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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제라는 것이 믿지지가 않는다.
(구원을 기다리고 있던 과거가
현재의 어떤 순간에 개입하는 과정을 보여 준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쓰는 행위도
구원을 바라는 과거의 현재로의 개입이다.
지금 과거는 현재로 파고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글을 읽기 시작한 당신의 현재에 다시 개입한다.)
3시까지 서울의 동쪽 끝에서 볼일을 보고
지하철을 타고 4시에 도착,
오랜만에 오는 북촌, 아트선재쪽으로 걸었다.
뚝배기라면, 카페 에그, 아트선재, 만레이? 또는 비슷한 종류의....
돌.아.간.것.같.다.
(과거의 주제차와 현실의 주체자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과거의 기억은 현재 부재하는 타자의 것.
현재의 이야기는 자신의 삶에 개입한 타인의 기억을 재구성한 현재의 재현자의 것)
(현재 부재하는 타자=타인의 기억=현재의 재현자=나
고수의 혼자 놀기?
혼자 놀기 오래하면 정신분열 또는 죽음에 이를 위험성이 있다. 조심하자.)
안녕하세요? 쥐님! 조네입니다.
아, 예.
.
.
쥐님 얼굴이 매우 극사실적이세요. 전시랑 잘 어울리세요.
예? (당황)
(그들의 이야기는 서로 충돌하며 순환한다.
즉 과거의 것이 현재에 개입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이야기가 과거에 개입하기도 하면서
종국에는 두 재현자와 관계없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생성된다)
(그녀를 보는 순간
호암아트홀에서 본 극사실주의 그림이 떠올랐다.
건조하고 분명한 이목구비.
깊이 있는 눈.
이야기는 전시로 회귀된다.)
2.
스스로를 응시하라! 그러나 빛을 들려주는 것은
그림자의 음울한 다른 면을 전제로 한다
폴 발레리, <해변의 묘지>
텍스트에서 튀어나온 해변의 묘지.
캔버스에 닫쳐버린 해변의 묘지.
3.
저와 커플룩 깔깔이 입으시고 사진 찍기를 부끄러워했던 작가님은
영상물 상영장안으로 커피를 나르고 계셨습니다.
그 커피는 저희는 마실 수 없는 건가요?
리플렛이 아직 안나왔다며 얇은 플라이어를 방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그 글에 나왔던 굵은 글씨 몇 자로 다시 몇 자 적어 봤습니다.
“리플렛은 없나요?”
“아직 안나왔습니다.“
전시는 시작을 했는데..... ;;;
황당해하는 저에게 작가님께서 직접 달려 나오셔서
우편으로 부쳐주시겠다며 주소를 남겨 달라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4.
홈페이지 대문짝 작품은
Doris R, 2008, Oil on Canvas, 145.5*112
제일 맘에 들었던 작품은
해변의 묘지 Le cimetiere marin, 2008, Oil on Canvas, 162*130
그 다음 맘에 들었던 작품
Yellow, 2008, Oil on Canvas, 130*89
(좌) 개굴님이 맘에 들어 했던 푸른 녹색의 벽, (잘 안나왔네요 -_-;)
(우) 협찬: 하늘아래 방한칸님, 순두부를 닮으신 분 (개굴님 표현;)
5.
서동욱
서동욱(1974-)은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프랑스 Paris-Cergy 국립고등미술학교를 졸업하였다.
2006년 파리에서 첫 번째 개인전을 가졌으며
파리와 서울 등 국내외의 다수의 전시에 참여해오고 있다.
현재 서울에서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작가는 회화와 영상 작품을 제작하는데,
소재가 되는 것은 그가 일상에서 마주친 인물들이다.
작가는 주변의 인물들을 카메라로 촬영한 후, 이를 화폭에 옮긴다.
