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류인생이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서 살다보니 임신을 했다
하류인생이라고 부성이 없으랴 근데 사산을 했다
폭력, 절도전과가 있는 그남자는
산부인과에서 영아를 훔쳤다
애지중지 키웠는데
양아치 처남이 영아의 출산인식팔찌를 가지고
돈1억을 안주면 경찰에다 불어버린다고 협박했다
그돈을 마련하기 위해서 자기 부인이 진료받았던 산부인과 원장아들을 유괴해서
돈만 받고 목졸라 죽이다가 안죽으니 산채로 여행용 가방에 넣어서 강물에 던져버린다
협박전화 녹음은 경찰에 남아있지만 미제사건이 되어버렸다
그동안 유괴범 부인은 중병이 들어서 병원에 있고
유괴범은 자기가 유괴해 온 딸을 금이야 옥이야 귀하게 키운다
누구보다도 정다운 부녀로 살아간다
딸은 벌써 어릴적에 엄마가 죽은줄 알고 살았다
공소시효를 얼마 안두고 산부인과 의사아들 유괴사건이 영화화되었는데
그영화를 보러간 딸과 그친구들이 그 목소리가 너무 아빠랑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때부터 딸은 아빠를 의심해서 남자친구를 통해서 경찰신원조회로 아빠의 전과를 알게되고
기자를 사칭해서 산부인과 의사에게 접근해서
협박범이 보낸 편지를 입수했는데
(아현동 고가도로옆 빵집 쓰레기통)
이건 아빠가 불러주는대로 받아쓰기 연습한건데
이게 돈을 갖다놓으라는 장소를 제시하는 협박편지가 됐다는걸 딸은 알게 된다
경찰과 산부인과 의사가 너거 아부지가 유괴범이 맞지 않냐고 불어라고
아무리 회유하고 호소해도 딸은 그사실을 숨긴다
결국 목소리 대조가 일치하다고 확신 못한다는 국과수 결과로
남자는 자유의 몸이 된다
딸이 운전한 그남자의 택배트럭을 타고 산부인과 의사아들을 유기한 강가에 와서
딸이 나는 아빠가 범인인줄 아니까 사과라도 하라고 울부짖지만
끝까지 잡아떼다가 공소시효가 넘어가는 밤12시가 되자 활짝 웃으면서
자기가 범임임을 인정하고 딸보고 이제 다 끝났으니 더 행복하게 살자고 한다
딸이 저게 사람이야 악마야 경악하는 순간
산부인과 의사가 따라와서 모든걸 다 지켜보다가
차를 돌진시켜서 그남자가 탄 택배트럭을 밀어버린다
차에 불이 일어나서 폭발해서 유괴범과 산부인과 의사는 사망하고 딸은 중상을 입는다
설사 깨어나도 정상인으론 살수없다는 진단을 받는다
죽은줄 알았는데 아빠의 과거를 추적하다가 엄마가 살아있음을 알았는데
그엄마가 죽어가면서 남편이 딸을 유괴해와서 키웠음을 고해성사한다
양아치 처남도 양심이 찔려서
경찰에 그옛날 그딸이 유괴된 애임을 신고한다
친부모가 병실로 찾아와서 입원실 명패에 이름을 바꾸는걸로 영화는 끝이 난다
남자는 신생아를 유괴해서 딸로 키웠고
그딸을 지키기 위해서 또 남자애를 유괴해서 살인까지 했다
그결과 평범한 부모 아래서 무난하게 컸을 딸은 결손가정의 가난한 집 딸로 외롭게 컸고
딸을 유괴당한 부모는 일평생 불행하게 살았고
아들이 유괴되어 살해당한 산부인과 의사는 지옥을 살았다
정말정말 용서받지 못할 나쁜늠이지만 딸 하나는 지극정성으로 키웠으니
그딸은 모든걸 알면서도
