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10월 2일 화요일
활공장:월랑봉
풍향:북동풍
체공시간:한시간정도?
기체:에너지
참가자:조기두,강용진,임윤홍,김동현,현시철,조승현,홍성일,황보경,전일권,정은미,강소연,배지연,김정옥,박현진,나
아침에 사우나를 갔다와서리 학교에 12시쯤도착!!
나를 쳐다보는 눈빛들이 심상치가 않다...쨈 마니 무서웠다..^^"
차가 없는 관계로 울여인천하들 짐칸?에 다 태우고 월랑봉으로 고!!
날씨 좋고좋고!!이륙장으로 이동..
요새 체력이 많이 약해져서 그런지 헥헥~~거리면서 겨우 올라갔다.
정상바람도 좋고..피크닉온 패밀리도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용진성 윈드더미를 하겠나고 나섬..ㅋㅋㅋ
자세나게..멋지게 비행..탑랜딩을 몇번이나 했는지..부러웠다..
애들 다띄우고..나머지 인들은 언제나 그랬듯...
알아서 세팅!!!세번째로 이륙 용진성 발라스트 차서 그런지..
에너지에 압도 빵빵하고..바람방향을 체크하며 릿지탔다..
어~~근데..열을 그냥 지나치고 와부렀다..
오른쪽으로 돌려야 했는데..계속 왼쪽으로만 돌려나서 오른쪽은 쨈 겁이 나서 돌리지 못하고 빠져나왔다..얼마나 후회를 했는지..
계속 릿지비행하다..2차로 올라오는 애들땜에 용진성랜딩..
승현이도 탑랜딩..덩달아 나도..서쪽으로 이동해서 파들락파들락하며 랜딩..두발로 섰다..기쁨과 동시에..으악~~~~~~~~~~~~~~!!
날개를 확실히 죽이지 못하고 끌려가고야 말았다..
난 확실히 두발로 섰는데..쩝쩝~~~~~~
다시 기체를 추리고 이륙장으로 이동..좀있으니 울애기들 도착..
다들 멋지게 이륙성공...나만 홀로 남았다..ㅜ.ㅜ
바람도 없고..전진이륙할라고 맘먹고 뛰었는디..산줄이 엉킨줄도 모르고..앞만보고 열심히 뛰었다..여러번 이륙실패..
그러나..절대포기않고 글라이더를 타고 내려가겠다는 굳은 의지하나로.
정풍을 찾아 헤매다..동쪽으로 이동..
리버스를 해도 충분한바람이 불고 있는게 아닌가..오예~~~
내려갈수 있단 생각에 얼마나 좋던지..
다시 세팅준비를 하고 떳다...착륙장 사람들이 보이고 ..
일권이가 누워있는게 보였다..나를 보더니..일권왈"나 걸엉내려가쿠다"..
미안해 죽는줄 알았다.. 착륙할려고 착륙장위에서 회전을 하는데..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 나를 향해 뭔가를 던졌다! 난 맞을까봐
무지 겁났다..내려가기만해봐라 그생각에 어찌 어찌 착륙성공..
알고보니 윤홍오빠...암소리도 못하고....^^"
오늘 비행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