영상 작업 역시 인물에 대한 것으로
특정 인물의 행적을 뒤쫓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의 어느 한 순간에 스쳐지나 갔고
더 이상 함께 하지 않는 인물들을
지금 현재의 시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그의 작품은 인물 자체가 아닌
인물에 대한 작가의 기억의 재현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과거의 한 순간과
이를 다시 바라보는 현재 사이의 시간의 간극뿐만 아니라
인물을 만났던 작가와 작가의 작품을 통해
그 인물들을 현재 시점에서 다시 바라보는 관람자 사이에 존재하는
복잡한 층위들을 노출시킨다.
6.
폴 발레리
프랑스의 시인이자 위대한 지성.
그는 젊었을 적부터, 예술계 전반에 걸쳐 끝없는 관심을 보였다.
말라르메가 죽기까지 그는 그의 가장 충실한 제자였고,
루이스, 지드, 에레디아 등의 작가들과 자주 만났으며,
또한 유명한 화가 드가, 르누아르 등과도 교분이 있었다.
폴 발레리가 쓴 <드가. 춤. 데생>은 그 자체가
하나의 멋진 예술론적 저서라고 알려져 있다.
물론, 이러한 교분들은 훗날
그의 미학이나 예술론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폴 발레리는 예술론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상징주의' 라는 폴 발레리의 특징은
그의 시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창작자에서 예술작품까지와 예술작품에서 감상자까지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
폴 발레리의 예술론을 간단히 요약한 것이다. 더 간단히 해석하자면,
창작자가 무슨 생각을 하고 예술작품을 만들었던지
예술작품을 어떻게 해석할지는 전적으로 감상자 마음이라는 것이다.
결국 예술은 불투명성, 특히 소통의 불투명성에 기초한다.
예술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그 소통의 불투명성에서 오는 '오해' 들,
주관적인 '해석' 들이란 것이다.
타자, 기표, 기의, 인식, 체제 등등
우리의 삶은 궁극적으로 예술이다.
오해와 해석을 뛰어넘어.....
7.
<해변의 묘지>
비둘기들 노니는 저 고요한 지붕은
철썩인다 소나무들 사이에서, 무덤들 사이에서.
공정한 것 정오는 저기에서 화염으로 합성한다.
바다를, 쉼없이 되살아나는 바다를!
신들의 정적에 오랜 시선을 보냄은
오 사유 다음에 찾아드는 보답이로다!
섬세한 섬광은 얼마나 순수한 솜씨로 다듬어내는가
지각할 길 없는 거품의 무수한 금강석을,
그리고 이 무슨 평화가 수태되려는듯이 보이는가!
심연 위에서 태양이 쉴 때,
영원한 원인이 낳은 순수한 작품들,
시간은 반짝이고 꿈은 지식이로다.
견실한 보고, 미네르바의 간소한 사원,
정적의 더미, 눈에 보이는 저장고,
솟구쳐오르는 물, 불꽃의 베일 아래
하많은 잠을 네 속에 간직한 눈,
오 나의 침묵이여!...... 영혼 속의 신전,
허나 수천의 기와 물결치는 황금 꼭대기, 지붕!
단 한 숨결 속에 요약되는 시간의 신전,
이 순수경에 올라 나는 내 바다의
시선에 온통 둘러싸여 익숙해진다.
또한 신에게 바치는 내 지고의 제물인 양,
잔잔한 반짝임은 심연 위에
극도의 경멸을 뿌린다.
과일이 향락으로 용해되듯이,
과일의 형태가 사라지는 입 안에서
과일의 부재가 더 없는 맛으로 바뀌듯이,
나는 여기 내 미래의 향연을 들이마시고,
천공은 노래한다, 소진한 영혼에게,
웅성거림 높아가는 기슭의 변모를.
아름다운 하늘, 참다운 하늘이여, 보라 변해가는 나를!
그토록 큰 교만 뒤에, 그토록 기이한,
그러나 힘에 넘치는 무위의 나태 뒤에,
나는 이 빛나는 공간에 몸을 내맡기니,
죽은 자들의 집 위로 내 그림자가 지나간다.
