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5일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루는 60만명의 수험생들에게 '결전의 날'이라면, 10월 28일은 '청소년지도사자격'검정시험을 치르는 예비 청소년지도사의 '결전의 날'이다.
청소년지도사는 국가공인 자격으로서, 1992년부터 청소년기본법에 의거해 자격검정시험과 이수과정을 통한 청소년지도사 양성을 위해 만들어졌다.
청소년육성제도론, 청소년지도방법론, 청소년심리 및 상담, 청소년문화, 청소년활동, 청소년복지, 청소년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청소년 문제와 보호 등의 주요 시험과목과 면접을 통과해야만 시험에 합격하게 된다. 특히 작년 청소년지도사 시험에 80% 이상이 합격을 했지만 올해는 50%로 합격률을 조정했다는 소문으로 긴장감은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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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사 시험을 앞둔 선배들을 응원하는 청소년학과 학생들의 모습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대학에서 청소년학을 전공한 학부생들의 경우 4년 혹은 2년의 결실을 이번 자격검정시험으로 맺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부담감과 기대감은 더욱 크다고 한다.
백진숙(경기대 4년)학생은 "날짜가 다가올수록 걱정도 되고 부담감도 커진다"며 "1년을 휴학한 후에 보는 시험이라 이래저래 부담도 크지만 꼭 합격에서 청소년지도사 연수에 참가하고 싶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학생이라는 생활 패턴이 일정치 못한 것도 시험 준비에 걸림돌이다. 김현정(백석대 4년)학생은 "대학교 친구들과는 수업도 거의 다르기 때문에 서로 어떻게 공부를 하는지 모른다"며 "그러다 보니 부담감은 덜 가는 대신에 공부에 올인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는 더욱 이번 시험이 막막하게 느껴진다. 이경호(직업군인)씨는 "지도사 시험날짜가 다가오고는 있지만 막막하다"며 "일을 하다보니 다른 학부생보다 정보도 부족하고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도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강선정(의원실 비서)씨 같은 경우도 "시험에 관한 정보가 없다"며 "자격검정시험 자체가 일반인보다 재학생이나 청소년관련단체에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 위주로 진행되는 것 같아서 일반인들의 경우는 족보 구하기도 어렵고 시험 원서를 내는 것도 어려웠다"고 시험 진행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게다가 이미 직장을 가진 탓에 주변의 시선도 곱지는 않다. 이경호씨 같은 경우는 시험보는 것을 직장 동료에게 밝히자 대부분의 반응이 "일 그만 둘 생각이냐?"부터 시작해서 "뭐하러 시험을 보냐?"라는 반응이 돌아온다"고 한다.
하지만 '청소년지도사 자격증을 딴 후 청소년을 만날 생각을 하면 행복하다'는 예비청소년지도사들의 공통된 말에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시험 당일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응시표를 꼭 지참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첫댓글 헉...진짜 나오다니..헉...^^
와~ 멋지다~!!!ㅋㅋㅋ
오호~ 멋지다~ ㅋㅋㅋ
와..^^
꺅_ 이게 언제때 사진이에요 ㅋㅋㅋ 청지사시험화잇팅이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