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일사회 친구들이 모여야 할 푯대는 분명했다.
2008년 12월 6일 토요일 오후 7시 청주시 율량동 등갈비집 초심을 향하여>>>>>>>
제일 멀리는 부산시에서 용만(규태)부부>>>,
강원도 강릉에서 우만이>>>
서울에서는 잠실에서 숙경, 혁상, 석호>>>
안양에서 성환, 자철, 용현>>>
오산에서 용정, 광선>>>
영등포에서 경자>>>
예외적으로 수원의 영기는 강화를 거쳐오다가 지쳐서 다시 수원으로 돌아갔고>>>
청주에서는 30년전의 스승이신 최주명선생님과 젊어서부터 아름다워서 쫓아다니셨다는 김낙중선생님, 한창희 선생님>>>
젊어서부터 연애한번 못하고 결혼했다고 하는 청주 3인방 요조숙녀 용순, 인숙, 영상>>>
오창의 기식, 멋진 인호>>>
고향의 파숫군 용자, 영신, 문수와 범찬, 래동>>>
감기몸살 불구하고 등장한 남은, 뒤늦게 일마치고 친구보겠다던 현주>>>
라이프카페에서 일하는 1년후배까지 하여 총 27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맘은 초심으로, 하지만 몸은 일터에 있어야만 했던 오균,사덕,영근,순례,춘식,용걸, 동우, 영대, 원영,창열, 철호, 석근
경조사로 인해 부득이 못온 대식, 도서, 윤동, 최향숙,윤옥, 연숙, 병옥, 정미, 명화, 은해, 전인숙, 김영자
감기를 몸에 달고 사는 대구의 에스라인 이향숙들은 참석치 못하고 마음만 함께 했습니다.
남양의 미순이도 맘만 구두로 전달했습니다.
백노가 어떻게 까마귀와 어울릴수 있냐는 양평 충미는 백노들과 노느라 초심에 맘을 둘수가 없었습니다.
광식이는 요즘 영어선생님의 겪는 고통을 감수하기위해 호주 연수중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연락이 두절된 친구들이 있습니다.
토요일 저녁 교통체증으로 인해 7시에 정확하게 도착해 보니
선생님과 경인팀, 고향파숫군들이 행복함이 철철 넘치는 짙은 스마일로 건배를 이미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더니 가장 멀리서 온 용만이가 올때쯤 방안은 많은 친구들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갔습니다.
먼저 30년간 못 뵌 한창희 선생님의 격려 및 조언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너무 유머가 넘치시고 30년전의 우리의 하나하나를 기억하고 계셨습니다.
잠 잘 자는 아이, 숙제 안해오는 아이, 잘 울던 아이 등등..
숨길것이 없을 정도로 지난 과거 30년전의 우리의 실상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최주명선생님께서는 교대 졸업후 첫 부임으로 5학년 2학기 우리 담임이 되시고 6학년을 맡아 주셨다면서
재미있는 과거 비밀(??)을 폭로해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10만원 상품권과 건강식품 마를 감사의 선물로 드렸습니다.
1차식사를 마치고 친구들의 건의에 의해 2차를 라이프카페에 갔습니다.
멋진 싱어들의 노랫 장단에 맞추어 흥겹게 춤을 추었습니다.
한창희 선생님의 가는세월,??, 김낙중 선생님의 목로주점, 누이 노래에 맞추어 함께 소리높여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며 선생님과 끌어안고 친구들과 어깨춤을 추며 너무나 즐거웠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노래 2곡씩 하시고 우리를 위해 자리를 떠나셨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약주를 많이 드셨기에 박용정의 멋진 췌어맨 자가용으로 집으로 모셨습니다.
우리 일사회 친구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옆에 온 증평공고 동창회원들과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자정을 넘겼습니다.
참석한 친구들이 각자 기부한 5만원은 선물과 1차, 2차를 마치는 동안 모두 소진되었고 멀리 가야할 친구도 있고 하여 자정경에 라이프카페에서 나와 일부는 집으로, 일부는 찜질방으로, 나머지는 감자탕집에서 늦게온 현주와 3차를 했습니다.