그 가녀린 움직임에 나를 순응시키며.
지일(至日)의 햇불에 노정된 영혼,
나는 너를 응시한다, 연민도 없이
화살을 퍼붓는 빛의 찬미할 정의여!
나는 순수한 너를 네 제일의 자리로 돌려놓는다.
스스로를 응시하라!...... 그러나 빛을 돌려주는 것은
그림자의 음울한 반면을 전제한다.
오 나 하나만을 위하여, 나 홀로, 내 자신 속에,
마음 곁에, 시의 원천에서,
허공과 순수한 도래 사이에서, 나는
기다린다, 내재하는 내 위대함의 반향을,
항상 미래에 오는 공허함 영혼 속에 울리는
가혹하고 음울하며 반향도 드높은 저수조를!
그대는 아는가, 녹음의 가짜 포로여,
이 여윈 철책을 먹어드는 만(灣)이여,
내 감겨진 눈 위에 반짝이는 눈부신 비밀이여,
어떤 육체가 그 나태한 종말로 나를 끌어넣으며,
무슨 이마가 이 백골의 땅에 육체를 끌어당기는가를?
여기서 하나의 번득임이 나의 부재자들을 생각한다.
닫히고, 신성하고, 물질 없는 불로 가득 찬,
빛에 바쳐진 대지의 단편,
불꽃들에 지배되고, 황금과 돌과 침침한
나무들로 이루어진 이곳, 이토록 많은
대리석이 망령들 위에서 떠는 이곳이 나는 좋아.
여기선 충실한 바다가 나의 무덤들 위에 잠잔다!
찬란한 암캐여, 우상숭배의 무리를 내쫓으라!
내가 목자의 미소를 띄우고 외로이
고요한 무덤의 하얀 양떼를,
신비로운 양들을 오래도록 방목할 때,
그들에게서 멀리하라 사려깊은 비둘기들을,
헛된 꿈들을, 조심성 많은 천사들을!
여기에 이르면, 미래는 나태이다.
정결한 곤충은 건조함을 긁어대고,
만상은 불타고 해체되어, 대기 속
그 어떤 알지 못할 엄숙한 정기에 흡수된다......
삶은 부재에 취해 있어 가이없고,
고초는 감미로우며, 정신은 맑도다.
감춰진 사자(死者)들은 바야흐로 이 대지 속에 있고,
대지는 사자들을 덥혀주며 그들의 신비를 말리운다.
저 하늘 높은 곳의 정오, 적연부동의 정오는
자신 안에서 스스로를 사유하고 스스로에 합치한다......
완벽한 두뇌여, 완전한 왕관이여,
나는 네 속의 은밀한 변화이다.
너의 공포를 저지하는 것은 오직 나뿐!
이 내 뉘우침도, 내 의혹도, 속박도
모두가 네 거대한 금강석의 결함이어라......
허나 대리석으로 무겁게 짓눌린 사자들의 밤에,
나무뿌리에 감긴 몽롱한 사람들은
이미 서서히 네 편이 되어버렸다.
사자들은 두터운 부재 속에 용해되었고,
붉은 진흙은 하얀 종족을 삼켜버렸으며,
살아가는 천부의 힘은 꽃 속으로 옮겨갔도다!
어디 있는가 사자들의 그 친밀한 언어들은,
고유한 기술은, 특이한 혼은?
눈물이 솟아나던 곳에서 애벌레가 기어간다.
간지린 소녀들의 날카로운 외침,
눈, 이빨, 눈물 젖은 눈시울,
불과 희롱하는 어여쁜 젖가슴,
굴복하는 입술에 반짝이듯 빛나는 피,
마지막 선물, 그것을 지키려는 손가락들,
이 모두 땅 밑으로 들어가고 작용에 회귀한다.
또한 그대, 위대한 영혼이여, 그대는 바라는가
육체의 눈에 파도와 황금이 만들어내는,
이 거짓의 색채도 없을 덧없는 꿈을?
