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의 얼음나라로 떠나자!
- 화천 산천어축제(2009. 1. 10 ~ 1. 27)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및 5개읍면 일원, 문의 1688-3005, www.narafestival.com/icenara
사진자료 제공: 화천군청
송어와 마찬가지로 연어목 연어과로서 1급수에만 서식하는 냉수성 토종 민물고기로 특유의 무늬인 파마크(Parrmark)로 인해 자태가 아름다워 ‘계곡의 여왕’이라 불리는 산천어와 수달이 사는 청정지역 화천의 1월은 차가운 계곡바람과 깨끗한 물이 만나 전국에서 가장 빨리 가장 두꺼운 얼음이 얼기로 유명하다.
금강산 댐과 평화의 댐에서 흐르던 강물이 추위에 문득 멈춰 수정같은 얼음으로 변하며 이제 막 꿈을 피우는 화천의 화천천에서 1월 10일부터 1월 27일까지 산천어와 함께 눈과 얼음의 향연을 펼쳐진다.
‘얼음나라 화천 1박2일, 또 오세요’라는 주제로 일곱번째를 맞이하는 2009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축제는 산천어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얼음썰매, 눈썰매, 봅슬레이, 눈사람존, 얼음축구 등의 재미있는 체험과 축제의 마스코트인 얼곰이의 날, 창작썰매콘테스트, 겨울놀이터, 토요콘서트 등의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그리고 빙등광장, 세계겨울도시광장 등과 같은 세계겨울축제문화가 성대하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중국 하얼빈의 현지 빙등예술 관계자들이 직접 축제에 참가하여 환상적인 중국 빙등 예술의 세계를 놀랍도록 멋지게 만들어놔 아주 즐겁게 감상해 볼 수 있다.
살이 단단하여 한점 입에 넣으면 쫀득쫀득 씹는 맛이 고소하여 예로부터 중국에서는 신선이 먹었고, 일본에서는 노약자의 약제로 쓰였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정력제로 손꼽힌 산천어는 회, 구이, 샐러드, 탕, 훈제, 산천어 껍질과 뼈튀김, 간장찜 등 다양한 요리로 해먹을 있어 입까지 즐거운 축제를 기대해도 좋다.
올해는 일부러라도 이곳으로 오토캠핑을 떠나 온 가족이 얼음구멍에 낚시대를 펴고 미끼로 산천어를 유혹해 산천어를 잡아 근처 구이터 또는 회센터에 가서 신선한 산천어를 맛보는 쏠쏠한 재미와 함께 얼지 않은 인정, 녹지 않는 추억도 듬뿍 만끽해보자.
특히 산천어 축제 선포식(얼곰이의 날)이 열리는 1월 10일에는 개막식 축하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지니 한번쯤 참석해서 얼곰이와 함께 신나게 축제도 즐겨보자.
오토캠핑을 겸해 화천산천어축제를 즐기고자 한다면 식수 조달과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따르고 탁트인 공간이라 겨울 바람을 오롯이 받아들여야 하지만 상대적으로 호젓한 캠핑이 가능한 평화의 댐 야영장(축제장에서 30㎞, 1시간 10분 거리)도 베이스캠프로 괜찮지만 축제장에서 제일 가깝고, 편의시설과 전기 사용은 물론 바로 앞 강가 얼음 위에서도 즐겁게 놀 수 있는 딴산유원지 야영장(축제장에서 7.5㎞, 23분 거리)이 베이스캠프로 제일 적당하다.
참고로 다른 모든 산간지역이 그렇듯 겨울철 강원내륙, 화천 지역 도로는 항시 결빙 구간이 존재하므로 반드시 안전운전에 신경을 쓰고, 월동장구를 차에 갖추고 다니도록 하자.
<화천산천어축제를 즐기기에 좋은 추천 오토캠핑장>
화천 딴산유원지 야영장
사진자료 제공: 라떼두잔
● 주소 _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1313-1
● 전화 _ 010-9173-3715
● 홈페이지 _ 없음
● 이용방법 _ 선착순
● 운영기간 _ 연중
● 이용료 _ 야영료 무료, 전기사용료 2,000원
● 네비게이션 좌표 _ 38°07'29.18" 127°45'46.65"
● 캠핑 TIP _ 매점(여름·겨울 성수기에만) 및 민박 있음 / 수세식 화장실 / 전기 사용 가능(2,000원) /
인근 화천시내 시장(1,8일 오일장)·마트 산재 / 물놀이 가능 / 빙벽등반·낚시·ATM 가능 / 장작 없음 /
나무그늘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