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짧아져 저녁에 헬기도 못날리고 시뮬에 지쳐가다가 문뜩 사장님이 하셨던 머플러만드기가 생각났네요.
어떻게 만들어볼까.... 아주잠깐 고민한후에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장님정도의 필체가 안됨으로 프린터를 해봤네요~

머플러에 밀착시킬 방법연구중 용지에 테입을 붙여 인쇄해보기로 하였습니다.

프린터가 씹어먹지는 안더군요 ㅋㅋㅋ

용지에서 분리후 머플러에 밀착시키려는데...... 하하.. 잉크흡수가 안되서 만지면 지워집니다 ㅡㅡ;;

다시 마킹테입에 인쇄후 그위에 마킹테입을 붙였다 띠어보니 끈끈이가 있는부분으로 고스라니 옮겨지는군요^^
머플러위에 1차 마킹테입을 바르고 끈끈이에 인쇄된 테입을 다시발라 2겹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비교적 선명하더군요... 굴러다니는 도루코 면도칼을 집어들고 노가다에 들어갔습니다.

진작에 생각을 오래했어야 했는데 도려낼생각은 안하고 문구를 정해버려 개고생(^^)좀 했습니다.
많은철자중에 'H' 가 이렇게 반가울줄이야.... 곡선은 따내기 정말 힘드네요 ㅠㅠ

이왕 시작한거 깔끔하게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급한성격은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 그냥 대충 마무리하고 다했다고 사진찍습니다.

산화작업을 위한 가열중.......

선물받은 약품이군요....^^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업되더군요.. ㅋ


2~3회 작업할 생각으로 알콜로 세척을 하는데........앜 마킹테입을 돌아서 머플러 다른면으로 흘러버립니다 ㅠㅠ
뭐 작업후에 확인해보니 다행이도 산화후 흐른물질에서는 다른변화가 없습니다.

1차 작업후에 세척해보니 깔끔한 색상이 안나오더군요..
다시할순 없으니 확실하게 하자는생각으로 칠하고 다시 칠하고 3회를 반복해도 똑같더군요 ㅠㅠ .......
여기서 잠깐..!! 작업을하면서 산화,산화, 하면서도 산화의 의미를 생각못했네요.. 말그대로 표면을 부식시키는것이니 알콜에 면봉으로
박박 문지르면 벗겨진다는것을 .......... 그걸모른체 깨끗하게 해보려고 무지박박 벗겼네요..

그래서 살살 벗겨가며 10회작업을 했군요 ... 이것도 노가다일줄이야.........

어지간한것같습니다....

마킹테입벗기는순간 신품박스 포장뜯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눈물이 핑~ 도는게..

10회 작업으로인하여 필름한장정도로 파였습니다.. 테입사이로 흘러들어간곳때문에 선이 깔끔하지는 못하지만 대충보면 깔끔하네요^^
이렇게 마무리하고나니 이번주말에는 정말로 엔진이 까랑까랑하게 잘돌아줄것만같은 느낌이^^~~~
취침시간이 지나서 작업기도 이렇게 대충 마무리 해야겠네요~~ 좋은꿈 꾸세요~~
첫댓글 마스킹테이프에 프린트 하는 비법을 개발하셨네요^^* 정말 멋집니다 ^^* 정말로 사라이 가득들어간 머풀러는 머풀러 소리도 사랑스럽게~~~ ㅎㅎ 즐거운 주말비행이 기대되네요 ^^*
남들에게는 같은소리여도 저한테는 다른소리를 들려줄것같습니다^^