그대 노래하려나 그대 한줄기 연기로 화할 때에도?
가려므나! 일체는 사라진다! 내 존재는 구멍나고,
성스런 초조도 역시 사라진다!
깡마르고 금빛 도금한 검푸른 불멸이여,
죽음을 어머니의 젖가슴으로 만드는,
끔찍하게 월계관 쓴 위안부여,
아름다운 거짓말 겸 경건한 책략이여!
뉘라서 모르리, 어느 누가 부인하지 않으리,
이 텅 빈 두개골과 이 영원한 홍소를!
땅밑에 누워있는 조상들이여, 주민 없는 머리들이여,
가래삽으로 퍼올린 하많은 흙의 무게 아래
흙이 되어 우리네 발걸음을 혼동하는구나.
참으로 갉아먹는 자, 부인할 길 없는 구더기는
묘지의 석판 아래 잠자는 당신들을 위해 있지 않도다.
생명을 먹고 살며, 나를 떠나지 않도다.
자기에 대한 사랑일까 아니면 미움일까?
구더기의 감춰진 이빨은 나에게 바짝 가까워서
그 무슨 이름이라도 어울릴 수 있으리!
무슨 상관이야! 구더기는 보고 원하고 꿈꾸고 만진다!
내 육체가 그의 마음에 들어, 나는 침상에서까지
이 생물에 소속되어 살아간다!
제논! 잔인한 제논이여! 엘레아의 제논이여!
그대는 나래 돋친 화살로 나를 꿰뚫었어라
진동하며 나르고 또 날지 않는 화살로!
화살소리는 나를 낳고 화살은 나를 죽이는도다!
아! 태양이여...... 이 무슨 거북이의 그림자인가
영혼에게는, 큰 걸음으로 달리면서 꼼짝도 않는 아킬레스여!
아니, 아니야!...... 일어서라! 이어지는 시대 속에!
부셔버려라, 내 육체여, 생각에 잠긴 이 형태를!
마셔라, 내 가슴이여, 바람의 탄생을!
신선한 기운이 바다에서 솟구쳐올라
나에게 내 혼을 되돌려준다...... 오 엄청난 힘이여!
파도 속에 달려가 싱그럽게 용솟음치세!
그래! 일렁이는 헛소리를 부여받은 대해여,
아롱진 표범의 가죽이여, 태양이 비추이는
천만 가지 환영으로 구멍 뚫린 외투여,
짙푸른 너의 살에 취해,
정적과 닮은 법석 속에서
너의 번뜩이는 꼬리를 물고 사납게 몰아치는 히드라여,
바람이 인다!...... 살려고 애써야 한다!
세찬 마파람은 내 책을 펼치고 또한 닫으며,
물결은 분말로 부서져 바위로부터 굳세게 뛰쳐나온다.
날아가거라, 온통 눈부신 책장들이여!
부숴라, 파도여! 뛰노는 물살로 부숴버려라
돛배가 먹이를 쪼고 있던 이 조용한 지붕을!
- 발레리, 김현 옮김, 민음사 -
LE CIMETIERE MARIN
Paul Valery
Ce toit tranquille, où marchent des colombes,
Entre les pins palpite, entre les tombes;
Midi le juste y compose de feux
La mer, la mer, toujours recommencée!
O récompense après une pensée
Qu'un long regard sur le calme des dieux!
Quel pur travail de fins éclairs consume
Maint diamant d'imperceptible écume,
Et quelle paix semble se concevoir!
Quand sur l'abîme un soleil se repose,
Ouvrages purs d'une éternell cause,
Le Temps scintille et le Songe est savoir.
Stable trésor, temple simple à Minerve,
Masse de calme, et visible réserve,
Eau sourcilleuse, OEil qui gardes en toi
Tant de sommeil sous un voile de flamme,
O mon silence!...... Edifice dans l'âme,
Mais comble d'or ax mille tules, Toit!