자철을 안양에, 혁상이를 인덕원에, 숙경이를 잠실에 내려주고 집에오니 새벽 6시가 되었습니다.
참으로 긴 하루였습니다. 몸은 노곤하여 쓰러졌지만 맘은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습니다.
난 올해가 정말 의미있는 해입니다.
30년전의 스승님을 찾아 뵈었고 그때의 나의 모습과 친구들의 모습에 대해 들었고,
그때의 친구들과 초심으로 함께 만나 행복을 나누고 웃을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난 이 소중한 만남을 정말 영원하게 유지하고 싶습니다.
소중한 친구들아, 나 너희들이 내 곁에 있어서 행복하였고, 행복하고, 영원히 행복할 것이다.
무엇보다 여러모로 보이지 않게 애쓴 총무 숙경이, 부회장 범찬, 문수에게 다시 한번 고맙다는 표현을 하고 싶다.
멋진 일사회 친구들아,
얼마남지 않은 2008년을 잘 보내고 뜻깊은 2009년을 맞이하고 좋은 설계를 하길 바란다.
이석호.
추신1,
한창희 선생님께서는 월요일 아침일찍 전화하셔서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표현을 하셨다. 최주명 선생님께서는 제자들을 보고 너무 행복하셨고 정말 잊지 못할 시간이 되었다고 전화에서 말씀하셨다. 또한 우리 일사회 카페의 특별회원 등록하셨는데 많은 격려와 조언을 바라는 마음입니다.
추신2,
일사회친구들의 모임 후기 멋진 댓글과 향후 더 좋은 방향에 대해서도 기탄없이 남겨주시길 바란다.
첫댓글 석호야. 2008년 12월 6일 청룡일사회 송년회 모임후기 등록하느라 수고했다. 오늘 12월 8일 오전에 최주명 선생님이 우리 카페를 가입을 확인하여 회원 자격을 특별회원으로 변경하였다. 친구들 모두 2008년 마지막 잘 마무리하고 2009년에 또 만나자. 반가웠고 수고했다.
그래 혁상이가 수고 많네..
♡ ♡ ♡ 석호야 수고 많았다. 그날 상황을 세세하게 잘도 썼네.멀리서까지 와준 제자들 너무나 고맙다. 이맛에 교직의 보람을 느낀다. 행복한 시간 만들어준 제자들에게 고맙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구나. 이자리를 빌어서 모두에게 감사를.....사랑한다 제자들아 ♡ ♡ ♡ 가끔들어와 너희들 모습 보고 갈게 늘 건강하고 행복하거라~~~~~
전 석사과정, 박사과정에서 강의를 했는데 지금 연락하는 놈들이 하나도 없어요. 선생님은 정말 좋은 분이었던 모양입니다. 부럽네요.. 선생님께서 정말 주인공이었던것 잘 아시지요??!!
석호 고생했다.친구들에게도 미안지만 선생님께 특히나 죄송스럽다.ㅠㅠㅠ
다음 체육대회에는 꼭 나오기다. 친구들이 보고 싶어하니까..
석호야 고생했다. 하지만 맘만은 함께했다는것을 잊지마라.. 은사님들도 그리고 많은 친구들과도 어울렸으련만...담음엔 꼭~
네 맘 우리 모두 잘안다. 담에 함께 하자.
역시 현장에 있던 것 보다 더 리얼하단말야! 참석하지 못해 아쉽고 선생님께 죄송하구,,,,한창희 선생님은 졸업하고 처음뵙는것 같은데,,,두 분 모두 건강하세요
너를 찾는 친구들이 많은 것 잘 알지.. 내년 봄 체육대회에는 꼭 나와라.
석호가 고생이 많았네...친구들을 위해 수고한 친구들 모두모두 고맙고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이 넘 크다네...담엔 꼭~~
건강관리하는 것이 특명 1호다. 건강한 모습으로 보나구나!
리얼하게 잘썼네 ㅎ 내년에 봅시다 ㅎ
수고 했고.. 마지막까지 수고 했다.
역~쉬이 이석호 답다 두루두루 고생들 많았고 마지막까지 함께한 친구들 복 많이 받을겨....
역~쉬이 잘 논데이.. 아직도 젊음이 넘쳐서 좋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