠㅠ 디워 진짜 성공해야 되는데...

[하지투]

디워 개봉했어요?? 미국에서?? 그래도 상영관 꽤 점유했다고 들었는데.. 제발성공하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곧휴가길어보이는학생복]

개봉안했긔 9/14일날 개봉

[스 텔 라]

검은집 좀 있음 130넘겠네ㅋㅋㅋㅋ무섭긴 하지만 재밌었는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