Temple du Temps, qu'un seul soupir résume,
À ce point pur je monte et m'accoutume,
Tout entouré de mon regard marin;
Et comme aux dieux mon offrande suprême,
La scintillation sereine séme
Sur l'altitude un déain souverain.
Comme le fruit se fond en jouissance,
Comme en délice il change son absence
Dans une bouche où sa forme se meurt,
Je hume ici ma future fumée,
Et le ciel chante à l'âme consumée
Le changement des rives en rumeur.
Beau ciel, vrai ciel, regarde-moi qui change!
Après tant d'orgueil, après tant d'étrange
Oisiveté, mais pleine de pouvoir,
Je m'abandonne à ce brillant espace,
Sur les maisons des morts mon ombre passe
Qui m'apprivoise à son frêle mouvoir.
L'âe exposée aux torches du solstice,
Je te soutiens, admirable justice
De la lumiére aux armes sans pitié!
Je te tends pure àta place première,
Regarde-toi! . . . Mais rendre la lumière
Suppose d'ombre une morne moitié.
Ôpour moi seul, à moi seul, en moi-même,
Auprès d'un coeur, aux sources du poème,
Entre le vide et l'événement pur,
J'attends l'ého de ma grandeur interne,
Amère, sombre, et sonore citerne,
Sonnant dans l'âme un creux toujours futur!
Sais-tu, fausse captive des feuillages,
Golfe mangeur de ces maigres grillages,
Sur mes yeux clos, secrets éblouissants,
Quel corps me traîne à sa fin paresseuse,
Quel front l'attire à cette terre osseuse?
Une étincelle y pense à mes absents.
Fermé, sacré, plein d'un feu sans matière,
Fragment terrestre offert à la lumière,
Ce lieu me plaît, dominé de flambeaux,
Composé d'or, de pierre et d'arbres sombres,
Où tant de marbre est tremblant sur tant d'ombres;
La mer fidèle y dort sur mes tombeaux!
Chienne splendide, éarte l'idolâtre!
Quand solitaire au sourire de pâtre,
Je pais longtemps, moutons mystérieux,
Le blanc troupeau de mes tranquilles tombes,
Éloignes-en les prudentes colombes,
Les songes vains, les anges curieux!
Ici venu, l'avenir est paresse.
L'insecte net gratte la sécheresse;
Tout est brûlé, défait, reçu dans l'air
A je ne sais quelle sévère essence . . .
La vie est vaste, étant ivre d'absence,
Et l'amertume est douce, et l'esprit clair.
Les morts cachés sont bien dans cette terre
Qui les réchauffe et sèche leur mystère.
Midi là-haut, Midi sans mouvement
En soi se pense et convient à soi-même. . .
Tête complète et parfait diadème,
Je suis en toi le secret changement.
Tu n'as que moi pour contenir tes craintes!
Mes repentirs, mes doutes, mes contraintes
Sont le défaut de ton grand diamant! . . .
Mais dans leur nuit toute lourde de marbres,
Un peuple vague aux racines des arbres
A pris déjà ton parti lentement.
Ils ont fondu dans une absence épaisse,
L'argile rouge a bu la blanche espèce,
Le don de vivre a passé dans les fleurs!
Où sont des morts les phrases familières,
L'art personnel, les âmes singulières?
La larve file où se formaient les pleurs.
Les cris aigus des filles chatouillées,
Les yeux, les dents, les paupières mouillées,
Le sein charmant qui joue avec le feu,
Le sang qui brille aux lèvres qui se rendent,
Les derniers dons, les doigts qui les défendent,
Tout va sous terre et rentre dans le jeu!
Et vous, grande âme, espérez-vous un songe
Qui n'aura plus ces couleurs de mensonge
Qu'aux yeux de chair l'onde et l'or font ici?
Chanterez-vous quand serez vaporeuse?
Allez! Tout fuit! Ma présence est poreuse,
La sainte impatience meurt aussi!
Maigre immortalité noire et dorée,
Consolatrice affreusement laurée,
Qui de la mort fais un sein maternel,
Le beau mensonge et la pieuse ruse!
