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드 샤니
크리스틴 다에
에릭
운명적이고 비극적인 사랑의 주인공들이다.
아... 인간의 외모가 무엇이길래..
너무나 흉친한 외모를 가지고 태어난 에릭은 어릴적부터
자신의 가족으로부터도 버림을 받게 된다.
그 이후로 가면을 쓰고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게 되는 에릭..
그에게는 마술과 같은 건축기술과 천상에서 내린 목소리와 복화술이라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가 만일 평범한 얼굴이었다면..
그의 꿈처럼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었을텐데..
어쩌면 그의 뛰어난 재능으로 더 풍족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작은꿈을 실천하지 못할 정도의 흉치간 외모때문에..
그는 오페라극장의 지하에서 숨어지내 살아간다.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누명을 쓴체로 말이다.
그의 울부짐..
"나도 사랑만 받는다면 언제든지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라는 말은 오~ 얼굴크고 네모난 나를 대변해 주는 대사인 것 같아.
가슴이 애려왔다.
그는 오페라 가수 크리스틴 다에를 사랑하게 된다.
크리스틴 다에에 대한 그의 사랑은..
사랑을 넘어 집착.. 아니 그 뭐냐 스토킹에 가까워진다.
크리스틴은 그를 불쌍히는 여기지만 사랑은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히 예전부터 사랑의 감정을 갖고 있는 라울이 있기에 더욱 그렇다.
라울은 소심남으로써 나를 대변해 주는 한마디를 던진다.
"사랑을 하면 다들 그렇게 불행해지는 건가요?"라는 크리스틴의 질문에..
"그건 당연하오.. 사랑을 하면서도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 없으니 그럴 수 밖에..."
...
크리스틴은 사랑을 구애하는 에릭에 의해 납치당하고..
라울은 에릭의 오랜 지인 페르시아인인 다로가와 함께 그녀를 찾아..
오페라 극장 지하로 찾아 나서게 된다.
이 비극적인 사랑은 결국 에릭을 위한 크리스틴의 눈물로써..
잔잔한 결말을 맺게 되는데...
어느 시대나 그랬듯이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는 끊이지 않은 인류의 재앙이로다.
아참..
그리고 이 작가는 가스통 루루(GASTON LEROUX)라는 사람인데 당대에는
코난 도일과 버금가는 추리작가라고 하더라..
그의 문체와 풀어가는 서술능력이...
마치 진짜로 그 오페라 극장에서 일어나는 실화와 같은 느낌을 갖게 한다.
2층 5번 박스석에 가면 에릭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한다.
역시 작가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 것 같다.
이제 이 소설을 읽었으니..
이 뮤지컬의 OST나 하나 장만해서 들어봐야겠다.
내 주제에 뮤지컬을 보러 가기도 뭐하고..
사실 가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나중에 여친생긴 후를 기약해야겠지..
올 12월 2일부터 LG아트센터에서
우리나라 처음으로 "오페라의 유령"뮤지컬이 열린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냥 혼자라도 갈 생각으로 가격을 알아봤는데..
사랑하는 이없이 혼자보기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
최소한 R석은 앉어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거든..
그 좌석은 6만원이란다.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비싼 가격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