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자(紀省子)는 선왕(宣王)을 위하여
싸움닭을 훈련시키는 사람이었다.
그는 좋은 닭을 훈련시키고 있었다.
왕은, 닭이 싸움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계속해서 물어 왔다.
훈련사가 말했다.
" 아직은 아닙니다,
그는 불기운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는 다른 닭만 보면 싸우려고 덤벼듭니다.
우쭐대고 자신의 힘만 믿고 있습니다."
열흘 뒤에 그가 다시 대답했다.
" 아직 아닙니다.
다른 닭이 우짖는 소리만 들어도
불길처럼 일어납니다."
또 열흘 뒤,
"아직도 아닙니다.
그는 지금도 화난 표정을 지으며
깃털을 곤두세웁니다."
다시 열흘 뒤,
"이제 거의 준비가 됐습니다.
다른 닭이 우짖어도
눈을 깜박이지조차 않습니다.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이
마치 나무로 만든 닭만 같습니다
그는 능숙한 싸움닭입니다.
다른 닭들이
그를 한번 보기만 해도
도망쳐 버릴 것입니다"
-장자이야기중에서..............
저는 이글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듭니다.
감정을 컨트롤 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누구나, 주변에 화를 나게 하는 이들도 있고,
나로 인하여 화가 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정말 내가 더욱더 나를
채찍질 하며, 나를 더욱더 준비되어
정말 진짜 싸움닭이 되어 산다면
그땐 , 얼굴에 미소만이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입으로 웃는 것이 아니라,
눈으로 웃으면서 ,
그래~ 그래~ 그럴수도 있지~!
하는 맘으로 웃어 넘길수 있는 넓은 맘을 가진
진정한 싸움닭이 되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글입니다 ^^
이런 사람이고 싶네요.
감정 컨트롤이라~~전 언제쯤 진정한 싸움닭이 될련지...? 예전에도 싸움닭이었는데...요란한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