Qui ne connaît, et qui ne les refuse,
Ce crâne vide et ce rire éternel!
Pères profonds, têtes inhabitées,
Qui sous le poids de tant de pelletées,
Êes la terre et confondez nos pas,
Le vrai rongeur, le ver irréfutable
N'est point pour vous qui dormez sous la table,
Il vit de vie, il ne me quitte pas!
Amour, peut-être, ou de moi-même haine?
Sa dent secrète est de moi si prochaine
Que tous les noms lui peuvent convenir!
Qu'importe! Il voit, il veut, il songe, il touche!
Ma chair lui plaît, et jusque sur ma couche,
Àce vivant je vis d'appartenir!
Zénon! Cruel Zénon! Zénon d'Elée!
M'as-tu percé de cette flèche ailée
Qui vibre, vole, et qui ne vole pas!
Le son m'enfante et la flèche me tue!
Ah! le soleil . . . Quelle ombre de tortue
Pour l'âme, Achille immobile à grands pas!
Non, non! . . . Debout! Dans l'ère successive!
Brisez, mon corps, cette forme pensive!
Buvez, mon sein, la naissance du vent!
Une fraîcheur, de la mer exhalée,
Me rend mon âme . . . O puissance salée!
Courons à l'onde en rejaillir vivant.
Oui! grande mer de délires douée,
Peau de panthère et chlamyde trouée,
De mille et mille idoles du soleil,
Hydre absolue, ivre de ta chair bleue,
Qui te remords l'étincelante queue
Dans un tumulte au silence pareil
Le vent se lève! . . . il faut tenter de vivre!
L'air immense ouvre et referme mon livre,
La vague en poudre ose jaillir des rocs!
Envolez-vous, pages tout éblouies!
Rompez, vagues! Rompez d'eaux réjouies
Ce toit tranquille où picoraient des focs!
첫댓글 그림이 있었으면 글을 이해하기 더 좋을듯 싶네요~~
제가 도록이나 사진을 안남기는 주의라서요.... 죄송 (__;) 북촌으로 한 번 고고하심은 어떠십니까^^?
그림 있고 글 짧은 리뷰 차차 올릴 계획입니다 :)
핳ㅎ하하하하하 그림 속에서 튀어나온 사람 같다는 말씀이 그 말씀이셨군요 :) 글 만으로 채우기가 쉽지 않은데, 제가 사람 이마 보는 눈이 있나봐요!! 조네님 등장도 글도 모두 반갑구요, 리플릿 배달오기를 기다립니다.
리뷰 재밌게 쓰셨네요! 잘 봤습니다. ^^
뻑님! 감사합니다. 정모때 뵙겠습니다~! ^^
ㅋㅋ 아. 카. 데. 믹.
-_-; 되다 만 아카데믹입니다.
ㅋㅎㅎ 아카데믹에 한표더요~^-^; / 바람이 인다!...... 살려고 애써야 한다! / 이 문구 마음에드는데요ㅎ 영상을 보면서도 머지머지 했었는데 텍스트를 읽고나니 뭔가 느낌이 오는거 같기도하고..-,.-;; 리뷰 잘읽었습니다~
바람이 인다!...... 살려고 애써야 한다! 닉과 잘 어울립니다. ㅋㅋ 어느때라도 어느 미술관에서라도 또 뵈요~ ^^;
"너를 보면 머리가 뛰는것 같아" 얼마전까지만해도 이 말 들으면 좌절했습니다 (__;) 지금은... 다행이네~ 머리라도 뛰니~합니다 ㅋㅋ
아.카.데.믹한 조네님 덕분에 해변의 묘지 일독했습니다. 나만의 오해가 좀 더 풍부한 감상을 만들 수도 있군요. 우미갈의 전시리뷰처럼?
넵! 그 다음 "메뉴"는 그걸 뛰어 넘는 겁니다. 의미너머에 뭐가 있을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