차마 아부지를 유괴범이라고 경찰에다 말못하고 공범아닌 공범이 되어서 괴로워했다
자기 역시 친딸이 아니고
그남자에게 유괴됐던 애였다는걸 알았으면 경찰에다 밝혔을까
아니다 용서받지 못할 악마같은 늠이지만
20몇년을 너무 좋은아빠로 키워준 그정 때문에 못했을지도 모른다
누구의 시나리오인지는 몰라도 사연은 너무 잔인했고
손예진과 김갑수의 연기는 완전 갑이었다
이 영화는 예전에 극장에서 봤는데 아침에 ocn에서 하고있더라
2부 중간부분부터 보고 이글을 쓴다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글이 매끄럽지는 못하다 스토리 표현력이 떨어진다
영화 (공범)
안 보신 분은 찾아서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이만총총^^
첫댓글 스토리를 쭈욱
읽어내려 가는데
본 것두 같고 안 본 것두 같고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덕분에 찾아서 한 번 봐볼게요~
손예진..김갑수..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본것도 같으면 본겁니다 ㅋㅋ
서울에는 눈이 왔나요? 안 나가봤지만 겁나 춥게 느껴집니다
오늘 몇가지 일을 봐야 하는데 게으름 작렬합니다
몸도 맘도 따뜻한 하루되셔요^^
@몸부림
요즘처럼 시절 어수선할때는
걍 게으름피우세요
그제 정답이야요
새벽부터 공범 보셨는고~???
영화라믄 길었을건디
날밤 새셨나ㅋ
나두 찾아봐야지ㅎ
본문을 정독 안 하시는군요 자고 일어나서 2부 중반부터 봤다고 했는데요? 그럼에도 글을 쓰는건 예전 극장에서 너무나 재밌게 봤던 영화라서 기억에 남아있어서 입니다 ㅋㅋ 많이 웃고 맛있는 하루되세요 날씨가 너무 춥고 내일은 더 춥다고 합니다 근데도 아파트 화단에는 매화가 폈어요^^
@몸부림
매화~!!!
몬땐넘 ㅠㅠ
그 동네만 봄이가???
여기는~~~ㅉㅉ
안 보는게 낫것슈~
스토리가 너무 잔인했나요?
그래도 볼 수 있음 보세요 재밌어요
단디 오다싸매고 외출하셔요^^
@몸부림 이른 아침에 웬...
몸 은 좀 어떠슈 ?
하루시작은 이렇게~
@그럼 몸은 항생제 후유증 여러 가지에 시달리고 있어요
아픈만큼 성숙해지려나?^^
@몸부림 ㅎㅎㅎ
여전히 유머는 솰아있네~
김갑수씨 연기 참 잘하는 분이지요.
스토리가 잔인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인간적인 부분도 더러 있겠습니다만...
오늘 많이 춥네요.
꽁꽁 싸매고 출근해야겠습니다.
영화 한편 때린다면(따라해 봅니다^^) 매우 좋은 날일 듯 합니다... ^^~
코로나가 있등가 말등가 사우나가고 극장가고 다합니다 어제는 탕안에서 옆에 남자가 크게 재채기를 두번하는데 나도 모르게 엄청 날카롭게 쬐려봤어요 그남자도 엉겹결에 죄인 표정짓고 ㅋㅋ
온궁민이 다들 떨고 있으니 불안한 시국입니다 그럴수록 담대해야겠지요 겁많은 나부터 ㅋㅋ
예전 어류패혈증으로 다들 생선회 안 먹을때 쌀 때 많이 먹어야 한다고 매일 먹던 샴실 무식한 직원이 생각납니다^^
@몸부림
저도 강남 삼실로 2호선 지옥철 매일 타고다니며 출퇴근합니다.
