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여행-케이프타운/물개섬
일 시: 2012.1.9.(맑음)
기 간: 1/5~19
국 명: 남아공
일 정: 호텔- 12사도 봉우리- 물개섬 송운 이금순 作,
이국적인 항구도시 "헛베이"이 도착했다. 한적한 항구에는 남아공 부호들 요트가 정박하여 있어 근사한 풍경을 선사한다. 포구에서 유람선을 타고 20여 분 정도 이동하면 물개섬에 닿는데 많은 물개들을 볼 수 있다니 기대가 크다. 빠르게 전진하는 페리를 타고 많은 요트와 항구의 멋스러운 풍경을 보니 황홀한 기분에 바닷바람마저 얼굴을 스치며 지나간다. 헌데 물개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냄새도 나고 멀미가 나기 시작하여 눈을 감고는 앉았다가 다시 일어나 사진을 담곤 했다.
남아프리카 최대의 물개 서식지인 케이프타운은 과거 2,000만 마리의 물개가 살았지만, 현재 약 15만 마리만이 남아있다. 이뿐만 아니라 남아프리카의 야생 물개 서식지도 99%가 사라졌다. 케이프타운의 필수 관광코스인 물개섬은 세 개의 암초로 이루어진 작은 바위섬이다.
불과 0.5㏊인 좁은 바위 위에서 15만여 마리의 물개들이 경쟁하듯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파도를 피하고 있다. 물개섬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일랜스베이에도 200여 마리의 물개들이 살고 있지만 열악한 서식환경 속에서 제대로 먹지 못해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나 있다. 로빈 섬도 과거엔 물개 서식지로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었지만, 현재 이곳에선 물개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호우트베이 항구 홋베이 어촌 마을과 항구의 전경이 아름답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항구에 요트들을 정박해 놓은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지만 아프리카에서 이런 풍경은 상상도 못한 일이데 남아공은 아프리카 속의 유럽이라는 말이 실감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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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이란 산인데 돌아가면서 담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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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들의 천국
이 섬은 아프리카 남쪽해안에서 서부의 나미비아 해안까지 분포된 물개들의 서식지 중에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수천 마리의 물개가 서식하고 있는 물개섬과 바닷속에서 재롱을 피우는 물개들은 신비롭기만 하다.
물개떼가 각자 자유롭게 연출하는 모습도 장관이라 하겠다.
멀미로 인하여 비몽사몽간이지만 돌아오면서 요트 풍경이 너무 좋아 몇 장 더 담았다.
배에서 내리니 나이 든 아저씨 밴드가 현란한 춤과 노래로 맞아준다.
항구 앞에 목각인형과 기념품들을 파는 곳이다. 30여 분 자유 시간을 주어서 그늘도 없고 따가운 햇볕 아래 주저앉아 쉬었다가 볼더스 비취로 이동한다.
송운 이금순 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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