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택업체 지난해 타지 진출 활발
광주·전남지역 주택업체들이 지난해 주택 총 공급량은 120%를 기록했으나 광주·전남지역내 공급량은 85%에 불과하는 등 사업지 확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대한주택공사 광주전남도회(회장 김호남)의 2005년 영업실적 결과에 따르면 계획된 총 물량은 1만1천가구였으나 실제 공급량은 광주지역 34개 업체가 1만3천257가구, 전남지역 11개 업체 3천440가구로 총 1만6천697가구를 공급해 계획물량 대비 120.52%를 기록했다.
그러나 광주·전남지역 공급량은 6천345가구로 전년대비 85.18%에 불과한 반면 타지역 공급량이 1만352가구로 지난 2002년 이후 4년 평균 1만가구 이상의 5공급량을 기록해 지역주택업체들의 사업 지역 확대가 두드러졌다.
이지역 전체 공급량 6천345가구 가운데 분양주택이 5천868가구, 임대주택이 477가구로 분양과 임대주택의 비율이 92대8로 임대주택건설은 해마다 공급량이 크게 줄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김호남회장은 “이는 분양전환시나 임대의무기간 동안 발생하는 임차인들과의 갈등, 수익창출의 곤란, 제도적지원 미흡이 원인”이라면서 “임대주택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전환과 정부의 획기적인 지원대책이 없는 한 앞으로 주택시장에서 민간업체들이 건설하는 임대아파트는 찾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역업체의 광주·전남지역 주택공급계획물량은 수완지구 등 신규추진물량과 전년도에서 이월된 하남2지구, 동림2지구, 남악신도시, 옥암지구 등을 중심으로 해 향후 2~3년에 걸친 분양시기 조절 등으로 적정공급물량인 약1만5천000가구를 예상할 수 있다.
여기다 수도권 대형건설사의 8천600가구와 대한주택공사의 5천700가구를 포함하면 2만9천300가구에 달하게 돼 실수요자위주로 재편된 주택시장에서 분양업체간 경쟁이 예년보다 크게 치열해질 전망이다.
중흥건설 신규사업 확정
중흥건설은 19일 충주 교현동 510가구를 올 상반기에 착공하는 등 3개지구 5개사업에 총 2천274가구를 올해 신규사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신규사업은 충주 교현동을 비롯해 경기도 양주 덕정2지구 314가구, 광주수완지구내 C9-2 216가구, 광주수완지구 C10-2 246가구, 광주수완지구 C11-2 988가구 등이다.
중흥건설은 또 올해안으로 광주 상무지구 669가구 등 6개지구 총 3천645가구를 분양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