요즘 신종 코로나 무섭지만 지까짓게 무서워 봤자지하는 뱃장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엊그제 만원인 지하철 안에서 재채기하던 남자 팔로 입가리는 거 모르는 듯 ~
꼬맹이 울외손녀들도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팔로 입가리더구만요 ... ^^~
그렇게 악마성을 가진 사람이 존재할까요 ㅠ
낸 차카게 살아와서 그런지 ㅎ
상상조차 안가는 성격이네요
아침부터 멜로드라마 휴먼 스토리가 아니어서 괜히 미안하네요^^ 영화는 이야기꾼들이 아주 재미나게 꾸몄어요
화면마다
긴박감
더하여 무서운 장면도 많을것
같은디
안볼래여ㅠㅠ
각자의 취향이 다 다르겠지만 저는 맛없는거 재미없는거는 남들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몸부림
그린북은 함 보고싶다
생각하는데
생각만 몇날이에요
바빠바빠 헥헥
@정 아 티브이 다시보기에 들어가면 영화가 쟝르별 가격대별로 있잖아요 찾아서 보세요 한가하실때^^
글잖아도 영화본지 오래됐고만
몸님덕분에 간단히 영화한편 때렸네요
오천원벌구요 감사르~
오천원만 주면 언제든 영화볼수있으니 참 좋습니다 요즘 영화비 너무 비싸요 건강하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혼자서도 잘노는 위대한 나를 발견하심을 축하드립니다 혼자놀면 마음 편안하고 괜찮아요^^
영화 한 편 본 거와 마찬가집니다.
글이 한 편의 엥화같습니다.
자상하신 몸부림님.
그래서 모든 분들이
다 좋아하나봅니다.
모든분들이 다좋아해주는 몸부림이면 너무 행복할건데 아닌거 같아요 집에서부터 구박받아요 요즘은 어디 아푸다 소리 일체 못하고 살아요 입 찢을까봐 ㅋㅋ
영화 한편 잘 읽었습니다.
비록 영화 스토리지만 인간 세상사는 어떤 일이든 홀로 존재 할 수없고
이와 같이 서로 사슬처럼 연결되어 흐르고 있음을 자각해야 할 것입니다.
업보, 이것이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아닐까요?
글 고마워요.
이런 스토리의 영화를 보면 섬뜩하지요 애를 잃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픔이 얼마나 클까요? 능지처참할 잉간이지만 지딸은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인생을 다받쳐서 키운 이중성에 더 분노가 일었어요
춥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스토리가 잔인합니다.
설마 실화바탕 뭐 이런게 아니길요..
자식 잃는 설정은 생각만도 끔찍합니다.
이야기꾼들이 스토리를 참 잘만들어 냅니다 캄캄한 극장에서 전율은 일었지만 아주 재미나게 봤어요 요즘은 재미난 영화가 없네요 저는 조조부대입니다 추운데 따시게 입고다녀요^^
짧은 시간에
영화 한편 후다닥 보고 갑니다 ㅎ
그런데 너무
잔인한거 같아요
그렇죠 특히 추운 겨울에는 훈훈한 사랑이야기가 좋습니다 저는 티브이 보다가 너무 범죄로 잔인하게 들어가면 채널 돌립니다 마음이 불안해서요
저 영화는 스토리는 험악하지만 잉간의 이중성 표출에 중점을 줬지 그닥 잔인하진 않았어요 손예진이가 예쁜얼굴로 카바쳤어요^^
끝날때까지는 끝난게 아니다!!
스토리가 너무 복잡해요.
주인공도 너무많아서.
이해부족...ㅎ
스토리 단순한데 제 글빨이 여름에님이 수월하게 이해하시는데까지는 못미쳤는듯합니다
그런거보면 소설가들이 대단합니다 그죠 ㅋㅋ
근데 저도 사실은 남의 글 진짜 이해 잘 못합니다 살짝 난독증있어요^^
공범이 그렇게 재밌는 영화였어요?
예전에 우리엄마랑 장에 갔는디 아~ 글씨 사과파는 남정네 그럽디다
자~ 다들 사과 맛보고 가세요 여자하고 사과는 먹어봐야 맛을 압니다
민망해서 죽었시유
재밌는지 안재밌는지 직접 보셔요 ㅋㅋ
봤시유...
김갑수님의 연기력 쩔(?)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