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경 캐나다 이민 5년차 친구가 한국에 들어 왔다고 보고싶단 연락이와서 마포 사무실 근처에서 만났습니다. 교통사고 환자로 삼성과 3년간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 요즘의 온통 제 관심사는 교통사고 밖에 없기에 8년 만에 만나는 친구에게 조차 그 친구 가슴 아프게 할 현실 이지만 기어코 캐나다에서 교통사고후 보험사들의 처리에 대해 묻게 되더라고요.
1. 캐나다에서 사고가 나면 보험사는 어떻게 행동하나?
- 사고나면 양쪽 보험사가 모두 나와 조사한다. 사람은 다쳤으면 치료만 받으면 된다.
2. 당사자들중 과실이 없는 사람이 있어도 두보험사가 같이 나오나?
-당연하다. 나도 내 보험사에 돈내고 보호 받자고 보험 들었으니 당연한 이치다.
3. 가해자 보험사의 피해자에대한 소송을 캐나다에선 들어 본적있는가?
- 무슨말인지 이해가 않된다. 어떻게 가해 보험사에서 피해자에게 소송을 거는 일이 있을 수 있나? 이민 5년간 한번도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다. 한국은 그렇단 말인가? 설마, 어떻게 그런일이.
4. 캐나다에서 유학중 교통사고로 1급장애인되어 돌아온 한국 유학생에게 캐나다 보험사는 한국의피해자집에 엘리베이터까지 설치 해 주었다는데 맞는 얘기인가?
- 그건 확실히 맞는 얘기다. 주변에 교포사회에도 그런경우 있는것을 들었다. 캐나다에선 그렇게한다.
5. 캐나다에도 환자의 부상과 장애에 대해 보험사가 '환자가 일방적으로 치료 받고 의사에게 발급 받았다'며 근본적 의심하며 제3의 의사에게 부상과 장애상태를 검증 받으라는 주장을 하며 보험금을 안주는 방식의 보상체계인가?
-무슨소린가? 환자가 교통사고로 아파서 병원가면 의사가 치료해주고 그것을 의심하는 보험사는 못봤다. 왜 교통사고 환자가 치료비 걱정하며 억울하게 치료 받아야 한단건지 모르겠다. 보상문제로 보험사와 문제있어 매스컴에서 까지 말하는 기사는 5년동안 본일 없다. 치료후 보험사의 보상금에 문제 있으면 피해자가 소송한단 얘기도 아주 드물게 들어 봤다. 교통사고로 보험사기 운운하는 사회적분위기는 전혀아니다.
6. 보험료가 우리보다 많이 비싸서 피해 보상의 질이 우리나라 보다 좋은가?
-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이민전에 들던 삼성화재 자동차보험의 보험료보다 물가대비 보면 캐나다에서 현재 내고 있는 보험료가 그리 비싸단 생각은 안 든다.
7. 다른 보험은 어떤가?
-캐나단 보험들기가 어렵다. 보험계약을 설계사를 통해서 하면 보험사가 신중하게 검토하여 결정해 주는 데까지 나의 경우 아무 병력도 없고 단지 친정오빠가 암이 있어 완치한 가계병력이 있어 1달가량 걸렸고 2번이나 인터뷰 하는등 철저히 조사하였다. 그 후 무리없이 보험가입됐고 현재 유지하고 있으며 남편은 흡연자라 좀 비싼 보험료를 내긴 하지만 같은 절차로 가입되었고 유지하고 있다.
캐나단 들때 이렇게 철저하니 보험금 받을땐 별 무리없는것 같다.
8년 만에 만난 30년 지기 친구는 2번의 교통사고로 2번의 소송이 걸려 바닥끝까지 추락한 친구의 현실에 결국 눈물을 훌리며 '아이들 봐서 용기내야 한다'고 '넌 할수있다. 였날의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의 너를 나는 기억한다'고 용기주고 돌아갔습니다.
결국.
전 교통사고당해 이 사회에서 소위 '잘나가던 친구'에서 '추락한 친구'의 모습으로 친구를 만나게 되어 '친구눈에서 가슨 아픈 눈물을 뺀' 꼴이 되어 돈 말고 인간적으로 지키고 싶었던 친구에 대한 마음조차 편케 해 주질 못한 모습으로 철저히 뭉개져 버렸 습니다. 정말 웃기는, 가소로운, 확 뜯어 고쳐야할 일만 남은 보험이 판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