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에 또또 메이를 갔었죠~ㅋㅋ 새벽부터 남친이랑 놀다가 아침을 먹고 어디서 놀까하던중에...남친이 너무 졸려하기에 그냥 모텔가서 놀자 하고는... 남친의 "어디? 그 때 거기? " 라는 답에...제가.. "그 옆에 테마라는데 있다는데 거기도 좋대~거기 가볼까?" 했다는...(죄송합니다..메이님..퍽퍽!(.. )a) 그래서 남친이 좋은대로 골라~해서 테마로 일단 예약을 하려고 전화를 했습니다. 항상 남친과 제가 놀던대로 낮부터 대실로 시작해서 숙박으로 놀거나 이틀연속으로 숙박하던가 예약해주시는 분께 여주어 보고 같이 결정하려고 했는데... 남친이 생각보다 별로 물어보지도 않고 끊더니만... "별로 친절한지 모르겠는데...나 여기 별로다...자다깼는지, 귀찮아하네..." 하더라구요... 테마가 워낙 친절하다는 말이 많아서인지...일산에서 항상 만나보았던 친절함과 메이의 진철함에 너무 익숙해져있었던 탓인지... 아니면, 딱 그 때 우리 커플만 조금 느낌이 안좋았던 전화통화였는지 모르겠지만... 저희는 전화끊고, 바로 메이로 걸어 상냥한 목소리의 메이로 정하고 대학로에서 조금 놀다가 상봉동으로 향했습니다.
지난 주에 처음 밟아봤던 상봉동인데, 그 한번 가봤다고 낯이 익더라구요^^; 메이에 들어서니 지난 주에 반겨주셨던 님께서 또 계시더라구요.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헤헷 게다가 "바있던 방 원하셨었죠?" 하시며, 바있던방으로 챙겨주시는 그 마음에서 감동백배!
전에 썼던 후기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제가 원래 바있는 준스위트에 묵고 싶다고했었다가 안돼어서 다른방 묵었었거든요... 그래서 아쉬웠었다고 적었었는데... 바있는 방을 보고나니까 진짜 더더욱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남친은... "거기랑 여기랑 어떻게 똑같이 준스위트야?" 하면서 너무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바로바로 다시 프론트에 전화해서 이방으로 숙박예약하겠습니다~했죠^^ㅋ
대실로 들어간 곳은 508호 였는데... 모두 깨끗하고, 비품도 잘되어있고...마음에 다다~들었는데.. 컴터가 오류로 안되더라구요. 뭐 그래도 그냥 잠자러 들어간거였으니까...남친과 저는 그냥 샤워만 하고 5시간 그대로 곯아떨어졌죠. 부랴부랴 일어나서 얼렁 나가자고 남친깨워서 다시 대학로로 놀러 갔답니다. "9시에 뵈요~" 하는 그 상냥걸님 목소리 들으면서~헤헷.
남친이랑 영화보고나니까 8시...피시방에서 문서작업좀 해서 프린트 한다음에 메이에 도착을 했더니 10시쯤 되었더라구요.. 부랴부랴 피자헛에 피자를 시키고 영화보면서 놀다가... 참! 숙박으로 묵었던 방은 206호 였는데, 원래는 508호로 키를 주셨었는데, 컴터가 안된다고 하니까 감사하게도 바꿔주셨답니다^ㅡ^ 그런데, 206호에는 청소상태가 약간 마음에 안들더라구요.. 머리카락이며 물기도 잘 안닦여있고...그리고... 냉장고를 열었더니, 수건이 꽝꽝 얼어서 넣어져있더라구요. 이건뭔가....하고 보다가 그냥 꺼내서 욕실에 던져버렸다는- -;;; 또 가운도 없고...달라고 할까?했더니 남친이 번거롭다고 해서 그냥 놔두었는데... 조금 정리가 덜 된 방 같았답니다.
피자를 먹고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잭콕먹고싶다는 남친때문에 이마트로 잭다니엘사러갔는데, 없어서 뾰로통해진 남친과 커피우유만 두개 사들고 다시 메이로 고고~
남친이 월풀하고 논다고 해서 물을 받으려고 들어갔는데, 전에 욕조에서는 무드등이 안켜졌는데, 여긴 켜지더라구요~^^ 정말 신기했답니다ㅎㅎ 그리고, 등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방 전체가 밝아서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남친이나 저나 불은 약하게라도 켜놓고 잘정도로 어두운 것보다는 밝은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밝아서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쵸먹고 잘거라고 메이가기전부터 말을 하더니만, 결국에는 월풀하다가 또 잠들어버린 남친.^^ㅋ 그래놓고는 잠이 안와서 컴터하다가 새벽에 잔 저를 7시쯤 깨워가지고는...조식안먹어?조식먹어야지~하고 조식주세요~하면서 아침부터 들떠서 난리였답니다. 조식은 역시나 마음에 들었어요~ㅎㅎ 샌드위치 만들어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조금만 따뜻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감자나 토스트나...모든게 식어서 조금..아쉬웠답니다. 그래도 디카로 찰칵찰칵ㅎㅎ
나갈시간이 가까워오자, 또 아쉬워진 저는... 자기야 나가면 덥기만 할텐데...그냥 여기 더 연장하자~그리고서는 5시까지 더 있는다고 하고 대실요금 또 지불했답니다.ㅎㅎ 완전히 메이 죽돌이 죽순이 되어버린거죠~ㅋㅋ 볶음밥을 둘이 시켜먹고....젠틀맨리그보다가....졸려졸려병이 찾아와서 다시 잠들어버린 우리 커플. 일어났더니 4시 30분이라. 허둥지둥. 정리도 잘 못하고 나왔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전에 메이 갔을 때는 조금 아쉬운 점들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 아쉬웠던 마음 많이 다독여서 나온 것 같아요.. 시간도 충분히 주시고..또 재촉하지 않아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남친이 밤에 일을 하다보니까 낮에 가게되는 경우가 많은데...그래서 항상 낮에 잘 때는 일어나기 힘들어해서 이번에 대실때에도 죄송했었거든요.. 여러모로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구요. 다로초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저희랑 인사나누셨던 그 프론트의 상냥걸님~ 항상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ㅡ^
첫댓글 다로초님 반가워여 일산에서 저멀리 상봉동까정 오시는거 알지여 아쉬웠던것들은 하나하나 고칠께여 근데 다로초는 불로초의 방언인가여?
하핫;; 다로초는 불로초랑은 상관없구요...이슬이 많은 풀이라는 말이랍니다.ㅎㅎ 메이님 항상 행복하셔욥!
아하 多露草군요 이슬은 너무나 순수하고 청결하다는군요 이슬을 먹고사는 곤충들과 식물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ㅋㅋㅋ -_- 오 대단 ㅋㅋ 대실에 다시 숙박 또 다시 대실이라 ㅋㅋ 대단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