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2일과 5일에 서울과 대구에서 한국과 친선 경기를 갖는 터키 국가대표 명단이 터키 현지시각으로 14일에 발표되었다. 이번에 선발된 28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한국과의 두 차례 A매치는 물론 5월 21일(시드니)과 24일(멜버른)에 열리는 호주와의 원정 경기에도 출전하게 된다.
지난 달에 벌어졌던 벨기에와의 친선 경기 멤버 중 23명을 포함시킨 터키의 새 감독 에르순 야날은 벨기에 21세 이하 대표팀에서 12경기를 출장한 바 있는 왼데르 투라시를 변경된 FIFA의 대표팀 규정에 따라 전격 발탁하였다. 이 외에는 올시즌 터키 리그 2위를 확정지은 트라브존스포르의 스트라이커 메메트 일마즈와 페네흐바체의 미드필더 알리 귀네스가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페네흐바체의 포워드 세르핫 아킨은 2002년 11월 이탈리아와의 평가전 이후 1년 8개월만에 대표팀에 다시 복귀하였다.
이번에 발표된 터키대표팀 명단은 현재 한국대표팀을 희망하고 있는 세뇰 귀네스의 언급과는 달리 뤼스튀, 니핫, 엠레, 바스튀르크 등 유럽 주요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된 정예 멤버로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